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방송에서 했던 시장국수집 방송을 본 후 전 생각을 달리하게 되었습니다
사장님 하루종일 땀을 뻘뻘 흘리시며 일단 맛보시고 면의 상태가 안좋으면 과감히 버리시고
그것도 1000원 국수집이었습니다
정말 장인정신이 묻어난다고 할까요
서민들이 좋아하는 국수를 싼가격에 베풀어주시는
그 사장님의 땀방울엔 사랑이 있었습니다
혹시라도 배고픈데 못 사먹을까봐 하는 배려가 있었습니다
멀리서 일부러 오신다는 손님들
교통비가 더 들겠죠
아무리 싸다 해도 맛이 없으면 안오겠죠 라고 하신 분 정말 정답이었어요
전 수공예 일을 하는데
다른 작가 선생님들이 자원봉사하러 왔냐 왜 그렇게 싸게 파냐고 핀잔도 가끔 듣습니다
다른 작가들에게 피해주는 거라며
가난한 사람도 이쁜 걸 하고 싶어할 거 아니예요
전 그래서 왠만하면 원하는 가격에 드립니다
네 그렇게 가져가세요 하며 웃으며 건네줍니다 미안해서 어쩔 줄 모르는 손님들도 계시고
가끔 전에 무자비하게 깎는 손님께 안 드리면 아 그냥 드릴껄 하는 후회가 늘 들었기에
솔직히 수공비는 거의 못 받더라도 드리는 게 마음 편합니다
국수 사장님의 방송을 보고 더 느낀 게 많아
그분도 그렇게 열심히 하루종일 땀흘려서 국수 젓고 만드시는데
하는 생각에 앞으로도 계속
조금은 가난한 손님들도 웃으며 갈 수 있게 만들어 드리고 싶습니다
따뜻한 잔치국수 한 그릇에 마음이 담겨있다는 거
그 잔치국수는 따뜻한 마음을 함께 먹을 수 있어 행복했습니다
첫댓글 공감 합니다^^
^^
이벤트 당첨을 축하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