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즈음 상해시에 사는 한 남성이 온 몸에 꿀벌 26만 마리를 붙여 세계 기네스북 기록에 성공해 화제다.
화제의 주인공은 상해시시 펑신(奉新)에서 양봉업을 하고 있는 원량명( 32세 ) 씨로 그는 상해 시내에서 온 몸에 벌 붙이기 세계 기록에 도전해 성공했다.
온 몸에 꿀을 바른 원씨는 여러 벌통에 있던 여왕벌 6마리를 몸에 붙이고 벌들이 몸이 붙기를 기다린 결과 20여 개의 벌통에 있던 벌들이 여왕벌 냄새를 맡고 원씨 몸에 붙기 시작하면서 한 시간도 채 안 돼 위안 씨의 몸은 온통 벌로 덮였다.
벌이 붙기 전 64.4키로그람이던 원씨의 체중은 벌이 모두 붙고 난 뒤 91.2 키로그람으로 벌의 무게만 26.8키로그람에 달했다.
전문가들은 “국제 공인 기준에 따라 1키로그람의 벌의 무게가 1만 마리인 것을 감안할 때 위안 씨에 붙은 벌은 모두 26만 8천 마리에 이른다”면서 “위안 씨는 몸에 벌 붙이기 세계 기록 보유자로 기록될 것”이라고 말했다.
8년 전에 벌이 몸에 붙이는 방법을 알게 된 뒤부터 끊임없이 련습을 해왔다는 원씨는 기록 후 가벼운 움직임으로 몸에 붙은 수십 만 마리의 벌들을 몸에서 떨어져 날아가도록 하는 장면을 선보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