눕기만 하면 팔다리 경련…단순 마그네슘 부족일까?
잠들기 직전 팔이나 다리에 간헐적으로 일어나는 경련 증세, 원인은 무얼까?
작지만 통제할 수 없는 떨림… 갑작스러운 신체 경련은 아무리 적은 부위라도 우리가 제어할 수 없기에 당황하기 일쑤다. 특히 중장년층 여성은 잠들기 직전 팔 또는 다리에 간헐적으로 일어나는 경련 증세를 경험한다. 단순히 마그네슘 부족일까? 여성을 위한 웰빙 플랫폼 ‘Winona’의 미셸 그린 박사는 일반적으로 중추 신경계 교란 때문에 이같은 증상이 유발된다고 말한다. 그가 말하는 경련의 6가지 원인은?
잠들기 직전 경련의 원인은 아직 명확하게 밝혀진 바는 없다. 한 가지 이론은 우리 몸이 잠들기 위해 근육이 이완되는데 이를 뇌가 잘못 해석해 신체를 보호하는 방법으로 근육에 경련 신호를 보낸다는 것이다. 두 번째는 격렬한 신체 활동을 했을 경우다. 달리기를 했거나 온종일 몸 쓰는 운동을 했다면 비자발적 신체 경련을 경험할 수 있다. 그린 박사는 “근육 수축은 신체 활동의 부작용일 수 있으므로 운동 후 경련은 놀라운 일이 아니”라고 말한다. 이 경우 근육이 움직임에 너무 익숙해져 휴식을 취할 수 있다는 것을 깨닫는 데 시간이 걸릴 수 있다.
세 번째는 카페인 중독이다. 과도한 양의 카페인을 섭취하는 것은 경련을 일으킬 수 있다. 카페인은 수면 및 각성 주기를 방해해 신체 경련을 불러오는 부작용을 일으킨다. 음주도 그렇다. 과도한 알코올 섭취는 수면 및 각성 주기를 방해한다.
다섯 번째는 스트레스다. 수면 전문가들은 스트레스가 코르티솔(스트레스 호르몬)을 높여 수면을 방해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이는 피곤하지만 좀처럼 잠을 이룰 수 없는 몸과 정신이 전쟁을 벌이는 것과 같은 상황이다. 신체가 깨어있는 것과 잠드는 것 사이에 머무는 불안정한 상태는 신체 경련을 초래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대사 장애의 원인으로 경련이 일어날 수 있다. 드문 경우지만 그린 박사는 “신체 경련을 경험하는 것은 대사 장애의 징후일 수 있으며 중추 신경계가 영향을 받고 있다는 신호일 수 있다”고 언급한다. 정기적으로 무작위 신체 경련을 경험하는 경우 카페인이나 알코올 섭취를 줄이고 저녁 운동을 삼가는 것이 좋다. 그래야 근육이 잠자는 시간인지 활동할 시간인지 혼동하지 않는다. 또한 마그네슘은 천연 근육 이완제라 보충제를 복용하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 마그네슘이 함유된 식품은 호박씨, 캐슈너트, 오트밀, 시금치 등이다.
일반적으로 경련은 딸꾹질이나 재채기처럼 우려할 만한 증상은 아니다. 단 식단과 행동 습관을 바꾸었는데도 경련이 멈추지 않으면 대사 장애의 원인일 수 있음으로 의사와 상담하는 것이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