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아파트 값 상승세 계속
4월 매매·전세값 지수 1년새 10% 이상 올라
작성 : 2011-05-04 오후 8:55:59 / 수정 : 2011-05-04 오후 9:19:50
박영민(youngmin@jjan.kr)
공급난을 겪고 있는 도내 지역 아파트 매매와 전세 가격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 아파트 매매와 전세 가격지수가 전년 동기 대비 10% 이상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KB국민은행의 '주택가격 동향조사'에 따르면 지난 4월 도내 아파트 매매 가격지수는 전월보다 1.5%, 전년 말보다는 5.7% 오른 123.6%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14.0% 오른 것이다.
이 같은 도내 아파트 매매 가격지수는 전국 16개시도 중 경남(134.7%), 부산(136.9%), 대전(124.9%)에 이어 4번째로 높다.
같은 기간 전세 가격 지수는 123.7%로 전월(122.2%)보다 1.2%, 전년(110.4%) 동기보다 무려 13.3%가 상승했다. 이처럼 도내 지역의 아파트 매매와 전세 가격지수가 급격하게 오른 것은 주택건설경기 침체 장기화로 공급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못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와 함께 같은 기간 단독주택 매매 가격지수는 102.0%로 전월 보다 0.4%, 전세 가격지수는 104.1%로 0.3% 상승했다. 또 연립주택 매매 가격지수는 108.0%로 0.3%가 전세 가격지수는 109.7%로 0.4% 전월보다 올랐다.
아파트의 지역별 매매 가격지수는 전주 덕진구가 136.3%로 전년 동기보다 21.6% 상승해 가장 많이 올랐으며, 전주 완산구 131.2%로 18.2%, 익산시는 10.2% 오른 118.0%, 군산시는 2.9% 오른 105.6%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