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헉...헉.....힘들구나."
그녀는 이마에 맺힌 땀방울을 닦았다.
그리고 다시 천천히 숲을 헤쳐나갔다.
"하아..배고파....으음..."
그녀는 두리번 거리다가 해빛을 가려줄수있는
크디큰 나무를 봤다.
"저 나무 아래서 먹는게 좋겠구나..."
에레스는 천천히 큰 나무에게로 몸을 돌렸다.
-풀썩
에레스는 큰나무 아래에 힘없이 앉았다.
'숲을 헤맨지가....이틀째구나. 너무 힘들어...여행은.처음이라..후우'
그녀는 조용히 한숨을 내벹었다.
그리고 가방을 풀고 마른식량을 빼놓았다.
'이것도 이틀째 계속 먹는구나..후우..뜨끈한 스프와 빵이 먹고싶다.'
그녀는 쓰고있던 모자를 뒤로 넘겼다.
이때까지 그 흰모자가 가려서 못봤던 그녀의얼굴이 드러났다.
유난히 반짝이는 윤기나는 은빛머리카락이 선선한 바람에 살랑였고.
그머리카락이 부드럽게 스쳐지나가는 하얀 피부가 보였다.
그리고 신비한 금빛의 아름다운눈.
정말 성스럽고 아름다운 모습이였다.
그녀는 땀으로인해 얼굴에 붙은 머리카락을 떼어놓고.
한숨을 내벹으며 마른 식량을 입에 꾸역꾸역 넣었다.
그리고 물통을 흔들었다.
"물도 별로 안남았군.후우~~"
그녀는 간단히 배를 채운후 일어섰다.
"후우....이제 가볼까?"
그녀는 다시 모자를 당겨 썼다.
그러자 찬란하게 빛이났던 은빛머리카락과 아름다운 금빛눈동자가
가려졌다.
-터벅 터벅.
그녀는 또 조심조심 숲을 헤쳐나갔다.
"응? 무슨 소리가.........."
그녀는 모든신경을 귀에다가 집중시켰다.
그러자 조금씩 소리가 들렸다
"으...으윽...하아~"
그녀는 소리가 나는쪽으로 발걸음을 돌렸다.
점점 그 소리는 커져만갔다.
"윽.....으윽....헉!...크으"
점점 그소리가 들리는곳에 다가가자.....쓰러져있는 한 남자가
보였다.
아름다운 녹색머리카락에 그에 걸맞는 아름다운 눈동자.
귀는 길쭉한..............
'아아....엘프군.....'
그녀는 그 엘프에게로 다가갔다.
"으...으윽..헉!멈춰.....넌 누구냐?크으.."
엘프는 말하는도중 아픈지..신음을 참지못하고 내벹었다.
"휴우...걱정마. 난 나쁜사람아냐...."
내목소리가 여자여서인지....
그엘프는 잠시 긴장을 풀었다.
그래도 경계심 어린 눈빛으로 나를 바라봤다.
"걱정말래두. 내가 치료해줄께 어딜다친거야?"
"흥!인간주제에....저리꺼져버려....으윽.......좀있으면
내친구가 올거다. 우리 엘프마을에서 독을 치료하는 약초가있어...
그걸 가지로간거야.......조금만 참으면...되니까.......으윽..
넌 저리 꺼져버려..........크으"
'에휴....맞다!엘프는 인간을 싫어한다고 했었지?참내...저 얼굴
퍼래진것봐...독에 중독됬다고했지? 좀있으면 죽겠는데...
자존심 세우기는..............쯧.'
에레스는 그 엘프에게로 다가갔다.
"으윽.......뭐...뭐야?"
"치료해줄께..."
"크흑...으...네가...무슨...힘이 ..있다고...헉헉.."
그는 창백해진 얼굴로 숨을 헐떡이며 말하는 모습이 너무 애처로워보였다.
나는 말없이 그에게 손을 뻗었다.
"큐어 포이즌(cure poison)"
주문을 외우자. 내손에서는 빛이 났다.
그리고 그빛은 그엘프의 몸으로 옮겨졌고..
그빛은 더더욱 강렬하게 내뿜었다.
그러자 서서히 엘프의 얼굴은 희색이 돌았고...헐떡이던 숨도
차분해졌다.
그리고 독으로 인해 퍼래졌던 입술도 아름다운 붉은빛도는 입술로
돌아왔다.
-스윽
그엘프는 서서히 상체를 일으키더니.....나를봤다.
"신관이냐?"
여전히 싸가지가 없는말투.
"후우.......그렇다고 해두지..."
그는 조용히 나를 쳐다보더니...
"나를 왜도와줬지? 내가 그렇게 심한 소리를 했는데.."
"후훗. 신께서...나에게 부탁하셨지....고통스럽고 괴로워하는 사람들을
치료해주라고........아참.너는 사람이 아니구나 후후"
내가 조용히 웃자.
그도 얕은 미소를 지어보였다.
-부스럭 촤악
풀숲에서 한인영이 뛰어나왔다.
"헉헉.......에르.....헉헉...괜찮나?헉헉..."
또다른 엘프였다.
이마에 땀이 송글송글 맺혀있고.
손에는 붉은 약초를 들고있었다.
"근데...헉헉...옆에있는 자는..."
"아아..나를 치료해줬지..............아아..이봐"
그 또다른 엘프에게 말하던 그는 다시 나를 돌아보더니..
"내이름은 아까 들었을거야....난 에르다. 너의 이름인 뭐지?"
"에레스..에레스야..."
"아....전 에르의 친구 말스입니다"
"이봐...에르....날 구해줬으니.........부탁하나 들어주지."
부탁? 음..................
한참 고민하던나는....
"아...그래....난 이숲을 빠져나가고 싶어....그거면되.."
에르는 나를 잠시 뚫어져라 쳐다보더니...피식 웃음을 지었다.
"욕심도 없군. 난또 돈을 요구할줄 알았는데말야.."
-뿌득
나의 이마에는 힘줄하나가 봉긋 솟아났다.
"이봐...엘프씨 댁이 인간을 싫어한줄은 아는데....인간들을 다그렇다고
생각은마.........인간들중에서도 이기적이고 돈만아는 나쁜 사람도
있지만...나같은 착한 인간도 잇다구.........다 똑같이 취급하지말라구요
엘.프.씨!!!!!"
"푸훗....너 정말 마음에들어....알았어....우선 네부탁을 들어주기전에
우리 엘프마을에 가자....계속 숲을 헤맨것같은데...뜨끈한 스프가 그립겠지...........후훗."
-뜨끔.
'하하...저 엘프 사람 맘읽을수도 있나? '
나는 조용히 그 에르와 말스라는 엘프 뒤를 따랐다.
카페 게시글
자유 기고란
신을 섬기는자. 2.숲에서 만난 엘프
정령실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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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10.26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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