주님의 부활의 의미(4)-영광 중에 재림하실 그리스도-
마가복음 13:24~37
찬송가 180장(하나님의 나팔소리)
이번 주간에 저희는 주님께서 죽은 자 가운데서 부활하신 사실이 지닌 많은 의미를 살펴본 바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부활하신 사실은 하나님께서 아담의 타락 이후에 세상에 보내실 구원자이신 그리스도라는 것을 확증합니다. 또한 예수님께서 죄가 전혀 없으신 완전하신 의인이라는 것을 확증합니다. 또한 예수님이 선포한 모든 말씀이 모두 참된 진리의 말씀이라는 것을 보증합니다. 또한 예수님이 그를 믿는 자들의 부활의 첫 열매라는 확증입니다. 그를 믿는 자도 반드시 부활의 주님과 함께 장차 주님의 재림의 날에 부활의 영광스런 몸을 입고 주님을 맞이하게 될 것입니다. 또한 예수님의 부활은 예수님께서 산 자와 죽은 자와 천사들의 주님이심을 확증합니다. 산 자나 죽은 자나 천사들 모두 그 이름 앞에 무릎을 꿇고 경배하게 되는 만민의 주이십니다. 또한 예수님의 부활은 그가 장차 도래하는 종말 심판 날의 재판장이시라는 증거입니다. 만민과 천사들까지 종말의 심판자리에 서게 됩니다. 그 때에 주님께서 심판자리에 앉아서 만민을 심판하시고 모든 자들의 영원한 미래를 결정하실 것입니다. 그리고 오늘 아침에 살펴볼 내용은 예수님의 부활은 예수님이 장차 영광 중에 오실 것이라는 것을 확증한다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예수님께서 이 땅에서 사역하실 때에 자주 모든 이들 앞에서나 제자들과의 사적인 자리에서 반복적으로 하신 말씀은 예수님께서 다시 영광 중에 세상에 오실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오늘 우리가 함께 읽은 마가복음 13장 28절 이하에서 이르신 말씀이 그러한 예고들 중 하나입니다. 무화과나무가 가지가 부드러워지고 잎사귀가 나면 여름이 가까워진 것을 자연스럽게 알 듯이, 각종 재난과 징조가 깊어지고 분명해지면 주님이 재림하실 때가 가깝다는 것입니다. 29절에 “이와 같이 너희가 이런 일어나는 것을 보거든 인자가 가까이 곧 문앞에 이른 줄을 알라”고 경고하셨습니다.
그런데 지금 우리는 말세의 징조들이 심히 무르익고 있음을 보고 있습니다. 어제도 대만에서 진도 7.2의 강진이 일어나서 시내의 큰 건물들이 많이 기울고 사람들이 적지 않게 죽고 다쳤습니다. 지진이 별로 일어나지 않아 내진 설계가 거의 없는 우리나라의 경우에 7.2 강진이 일어나면 아마도 수백, 수천 명의 사람이 죽고 다치고 많은 건물들이 무너질 것입니다. 지금 세계 도처에 폭우와 지진이 일어나고 치사율 30퍼센트이 넘는 바이러스 병이 가까운 일본에서 퍼지고 있고 전쟁이 여기 저기서 계속 일어나고 전쟁이 발발할 에너지가 우리 나라 주변에도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그런 가운데서도 복음은 세계 도처에서 점점 힘을 얻어 열매를 맺어가기도 합니다. 인도네시아나 베트남 등지에서나 저 이란, 이라크 지역 등에서 복음이 힘있게 증거되고 있습니다. 얼마 전 예루살렘에 갔던 한국인 목사님 한 분이 예루살렘서 많은 중국인 성도들이 와서 예배 드리는 것을 보았다고 합니다. 그들은 열렬히 기도하며 주님이 오실 그 날을 바라며 간절히 기도하더랍니다. 그 때 하나님께 물었더니, 그것이 중국 성도들의 사명이라고 대답해주시더라는 것입니다. 이는 위 형제님이 쓴 ‘하늘에 속한 사람’이라는 책에서도 등장한 내용 중 하나이기도 합니다. 그 책에 보면, 중국 교회 성도들은 주님으로부터 복음을 들고 서진하여 복음이 예루살렘에 다시 도착하는 것이 그들의 사명이라고 일러주셨다는 말씀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중국 성도들이 복음을 들고 중앙아시아와 중동 지역의 이슬람 사람들을 복음화하면서 복음을 전하여 주님의 남은 백성들의 수를 채운다면 그 때에 주님 오실 날이 다 찰 것 같습니다. 그러므로 현금의 복음 전파 사역을 보면 복음이 땅 끝까지 이르면 그제야 끝이 오리라고 하신 말씀이 거의 이루어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래서 주님께서 잡히시기 전에 이러한 모든 말씀을 미리 증거하시고 말씀대로 죽으시고 사흘만에 영광스럽게 부활하시고 승천하신 주님께서는 예고하신 바대로 머잖아 다시 오실 것도 반드시 성취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그 날과 그 시는 아무도 모르고 오직 아버지만 아시므로 예단할 수 없으나 우리는 항상 준비되어 깨어 있어서 주님 맞이할 준비를 늘 하고 있어야 하겠습니다. 주님께서 말씀해주신 대로 문지기가 멀리 떠난 주인이 언제 돌아오실 지 모르기에 항상 깨어 있어야 하듯이, 우리도 맡겨진 직분을 충성스럽게 감당하면서 항상 주님 맞이할 준비를 잘 해야 하겠습니다. 마지막 때에 세상은 모두 잠을 자고 있고 노아 때와 같고 소돔과 고모라의 때가 같이 먹고 마시고 시집 가고 장가가면서 이 세상 일에만 관심을 가지고 살아갈 것입니다. 그렇게 모두가 영적인 깊은 잠을 잘 때에 홀연히 영광 중에 천사들의 나팔 소리와 함께 번개가 하늘 이쪽에서 저쪽까지 번쩍하듯이 그렇게 순식간에 우리 주님께서 세상에 다시 오실 것입니다. 주님께서 친히 자신이 죽은 지 삼일만에 다시 살아나리라고 하신 말씀을 그대로 성취한 것처럼, 주님께서는 이르신 대로 정하신 때에 홀연히 영광 중에 재림하실 것이 분명합니다. 그러므로 우리 모두 믿음에 굳건히 서서 항상 기도함으로 깨어 있고 부르신 자리에서 충성함으로 주님을 맞이하는 충성된 청지기들이 다 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