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과가 있어 안심하고 지냈어요” 찬희 (12개월) 엄마 윤정순 (34세, 인천시 연수구 옥련동) 신생아들은 아프면 생명과 직결될 정도로 위험하다고 들었어요. 면역력 약한 신생아를 위해 소아과와 붙어 있는 산후조리원을 골랐어요. 소아과 전문의들이 산후조리원을 수시로 왔다 갔다 하며 아이가 황달기는 없는지, 모유는 잘 먹고 있는지 체크해주니까 좋더라고요. 혹시 아이가 갑자기 아파도 금방 조치를 취할 수 있고 간호사들도 아이를 잘 다루니까 안심하고 맡길 수 있었어요. ㆍ2주 1백20만원
“신생아 면회실이 따로 마련되어 있었어요” 수영 (17개월) 엄마 여수경 (32세, 서울시 강동구 성내동) 첫째, 둘째 모두 같은 산후조리원에서 보냈어요. 방문객들이 전혀 신생아들을 만질 수 없도록 면회실이 별도로 마련되어 있는 점이 가장 맘에 들었어요. 아이랑 오래 만나지 못해 아쉬웠지만 아이들을 철저하게 격리시켜 놓으니 세균 감염 염려가 없어 안심하고 지냈어요. 소아과 의사 선생님이 정기적으로 회진도 도니 더욱 믿음이 가죠. ㆍ3주 1백50만원
“개인실에서 안락하게 보냈어요” 효빈 (14개월) 엄마 허숙 (36세, 인천시 남구 도화1동) 산모마다 개인실이 있어서 방에서 모든 생활이 가능하도록 되어 있는 곳이었어요. 산후조리원 전체 수업도 거의 없고, 밥도 방에서 먹을 수 있어 쉬는 데만 집중할 수 있어 좋았답니다. 한의원과 함께 있는 한방 산후조리원이어서 아침저녁으로 진료를 받아서인지 산후 몸 관리도 더 잘 된 것 같아요. ㆍ2주 1백40만원
“다양한 프로그램이 짜여 있어 만족했어요” 세연 (6개월) 엄마 김희경 (30세, 파주시 법원읍 웅답리) 아이 낳고 꼭 해줘야 하는 좌욕이나 마사지 프로그램들이 잘 짜여 있어 좋았어요. 요가나 피부 마사지 등 산후 회복 프로그램이 좋더라고요. 사실 집에서 혼자 좌욕이나 마사지를 하기는 어렵잖아요. 다양한 의료 보조 장비가 마련돼 있어 자유롭게 이용할 수도 있고요. 음식도 깔끔하고 식단도 다양해서 너무 잘 먹었답니다. 임신부가 피해야 하는 음식도 알아서 가려서 나오니까 따로 신경 쓰지 않아도 돼서 편하더라고요. ㆍ2주 1백20만원
┃이래서 불만족스러웠다!
“식사 시간을 놓치면 밥을 먹을 수 없었어요” 이결 (8개월) 엄마 고유나 (27세, 경기도 화성시 병점동) 이결이를 낳고 지내던 산후조리원은 시설도 깨끗하고, 조용해서 맘에 들었지만 프로그램이나 식사 시간이 융통성 없이 정해져 있어 불편했어요. 잠을 자거나 다른 일을 하다 시간을 놓치면 요가나 마사지 같은 산후 회복 프로그램을 놓치게 되는 거죠. 심지어는 식사 시간을 놓치면 밥도 먹을 수 없었다니까요. 쉬러 갔는데, 단체로 움직이는 스케줄에 제가 맞춰야 되는 것이 오히려 더 피곤했어요. ㆍ2주 1백40만원
“면회가 제한되어 불편했어요” 명윤 (16개월) 엄마 권기면 (33세, 서울 송파구 방이동) 젖병도 따로 사용하고, 전용 소독기로 소독해 위생적으로는 흠잡을 부분이 없었어요. 간호사가 무척 깐깐하게 위생관리를 하는 곳이었거든요. 가족이 아니면 외부인 출입도 엄격히 제한됐어요. 위생적으로 믿을 수 있으니 아이가 감기나 다른 전염병에 걸릴 걱정이 없는 것은 좋았지만 유일하게 가족하고 만날 수 있는 면회 시간도 너무 짧고, 남편과 함께 잘 수도 없어서 불만이었어요. ㆍ3주 1백60만원
“산모 인원이 많아 힘들었어요” 효찬 (4개월) 엄마 이혜진 (35세, 서울시 양천구 목3동) 아무래도 산모 인원이 너무 많아지면 산모한테나 아이한테나 손이 덜 가기 때문에 조리원에 인원 제한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환경도 쾌적하고, 모유수유 교육도 제대로 해줘 좋았는데 계속해서 산모를 받아 조리원이 복잡해졌어요. 좁은 신생아실에 다른 아이들을 받기 위해 계속해서 침대를 들여놓는 상황이 된 거죠. 그러다 보니 아이 침대가 사람이 오가는 문 바로 옆에 있는 경우도 있어 힘들었어요. ㆍ 1주 1백만원
“방음이 되질 않아 예민해졌어요” 이경 (8개월) 엄마 최미선 (35세, 경기도 시흥시 거모동) 각 방마다 TV가 있었는데, 산후조리원 벽이 얇은지 옆 방 소리가 다 들리는 거예요. 가끔 남편들이 와서 자곤 하면 그 코고는 소리까지 다 들려서 너무 시끄러웠어요. 또, 아이들 목욕 시간마다 커튼을 치고 목욕을 시키니까 엄마들이 볼 수 없잖아요. 우는 소리가 들리면 우리 아이가 우는가 보다 싶어 매번 조바심이 났어요. ㆍ2주 1백2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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