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날짜를 잡은 후(11월 경) 지금은 같이 살고 있는데 요즘 파혼에 대해서 심각하게 고민중입니다.
결혼할 여성은 전문직이며 20대 후반입니다. 연애는 3~4 년정도 하였는데
연애할때도 순탄하지만은 않았습니다. 저의 성격은 그냥 둥글둥글한 성격이며
여자쪽 성격은 무척 예민하고 날카롭다? 라고 해야하나요... 매사에 예민하고 저의 말 한마디 한마디를 자기 뜻대로 해석을 하고 화를내고... 저는 그런뜻이 아니다 오해를 풀고 사과를 해야 겨우 끝이 납니다.. 예를 들어 까페를 가서 " 오 여기는 직원분들이 친절하다" 라고 말을 하면 여자친구는 "아까 저 여직원 말하는거야 ? " 저 여직원을 왜 쳐다본거야? " 라고 하며 갈등? 아닌 갈등이 시작됩니다..
저는 그냥 단지 여직원 특정이 아닌 전체적인 직원분들이 친절해서 그렇게 말한거다 라고 설명을 해줘도 자기 기분 나쁘니깐 그걸 끝까지 풀어줘야해요.. 이제는 저도 지쳤습니다..
이러한게 쌓이고 쌓여 가스라이팅? 아닌 가스라이팅을 당해 자신감도 많이 없어지고 최대한 안싸울려고 대화자체도 점점 줄어들었습니다.
뭐 다른일들도 엄청 많은데.. 다 쓰기에는 한계가 있어서 일화는 이정도만 적습니다..
결혼준비를 하면서 지금은 더 힘이 듭니다.. 하나하나 자기가 확인을 해야하고 모든걸 자기가 만족 해야 하는 성격이기때문에 옆에 있는 저는 진짜 괴롭고 미치겠습니다...
꼼꼼한것을 벗어나 이제는 병적으로도 보입니다..
제 의견을 내고 방향을 제시하여도 자기 마음에 들지 않으면 자기 뜻대로 할려는게 너무 보이고 이제는 자포자기입니다.. 신혼생활?도 재미도 없고 이게 뭐하는건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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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숱풍성한한가위
경험자로써 말씀드립니다. 순둥순둥한 여자도 결혼해서 애 낳고 하면 가사분담과 육아 문제로 헐크로 변합니다. 성격 잘맞고 순둥순둥한 여자도 헐크가 되는데 까칠한 성격의 여성분이면 더 말하지 않아도 짐작이 되시죠? 현명한 판단하시길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