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섬여행뚜미부꾸
튀는콩추천 0조회 5522.05.05 02:20댓글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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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나기 전날의 천둥번개에 싸늘한 날씨는 여행당일을 위한 극적 장치였나봐요.너무나 화창했거든요.통영출항의 바다누리호 종점 뚜미부꾸. 깐숙님이 묵었던 민박집 뒤로난 좁은길을 따르니 동백이들이 숲을 이루고 그 작은 골짜기엔 돌로 다듬어진 수로가 있더군요. 최근 재 정비된듯한 돌을 쌓아만든 깔딱 계단을 오르니 임도와 만나게 되고 탁 트인 바다뷰에 환호했어요. 색도 곱고 바다와 섬들이 만들어낸 선도 이쁘고 두미의 조롱조롱한 노란꽃 배경도 이쁘게 받쳐주어 그 그림이 오후빛에 참 아름다웠어요. 감탄하며 걷다 근데 왜없지? 왜 안나오지? 그만갈까? 두 저질체력 고민할때쯤 나타난것은 바로 머위밭! 아싸! ㅋㅋ 폭풍노동후의 민박집 어머니가 차려주신 식사는 꿀맛이었어요. 뜨신방에서 바닷소리 배들의 찌그덕거리는소리 들으며 잘자고 아침의 찬란한 일출과 함께 아침산책을 즐겼어요. 알고보니 두미도에선 머위가 잡초더군요. 이럴수가 ... 멋진 큰 나무도 만나고 벌써 익은 산딸기도 따먹고 잘 지은 전원주택에 부러워하며 실실거리며 내려오니 바닷물은 어찌 그리도 맑을까요. 오고가는 여정의 고단함은 내몸에 남았지만 두미섬의 아름다움과 고요한 평화로움은 내맘에 남아 행복합니다. 깐숙님 덕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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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9.07 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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