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사진은 친척집에 갔다 우연히 본, 유명 출판사에서 출간해 판매하고 있는 어린이 동화책을 핸드폰 카메라로 찍은 겁니다.
그런데 말줄임표가…….
제가 갑자기 글을 쓴답시고 덤빌 때 당시 출판사마다 달리 쓰고 있는, 줄임표(……)가 물음표나 느낌표 뒤에 와야하나 앞에 와야하나 몰라 그 근거를 찾으려 애를 썼는데 찾지 못했습니다. 문교부에서 고시한 한글 맞춤법에도 말줄임표 규정은 너무나 간단히 나와 있고 이에 대한 규정이나 예는 없었습니다. [3. 줄임표(……) (1) 할 말을 줄였을 때에 쓴다. "어디 나하고 한 번……." 하고 철수가 나섰다. (2) 말이 없음을 나타낼 때에 쓴다. "빨리 말해!" "……." ] 뿐이라서…….
하지만 유추는 할 수 있습니다.
줄임표는 여섯 개이고 그 끝에 마침표(…….)를 찍습니다. 마침표 규정은 문장의 끝에 찍는다고 되어 있고……. 물음표나 느낌표도 문장의 끝에 사용합니다. 이걸로 볼 때, 굳이 줄임표 뒤에 물음표나 느낌표를 써야한다면, 줄임표 뒤에 마침표를 찍는 것이 옳으니, 통일성을 유지하기 위해 느낌표와 물음표도 줄임표 앞(정말?…….)이 아니라 뒤(정말……?)에 넣어야겠지요. 마침표처럼.
(하지만 한글 맞춤법 규정을 따르려 해도 모르겠는 게, 마침표는 문장의 끝에 쓴다고 했는데, "내가 쏘겠다" 라고 그가 말했다, 처럼 문장 안에 삽입된 문장의 문장 끝에 마침표를 찍어야하는지 말아야하는지 아직도 모르겠습니다. 문장 규정 대로라면 안 찍어야 할 것 같은데, "너는 누구냐?" 라고 그가 물었다, 같은 문장은 문장 중간이라도 물음표나 느낌표를 안 넣으면 이상하니 넣어야 할 것 같고, 이렇게 물음표나 느낌표를 넣는다면 통일성을 지키기 위해 마침표를 넣어도 될 것 같고……. 16년 동안 연구했는데도 도대체 알 수가 없네. 그가 자신을 가리키며 "대한민국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은 접니다." 라고 말했다. / 그가 자신을 가리키며 "대한민국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은 접니다" 라고 말했다. 어떤게 맞는 건가요? -방금 위의 '줄임표' 예문을 보고 찍는 게 맞다는 것을 알았다!)
첫댓글 전 왜 사진이 안 보이죠?...?...?...???!!!...!!!
마음이 착한 사람만 보여서 그래... 아니, 잘 생긴 사람에게만 보이도록 설정해 놔서 그래...^^
이미지를 그냥 긁어온 것 같은데....
수정하였습니다. 긁어오긴 왔는데, 게시판 클릭을 잘 못해, '아마추어 추리소설' 란에 올리고 긁어온 뒤 기존 글을 삭제했더니 안 되는군요. 올리고 확인했을 때는 잘 보였는데 이상하네... 수정하는 김에, 표지도 올렸습니다.
글을 쓰고 보니 말줄임표 이야기라서 제가 글에 점을 세 개만 찍은 것들을 여섯 개로 고쳤는데……. 하지만 인터넷에서는 한글 표준안 대로 말줄임표를 쉽게 찍을 수 있는 방법이 없으니……. 인터넷에서 쉽게 말줄임표를 쓸 수 있는 방법이나 비법은……?
아무리 동화라고 해도 저건 좀 심한 듯...
이건 딴 이야기지만... "내가 쏘겠다" 라고 그가 말했다...라고 간접인용문(?)을 쓰려면 따옴표가 하나짜리여야 하는 것 아닌가 싶은데요...?
다시 찾아보니 역시 말의 인용에 있어서는 큰따옴표를 쓴답니다. "내가 쏘겠다." 라고 그가 말했다. / 다만, "예쁘니가 나에게 '죽여버리겠다.' 라고 말했습니다." 처럼 말 안에 들어간 말의 인용은 작은따옴표를 쓴답니다.
참고로, 인터넷에 이런 글이 있네요. 89년 수정 고시된 한글맞춤법 표준안에 있는 내용이 아니라서 정석은 아닐 테지만...
1. 시작하는 따옴표를 여는따옴표, 끝내는 것을 닫는따옴표라 하는 것이 좋다.
2. 따온 말이 문장일 때는 닫는따옴표 앞에 마침표를 찍어야 한다. (한글맞춤법에 '서술, 명령, 청유 등을 나타내는 문장의 끝에 쓴다.' 이외에 이런 내용이 없어서, 한 문장에서 두 개 쓸 수 있나 고민했던...)
인용문은 큰따옴표가 맞죠. 강조가 작은따옴표고. 작가들이 잘못 알고 있는 것 중 하나죠.
여기 한글맞춤법 표준안, 그리고 문장부호가 올라와 있군요.
http://www.bizforms.co.kr/other_service/webspeller/07_3.as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