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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태복음 27 장 】빌라도에게 넘겨 줌
☞ (1~2절) 빌라도 앞에 서신 예수
1. 새벽에 모든 대제사장과 백성의 장로들이 예수를 죽이려고 함께 의논하고
Early in the morning, all the chief priests and the elders of the people came to the decision to put Jesus to death.
【 용어해설 1 절 】새벽에 ⇒ 산헤드린은 목요일 늦은 밤부터 금요일 새벽 사이에 예수님을 심문하고 사형까지 확정하였음. 그런데 당시의 유대법으로는 산헤드린을 밤에 소집할 수 없었기 때문에 종교 지도자들은 합법을 가장하기 위해 동이 트자마자 즉시 특별회의를 소집하여 이미 합의한 대로 예수님께 사형 선고를 내렸음.
2. 결박하여 끌고 가서 총독 빌라도에게 넘겨 주니라
They bound him, led him away and handed him over to Pilate, the governor.
【 용어해설 2 절 】빌라도 ⇒ A.D. 26~36년 사이에 유대의 제5대 총독으로 재임한 본디오 빌라도를 말함. 그는 유대, 사마리아, 이두매 지방을 통치하고, 로마 군대의 통수권을 행사하였음.
☞ (3~10절) 유다가 자결함
3. 그 때에 예수를 판 유다가 그의 정죄됨을 보고 스스로 뉘우쳐 그 은 삼십을 대제사장들과 장로들에게 도로 갖다 주며
When Judas, who had betrayed him, saw that Jesus was condemned, he was seized with remorse and returned the thirty silver coins to the chief priests and the elders.
4. 이르되 내가 무죄한 피를 팔고 죄를 범하였도다 하니 그들이 이르되 그것이 우리에게 무슨 상관이냐 네가 당하라 하거늘
"I have sinned," he said, "for I have betrayed innocent blood." "What is that to us?" they replied. "That's your responsibility."
【 말씀해설 4 절 】예수님 예루살렘 입성 후 종교 지도자들은 노골적으로 예수님에게 적대감을 나타냈을 뿐만 아니라 나아가 예수님을 어떻게 제거할 것인지를 구체적으로 논의하였음. 그러다가 그들은 가룟 유다와 야합해 그에게 은 삼십을 주고 예수님의 체포 기회를 노렸으며, 결국 성전 수비대원들을 겟세마네로 파송해 예수님을 체포, 결박하였음. 그리고 불법적인 산헤드린의 야간 재판을 통해 예수님에게 사형 선고를 내리고, 사형 집행을 위해 예수님을 빌라도에게 넘겼음. 그런데 이런 종교지도자들이 유다에게 무죄한 예수님의 죽음에 대해 자신들은 무관하다고 말한 것은 명백한 거짓이요, 책임 회피였음. 그것은 지도자들이 결코 취할 수 없는 뻔뻔스러운 태도였음. 혹시 우리도 이와 유사한 태도를 취하지는 않았는지 돌아보아야 함.
5. 유다가 은을 성소에 던져 넣고 물러가서 스스로 목매어 죽은지라
So Judas threw the money into the temple and left. Then he went away and hanged himself.
6. 대제사장들이 그 은을 거두며 이르되 이것은 핏값이라 성전고에 넣어 둠이 옳지 않다 하고
The chief priests picked up the coins and said, "It is against the law to put this into the treasury, since it is blood money."
7. 의논한 후 이것으로 토기장이의 밭을 사서 나그네의 묘지를 삼았으니
So they decided to use the money to buy the potter's field as a burial place for foreigners.
【 용어해설 7 절 】토기장이의 밭 ⇒ 토기장이가 진흙을 퍼내던 곳으로, 진흙의 고갈로 더 이상 필요없게 되어 팔려고 내놓았던 밭으로 추정.
8. 그러므로 오늘날까지 그 밭을 피밭이라 일컫느니라
That is why it has been called the Field of Blood to this day.
9. 이에 선지자 예레미야를 통하여 하신 말씀이 이루어졌나니 일렀으되 그들이 그 가격 매겨진 자 곧 이스라엘 자손 중에서 가격 매긴 자의 가격 곧 은 삼십을 가지고
Then what was spoken by Jeremiah the prophet was fulfilled: "They took the thirty silver coins, the price set on him by the people of Israel,
10. 토기장의 밭 값으로 주었으니 이는 주께서 내게 명하신 바와 같으니라 하였더라
and they used them to buy the potter's field, as the Lord commanded me."
【 말씀해설 3~10 절 】유다의 가장 큰 죄악은 양심의 가책을 받고서도 베드로와 같이 온전한 회개를 통해 다시한번 주님께 헌신하지 않고 오히려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는 사실임.
☞ (11~26절) 빌라도의 심문과 사형 선고
11. 예수께서 총독 앞에 섰으매 총독이 물어 이르되 네가 유대인이 왕이냐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네 말이 옳도다 하시고
Meanwhile Jesus stood before the governor, and the governor asked him, "Are you the king of the Jews?" "Yes, it is as you say," Jesus replied.
12. 대제사장들과 장로들에게 고발을 당하되 아무 대답도 아니하시는지라
When he was accused by the chief priests and the elders, he gave no answer.
13. 이에 빌라도가 이르되 그들이 너를 쳐서 얼마나 많은 것으로 증언하는지 듣지 못하느냐 하되
Then Pilate asked him, "Don't you hear the testimony they are bringing against you?"
14. 한 마디도 대답하지 아니하시니 총독이 크게 놀라워하더라
But Jesus made no reply, not even to a single charge--to the great amazement of the governor.
15. 명절이 되면 총독이 무리의 청원대로 죄수 한 사람을 놓아 주는 전례가 있더니
Now it was the governor's custom at the Feast to release a prisoner chosen by the crowd.
16. 그 때에 바라바라 하는 유명한 죄수가 있는데
At that time they had a notorious prisoner, called Barabbas.
【 용어해설 16 절 】바라바 ⇒ 로마제국으로부터 민족의 독립을 쟁취하기 위해 결성되었던 유대인 단체 열심당의 일원으로 추측. 그는 무력 항쟁중에 살인을 했기 때문에 투옥되어 있었음.
17. 그들이 모였을 때에 빌라도가 물어 이르되 너희는 내가 누구를 너희에게 놓아 주기를 원하느냐 바라바냐 그리스도라 하는 예수냐 하니
So when the crowd had gathered, Pilate asked them, "Which one do you want me to release to you: Barabbas, or Jesus who is called Christ?"
18. 이는 그가 그들의 시기로 예수를 넘겨 준 줄 앎이더라
For he knew it was out of envy that they had handed Jesus over to him.
19. 총독이 재판석에 앉았을 때에 그의 아내가 사람을 보내어 이르되 저 옳은 사람에게 아무 상관도 하지 마옵소서 오늘 꿈에 내가 그 사람으로 인하여 애를 많이 태웠나이다 하더라
While Pilate was sitting on the judge's seat, his wife sent him this message: "Don't have anything to do with that innocent man, for I have suffered a great deal today in a dream because of him."
20. 대제사장들과 장로들이 무리를 권하여 바라바를 달라하게 하고 예수를 죽이자 하게 하였더니
But the chief priests and the elders persuaded the crowd to ask for Barabbas and to have Jesus executed.
21. 총독이 대답하여 이르되 둘 중의 누구를 너희에게 놓아 주기를 원하느냐 이르되 바라바로소이다
"Which of the two do you want me to release to you?" asked the governor. "Barabbas," they answered.
22. 빌라도가 이르되 그러면 그리스도라 하는 예수를 내가 어떻게 하랴 그들이 다 이르되 십자가에 못 박혀야 하겠나이다
"What shall I do, then, with Jesus who is called Christ?" Pilate asked. They all answered, "Crucify him!"
23. 빌라도가 이르되 어쩜이냐 무슨 악한 일을 하였느냐 그들이 더욱 소리 질러 이르되 십자가에 못 박혀야 하겠나이다 하는지라
"Why? What crime has he committed?" asked Pilate. But they shouted all the louder, "Crucify him!"
24. 빌라도가 아무 성과도 없이 도리어 민란이 나려는 것을 보고 물을 가져다가 무리 앞에서 손을 씻으며 이르되 이 사람의 피에 대하여 나는 무죄하니 너희가 당하라
When Pilate saw that he was getting nowhere, but that instead an uproar was starting, he took water and washed his hands in front of the crowd. "I am innocent of this man's blood," he said. "It is your responsibility!"
【 용어해설 24 절 】손을 씻으며 ⇒ 신명기 21:6,7에 의하면 어떤 사람이 상해된 채 발견되었으나 범죄자를 찾지 못할 경우에는 그 부근에 있는 성읍의 장로들은 범죄와 무관하다는 표시로 손을 씻었음.
25. 백성이 다 대답하여 이르되 그 피를 우리와 우리 자손에게 돌릴지어다 하거늘
All the people answered, "Let his blood be on us and on our children!"
26. 이에 바라바는 그들에게 놓아 주고 예수는 채찍질하고 십자가에 못 박히게 넘겨 주니라
Then he released Barabbas to them. But he had Jesus flogged, and handed him over to be crucified.
【 용어해설 26 절 】채찍 ⇒ 로마의 채찍 끝에는 납 또는 놋쇠 조각과 날카로운 뼈조각들이 달려 있었음. 그 때문에 맨살에 채찍을 맞는 경우 살이 찢겨지며, 심지어 핏줄이 끊어지기도 하였음.
【 말씀해설 26 절 】신성 모독이라는 종교적 죄목으로 예수님에게 사형을 선고했던 종교 지도자들은 간교하게도 예수님을 민중 선동, 납세 거부 등 주로 정치적 죄목으로 빌라도에게 고소하였음. 빌라도는 이러한 간계와 예수님의 무죄를 깨닫고 있었으며, 특히 아내의 전갈을 통해 이를 확신하였음. 그러나 우유부단한 이 통치자는 종교 지도자들에 의해 조작된 민의와 민란에 대한 두려움에 굴복하여 결국 바라바를 석방했고,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박도록 판결하였음.
☞ (27~31절) 희롱과 수욕을 당하심
27. 이에 총독의 군병들이 예수를 데리고 관정 안으로 들어가서 온 군대를 그에게로 모으고
Then the governor's soldiers took Jesus into the Praetorium and gathered the whole company of soldiers around him.
【 용어해설 27 절 】관정 ⇒ 로마총독의 관저 또는 군대의 사령부를 의미함. 일반적으로 이곳은 아토니우스 성채 내에 있었던 것으로 추측함.
28. 그의 옷을 벗기고 홍포를 입히며
They stripped him and put a scarlet robe on him,
29. 가시관을 엮어 그 머리에 씌우고 갈대를 그 오른손에 들리고 그 앞에서 무릎을 꿇고 희롱하여 이르되 유대인의 왕이여 평안할지어다 하며
and then twisted together a crown of thorns and set it on his head. They put a staff in his right hand and knelt in front of him and mocked him. "Hail, king of the Jews!" they said.
30. 그에게 침 뱉고 갈대를 빼앗아 그의 머리를 치더라
They spit on him, and took the staff and struck him on the head again and again.
31. 희롱을 다 한 후 홍포를 벗기고 도로 그의 옷을 입혀 십자가에 못 박으려고 끌고 가니라
After they had mocked him, they took off the robe and put his own clothes on him. Then they led him away to crucify him.
☞ (32~44절) 십자가에 못 박히심
32. 나가다가 시몬이란 구레네 사람을 만나매 그에게 예수의 십자가를 억지로 지워 가게 하였더라
As they were going out, they met a man from Cyrene, named Simon, and they forced him to carry the cross.
33. 골고다 즉 해골의 곳이라는 곳에 이르러
They came to a place called Golgotha (which means The Place of the Skull).
【 용어해설 33 절 】골고다 ⇒ 해골 모양을 한 조그만 바위 언덕으로 추측. 라틴 어로는 갈보리임.
34. 쓸개 탄 포도주를 예수께 주어 마시게 하려 하였더니 예수께서 맛보시고 마시고자 하지 아니하시더라
There they offered Jesus wine to drink, mixed with gall; but after tasting it, he refused to drink it.
【 용어해설 34 절 】쓸개 탄 포도주 ⇒ 이것은 마취제였음. 전통적으로 예루살렘에 거주하는 경건한 부녀자들은 잠언 31:6~7의 교훈을 실천하기 위해 십자가 처형을 당하는 사형수에게 마취성의 음료를 제공했다고 함. 예수님은 자신에게 정해진 고통을 맑은 정신으로 당하시기 위해 마취제를 사양하셨음.
35. 그들이 예수를 십자가에 못 박은 후에 그 옷을 제비 뽑아 나누고
When they had crucified him, they divided up his clothes by casting lots.
36. 거기 앉아 지키더라
And sitting down, they kept watch over him there.
37. 그 머리 위에 이는 유대인의 왕 예수라 쓴 죄패를 붙였더라
Above his head they placed the written charge against him: THIS IS JESUS, THE KING OF THE JEWS.
【 용어해설 37 절 】죄패 ⇒ 복음서를 종합해 보면 이 패에는 ‘이 사람은 유대인의 왕 나사렛 예수다’ 라는 글자가 기록되어 있던 것으로 추측됨..
38. 이 때에 예수와 함께 강도 둘이 십자가에 못 박히니 하나는 우편에, 하나는 좌편에 있더라
Two robbers were crucified with him, one on his right and one on his left.
39. 지나가는 자들은 자기 머리를 흔들며 예수를 모욕하여
Those who passed by hurled insults at him, shaking their heads
40. 이르되 성전을 헐고 사흘에 짓는 자여 네가 만일 하나님의 아들이어든 자기를 구원하고 십자가에서 내려오라 하며
and saying, "You who are going to destroy the temple and build it in three days, save yourself! Come down from the cross, if you are the Son of God!"
41. 그와 같이 대제사장들도 서기관들과 장로들과 함께 희롱하여 이르되
In the same way the chief priests, the teachers of the law and the elders mocked him.
42. 그가 남은 구원하였으되 자기는 구원할 수 없도다 그가 이스라엘의 왕이로다 지금 십자가에서 내려올지어다 그리하면 우리가 믿겠노라
"He saved others," they said, "but he can't save himself! He's the King of Israel! Let him come down now from the cross, and we will believe in him.
43. 그가 하나님을 신뢰하니 하나님이 원하시면 이제 그를 구원하실지라 그의 말이 나는 하나님의 아들이라 하였도다 하며
He trusts in God. Let God rescue him now if he wants him, for he said, 'I am the Son of God.' "
44. 함께 십자가에 못 박힌 강도들도 이와 같이 욕하더라
In the same way the robbers who were crucified with him also heaped insults on him.
☞ (45~56절) 십자가에 달리심
45. 제육시로부터 온 땅에 어둠이 임하여 제구시까지 계속되더니
From the sixth hour until the ninth hour darkness came over all the land.
【 용어해설 45 절 】제육시, 제구시 ⇒ 유대인의 시각으로 각각 정오경과 오후 3시경을 말함.
46. 제구시쯤에 예수께서 크게 소리 질러 이으시되 엘리 엘리 라마 사박다니 하시니 이는 곧 나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나이까 하는 뜻이라
About the ninth hour Jesus cried out in a loud voice, "Eloi, Eloi, lama sabachthani?"--which means, "My God, my God, why have you forsaken me?"
【 말씀해설 46 절 】시편 22:1의 인용임. 예수님께서 자기 백성을 저희 죄에서 구원하시기 위해 자신을 대속물로 드림으로써 저주와 형벌을 받고, 하나님에게서조차 버림을 받는 순간에 당하신 정신적, 육체적 고통을 절규하신 것임. 십자가 상의 칠언중 네 번째 말씀임.
● 가상칠언(架上七言)
A.D. 33년 4월 초순 금요일. 골고다언덕까지 메고 온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님께서 십자가상에서 하신 말씀.
제 1언의 말씀 : "아버지여 저희를 사하여 주옵소서!"(눅23:34)
제 2언의 말씀 : "내가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오늘 네가 나와 함께 낙원에 있으리라"(눅23:43)
제 3언의 말씀 : "여자여 보소서 아들이니이다!"(요19:26-27)
제 4언의 말씀 : "엘리 엘리 라마 사박다니!"(마27:46)
제 5언의 말씀 : "내가 목마르다!"(요19:28)
제 6언의 말씀 : "다 이루었다!"(요19:30)
제 7언의 말씀 : "내 영혼을 아버지 손에 부탁하나이다!"(눅23:46)
47. 거기 섰던 자 중 어떤 이들이 듣고 이르되 이 사람이 엘리야를 부른다 하고
When some of those standing there heard this, they said, "He's calling Elijah."
48. 그 중의 한 사람이 곧 달려가서 해면을 가져다가 신 포도주에 적시어 갈대에 꿰어 마시게 하거늘
Immediately one of them ran and got a sponge. He filled it with wine vinegar, put it on a stick, and offered it to Jesus to drink.
49. 그 남은 사람들이 이르되 가만 두라 엘리야가 와서 그를 구원하나 보자 하더라
The rest said, "Now leave him alone. Let's see if Elijah comes to save him."
50. 예수께서 다시 크게 소리 지르시고 영혼이 떠나시니라
And when Jesus had cried out again in a loud voice, he gave up his spirit.
【 용어해설 50 절 】크게 소리 지르시고 ⇒ 복음서를 종합해 보면 ‘다 이루었다’와 ‘아버지여 내 영혼을 아버지 손에 부탁하나이다’라는 말씀으로 추측됨.
51. 이에 성소 휘장이 위로부터 아래까지 찢어져 둘이 되고 땅이 진동하며 바위가 터지고
At that moment the curtain of the temple was torn in two from top to bottom. The earth shook and the rocks split.
52. 무덤들이 열리며 자던 성도의 몸이 많이 일어나되
The tombs broke open and the bodies of many holy people who had died were raised to life.
53. 예수의 부활 후에 그들이 무덤에서 나와서 거룩한 성에 들어가 많은 사람에게 보이니라
They came out of the tombs, and after Jesus' resurrection they went into the holy city and appeared to many people.
54. 백부장과 및 함께 예수를 지키던 자들이 지진과 그 일어난 일들을 보고 심히 두려워하여 이르되 이는 진실로 하나님의 아들이었도다 하더라
When the centurion and those with him who were guarding Jesus saw the earthquake and all that had happened, they were terrified, and exclaimed, "Surely he was the Son of God!"
55. 예수를 섬기며 갈릴리에서부터 따라온 많은 여자가 거기 있어 멀리서 바라보고 있으니
Many women were there, watching from a distance. They had followed Jesus from Galilee to care for his needs.
56. 그 중에는 막달라 마리아와 또 야고보와 요셉의 어머니 마리아와 또 세베대의 아들들의 어머니도 있더라
Among them were Mary Magdalene, Mary the mother of James and Joses, and the mother of Zebedee's sons.
【 용어해설 56 절 】막달라 마리아 ⇒ 갈릴리 바다의 서쪽 해안에 있는 디베랴에서 북서쪽으로 조금 떨어져 위치한 막달라 출신의 여인. 예수님께서 일곱 귀신을 쫓아내주신 후부터 예수님을 가까이에서 섬겼음.
☞ (57~61절) 무덤에 장사되심
57. 저물었을 때에 아리마대의 부자 요셉이라 하는 사람이 왔으니 그도 예수의 제자라
As evening approached, there came a rich man from Arimathea, named Joseph, who had himself become a disciple of Jesus.
【 용어해설 57 절 】①저물었을 때 ⇒ 율법의 규정에 의하면 시체를 나무 위에 방치해 두어서는 안되었음. 더욱이 그날은 해가 지면 안식일이 되는데 안식일에는 시체를 옮기지 못했기 때문에 그 전에 장례를 끝내야 했음.
②아리마대의 부자 요셉 ⇒ 예루살렘에서 북서쪽으로 약 32㎞ 지점에 위치한 촌락 아리마대 출신의 공회원임. 그는 부자요 경건한 사람이었음.
58. 빌라도에게 가서 예수의 시체를 달라 하니 이에 빌라도가 내주라 명령하거늘
Going to Pilate, he asked for Jesus' body, and Pilate ordered that it be given to him.
59. 요셉이 시체를 가져다가 깨끗한 세마포로 싸서
Joseph took the body, wrapped it in a clean linen cloth,
【 용어해설 59 절 】깨끗한 세마포 ⇒ 그 당시 유대인들의 장례식 절차는 다음과 같았음. 사망한 날 또는 그 다음날 시신을 씻은 다음 향유를 바르고 옷을 입힌 후에 세마포로 감았었음. 그리고 그 다음 도시나 마을 밖에 안장을 시켰음.
60. 바위 속에 판 자기 새 무덤에 넣어 두고 큰 돌을 굴려 무덤 문에 놓고 가니
and placed it in his own new tomb that he had cut out of the rock. He rolled a big stone in front of the entrance to the tomb and went away.
【 용어해설 60 절 】무덤 ⇒ 당시에 유대인들은 자연적인 동굴 또는 인공적으로 바위 속을 뚫어 만든 굴을 무덤으로 사용하였음. 그리고 짐승들이 들어가지 못하도록 그 입구를 돌로 막아 두었음.
61. 거기 막달라 마리아와 다른 마리아가 무덤을 향하여 앉았더라
Mary Magdalene and the other Mary were sitting there opposite the tomb.
☞ (62~66절) 무덤을 지키는 로마병정
62. 그 이튿날은 준비일 다음 날이라 대제사장들과 바리새인들이 함께 빌라도에게 모여 이르되
The next day, the one after Preparation Day, the chief priests and the Pharisees went to Pilate.
【 용어해설 62 절 】준비일 다음 날 ⇒ 준비일은 안식일을 준비하는 날로서 오늘 날의 금요일에 해당됨. 따라서 준비일 다음날은 안식일이며, 유대인들은 금요일 해질 때부터 토요일 해질 때까지를 안식일로 지켰음.
63. 주여 저 속이던 자가 살아 있을 때에 말하되 내가 사흘 후에 다시 살아나리라 한 것을 우리가 기억하노니
"Sir," they said, "we remember that while he was still alive that deceiver said, 'After three days I will rise again.'
64. 그러므로 명령하여 그 무덤을 사흘까지 굳게 지키게 하소서 그의 제자들이 와서 시체를 도둑질하여 가고 백성에게 말하되 그가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났다 하면 후의 속임이 전보다 더 클까 하나이다 하니
So give the order for the tomb to be made secure until the third day. Otherwise, his disciples may come and steal the body and tell the people that he has been raised from the dead. This last deception will be worse than the first."
65. 빌라도가 이르되 너희에게 경비병이 있으니 가서 힘대로 굳게 지키라 하거늘
"Take a guard," Pilate answered. "Go, make the tomb as secure as you know how."
66. 그들이 경비병과 함께 가서 돌을 봉인하고 무덤을 굳게 지키니라
So they went and made the tomb secure by putting a seal on the stone and posting the guard.
【 용어해설 66 절 】봉인 ⇒ 사람들은 무덤과 그 입구를 막은 돌의 접한 부분을 진흙 또는 밀랍으로 덮은 끈 뭉치로 막고, 끈에 로마 인장을 찍어 봉인하였음. 이 봉인을 마음대로 떼는 자는 처벌을 받도록 되어 있었음.
【 말씀해설 62~66 절 】대제사장과 바리새인들은 예수님이 삼일 만에 부활할 것이라고 말씀하신 것을 기억했음. 그들은 예수님이 다시 살아나리라고 믿지는 않았지만 제자들이 시체를 훔쳐다가 마치 부활한 것처럼 꾸밀지도 모른다고 우려했던 것임.
(자료) 아가페출판사 셀프성경, 대한성서공회(http://www.bskorea.or.kr),다국어성경Holybible(http://www.holybible.or.kr/),개역개정 성경, NIV (New International Version) 영어성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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