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 기도)
주님,
인간 승리와 신앙의 구별을 생각합니다.
짧은 이 땅에서의 삶의 형편이 역전된 것을 기뻐할 것이 아니라,
주님의 보혈로 죽음에서 영원한 생명으로 역전된 인생을 기뻐하게 하옵소서.
금요일을 주시니 감사합니다.
오늘 공원 전도 연주를 합니다.
기온이 내려가니 올해 마지막 공원 연주가 될 것 같습니다.
그동안 할 수 있는 마음과 건강 그리고 함께 할 수 있는 동역자 주심을 감사드립니다.
말씀 앞에 나아갑니다.
자기주장의지를 십자가에 못 박고
주님의 지혜를 간구합니다.
오염된 영혼을 정결케 하여 주옵소서.
성령님, 인도하여 주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본문)
1. 이스라엘 자손들이 온전히 바친 물건으로 말미암아 범죄하였으니 이는 유다 지파 세라의 증손 삽디의 손자 갈미의 아들 아간이 온전히 바친 물건을 가졌음이라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진노하시니라
2. 여호수아가 여리고에서 사람을 벧엘 동쪽 벧아웬 곁에 있는 아이로 보내며 그들에게 말하여 이르되 올라가서 그 땅을 정탐하라 하매 그 사람들이 올라가서 아이를 정탐하고
3. 여호수아에게로 돌아와 그에게 이르되 백성을 다 올라가게 하지 말고 이삼천 명만 올라가서 아이를 치게 하소서 그들은 소수이니 모든 백성을 그리로 보내어 수고롭게 하지 마소서 하므로
4. 백성 중 삼천 명쯤 그리로 올라갔다가 아이 사람 앞에서 도망하니
5. 아이 사람이 그들을 삼십육 명쯤 쳐죽이고 성문 앞에서부터 스바림까지 쫓아가 내려가는 비탈에서 쳤으므로 백성의 마음이 녹아 물 같이 된지라
6. 여호수아가 옷을 찢고 이스라엘 장로들과 함께 여호와의 궤 앞에서 땅에 엎드려 머리에 티끌을 뒤집어쓰고 저물도록 있다가
7. 이르되 슬프도소이다 주 여호와여 어찌하여 이 백성을 인도하여 요단을 건너게 하시고 우리를 아모리 사람의 손에 넘겨 멸망시키려 하셨나이까 우리가 요단 저쪽을 만족하게 여겨 거주하였더면 좋을 뻔하였나이다
8. 주여 이스라엘이 그의 원수들 앞에서 돌아섰으니 내가 무슨 말을 하오리이까
9. 가나안 사람과 이 땅의 모든 사람들이 듣고 우리를 둘러싸고 우리 이름을 세상에서 끊으리니 주의 크신 이름을 위하여 어떻게 하시려 하나이까 하니
10. 여호와께서 여호수아에게 이르시되 일어나라 어찌하여 이렇게 엎드렸느냐
11. 이스라엘이 범죄하여 내가 그들에게 명령한 나의 언약을 어겼으며 또한 그들이 온전히 바친 물건을 가져가고 도둑질하며 속이고 그것을 그들의 물건들 가운데에 두었느니라
12. 그러므로 이스라엘 자손들이 그들의 원수 앞에 능히 맞서지 못하고 그 앞에서 돌아섰나니 이는 그들도 온전히 바친 것이 됨이라 그 온전히 바친 물건을 너희 중에서 멸하지 아니하면 내가 다시는 너희와 함께 있지 아니하리라
13. 너는 일어나서 백성을 거룩하게 하여 이르기를 너희는 내일을 위하여 스스로 거룩하게 하라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에 이스라엘아 너희 가운데에 온전히 바친 물건이 있나니 너희가 그 온전히 바친 물건을 너희 가운데에서 제하기까지는 네 원수들 앞에 능히 맞서지 못하리라
14. 너희는 아침에 너희의 지파대로 가까이 나아오라 여호와께 뽑히는 그 지파는 그 족속대로 가까이 나아올 것이요 여호와께 뽑히는 족속은 그 가족대로 가까이 나아올 것이요 여호와께 뽑히는 그 가족은 그 남자들이 가까이 나아올 것이며
15. 온전히 바친 물건을 가진 자로 뽑힌 자를 불사르되 그와 그의 모든 소유를 그리하라 이는 여호와의 언약을 어기고 이스라엘 가운데에서 망령된 일을 행하였음이라 하셨다 하라
(본문 주해)
1절 : 아간이 하나님께 바쳐진 물건을 숨김으로 이스라엘 전체가 하나니의 진노를 받게 된다.
2~5절 : 이스라엘이 아이 성 공격에 실패한 내용이다.
여호수아가 아이 성 정탐을 위해 사람을 보낸다. 그들은 아이는 작은 성이라서 약 2, 3천 명만 보내면 되겠다는 보고를 한다. 여리고 성의 승리가 그들 자신의 실력이 아닌데도 자신들의 힘과 능력의 승리로 착각한 것이다.
그래서 3천 명을 보냈는데 오히려 36명이 죽고 쫓겨 내려온다.
백성들의 마음이 녹아 물 같이 되었다. 이런 마음은 원래 가나안 원주민들이 마음이었는데(2:11) 이제는 이스라엘이 이런 마음이 되었다.
이것은 하나님의 심판이 이스라엘을 향한 것이 되었음을 보여준다.
이 심판의 직접적인 원인은 아간이지만 또 하나의 이유라고 볼 수 있는 것이 그들이 여호와의 전쟁임을 잊은 것이었다.
6~9절 : 여호수아가 아이 성의 패배를 두고 크게 슬퍼하며 탄식한다.
여호수아가 옷을 찢고 장로들과 함께 언약궤 앞에서 땅에 엎드려 머리에 티끌을 뒤집어쓰고 저물도록 있다가 하나님께 원망조의 고백을 한다.
차라리 요단강 저쪽에서 건너지 않았으면 좋았을 것이라고 한다. 이것은 마치 이스라엘 백성들이 애굽에서 나오지 않았으면 좋았겠다고 한 출애굽 1세대의 모습을 보게 한다.
이어서 여호수아는 주의 이름을 위한 기도를 한다.
가나안 사람들이 우리를 둘러싸서 우리의 이름을 끊으려고 할 것인데 하나님께서 어쩌시려는가 질문을 한다.
여호수아가 기대하는 바는 주의 이름을 위하여 일하실 것을 믿은 것이다.
이것은 모세를 통하여 많이 보아왔기 때문이다.
10~15절 : 하나님께서 탄식하는 여호수아에게 말씀하여 주신다.
10~12절—먼저 아이성 전투에세 패배한 이유, 즉 이스라엘의 죄를 말씀하여 주신다.
이스라엘은 여호와 하나님과 맺은 언약을 어겼다.
그것은 여호와께 바친 물건을 취하고 도적질하고 거짓말을 하면서 자기들의 재산으로 만들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그래서 이스라엘 자손은 원수를 대적할 수 없었고, 원수 앞에서 패하여 물러섰다는 말씀이었다.
여호와께 바쳐진 것(헤렘)을 범한 자가 헤렘(진멸 받음)이 될 것을 고하신다.
하나님이 헤렘하신 것(바쳐 진멸하신 것)을 그들이 헤렘하지 않음으로써 저주를 자청한 것이다. 말하자면 헤렘을 범한 자가 헤렘이 된 것이다. 또 그들 가운데 헤렘한 물건(전멸시켜 여호와께 바쳐야 할 물건)을 없애지 아니하면, 하나님이 다시는 그들과 함께 있지 아니하실 것이다.
13~15절—하나님께서 헤렘을 범한 자에 대한 판결을 집행하기 위해 여호수아에게 명하신다.
먼저 백성을 거룩하게 하여 내일을 준비하라고 하신다.
아침부터 하나님께서 제비뽑기를 통하여 지파별로, 가문별로, 집안별로 압축하여 헤렘을 범한자를 가려내시겠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 뽑힌 자를 그 가족과 그 소유와 함께 불사르게 하신다. 이는 그가 여호와의 언약을 어기고, 이스라엘에서 수치스러운 일을 저질렀기 때문이다.
(나의 묵상)
이스라엘의 입장으로 보면, 난공불락의 성 여리고를 무너뜨렸으니 인구수가 적은 아이 성쯤이야 ‘식은 죽 먹기’라고 생각하는 것이 맞겠다.
그러나 뜻밖에도 이 전투에 패배하니 이스라엘의 백성들의 마음이 녹아 물 같이 되었다(새번역 : 백성의 간담이 서늘해졌다)는 것이다.
뜻밖의 패배 앞에 탄식하는 여호수아에게 하나님께서 그 이유를 말씀하여 주신다.
그것은 하나님 앞에 드려진 것-진멸된 것-을 누군가(아간)가 가로챘다는 것이다.
그로 인해 이스라엘 공동체 전체가 하나님의 진노를 당한다는 말씀이었다.
하나님은 아간이 가로챈 몇 가지를 왜 이렇게 중요하게 생각하실까?
그것은 이스라엘로 정결한 하나님의 백성 삼으시고자 한 것이다.
티끌도 없는, 점도 티도 없는, 어떤 흠도 없는 자기 백성을 만들어 하나님과 교제하도록 하시기 위한 것이다.
이제 그 범죄자를 가려내어 불태워 죽이심으로 온 공동체에게 하나님의 마음을 보여주시는 것이다.
이스라엘 역사는 그들이 하나님 앞에 얼마나 역겹게 행했는지, 얼마나 배신을 했는지를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시간이 흐를수록 아간의 범죄는 그리 놀랄 일도 아닐 만큼 이스라엘의 죄악이 만연해지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구약이 보여주는 것은 하나님 앞에 실패하는 인간, 하나님께로 나아갈 수 없는 존재라는 것뿐이다.
아담의 범죄로 인해 숙명적으로 이어진 인류의 죄는 인간의 의지와 노력과 힘으로는 단 한 점도 처리하지 못한다는 것을 구약이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창세전에 이미 플랜을 가지고 계셨다.
그것은 하나님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새 생명을 주시는 것이다.
“영생의 소망을 위함이라 이 영생은 거짓이 없으신 하나님이 영원 전부터 약속하신 것인데”(딛1:2)
아들을 이 땅에 보내셔서 십자가에 죽게 하심으로, 표범의 반점과도 같이, 구스인의 피부와 같이 지울 수 없는 죄를 다 씻어 희고도 희게, 완전한 정결함으로 나아가게 하신 것이다.
바로 십자가의 은혜를 누리게 하신 것이다.
그러므로 십자가는 아버지께로 나아가는 열쇠, 하나님 나라로 진입하는 문을 여는 것이다.
나는 복음을 듣고 아들의 생명으로 살아가는 존재가 되었다.
하지만 육체로 이 땅을 살아가는 동안 옛사람의 본성이 때마다 일마다 솟구치는 것을 경험한다. 새 생명으로 살면서도 내게 반복되는 죄를 보게 되니 크게 낙심이 된다.
그러나 내 안에 계신 성령께서 말할 수 없는 탄식으로 나를 위해 기도해 주시고, 베드로를 위해 기도해 주신 주님께서 지금 나를 위해서도 기도해 주심으로 다시 십자가를 붙들게 하신다.
십자가에 연합되는 것은 온전한 정결함을 입는 것이다.
매일 주님 앞에 나아가 내 옷을 빠는 일이 십자가에 연합되는 일이다.
주님은 기억력이 없으신지 내가 생전 처음 죄 용서를 구하는 것처럼 한없이, 끝없이, 한결같이 품어 안아 주신다.
그렇게 보혈을 의지하는 자에게 티끌도, 점도 티도, 그 어떤 흠도 없는 자가 되어 아버지 품속으로 뛰어들 수 있도록 은혜를 주시는 것이다.
말씀 앞에 나아가서 보혈의 은혜를 누리면 굳이 아이성 전투의 패배라는 낭패를 당하기 전에 주님의 뜻을 알게 하시고, 혹 아간의 죄와 같은 죄를 저질렀을지라도 기어서라도 보혈 안으로 들어가니 불타는 심판에서 벗어나는 것이다.
오늘도 십자가의 완전한 은혜를 묵상하게 하시는 성령께 감사를 드린다.
(묵상 기도)
주님,
저의 반복되는 죄가 십자가로 달려가는 걸음을 머뭇거리게 합니다.
염치가 있다는 것은 인간적으로는 그럴싸한 마음이지만,
그것은 주님의 완전한 보혈을 무시하는 마음입니다.
발목을 붙잡는 사탄의 참소가 있지만
기어서라도 주님의 십자가로 나아가 보혈의 은혜를 누립니다.
아이성의 패배, 불타는 심판을 벗어납니다.
구약의 사건이 십자가를 조명하니 제 마음이 기쁨으로 가득 찹니다.
성령님, 감사합니다.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