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t1.daumcdn.net/cfile/cafe/253046445891482B2C)
언젠가 몽골로 파견 근무 온 선교사님의 아들이 제 남편에게
선물한 와이셔츠입니다... 얼마나 열심히 입었으면 와이셔츠 목카라 부분이 ㅠ.ㅠ
제 남편 머슴선교사는 욕심이 없는 사람입니다.
옷도... 음식도... ㅎㅎㅎ
그래서 옷이 저렇게 될 때까지 자신의 옷을 거의 교복 처럼
그렇게 입고 다닌답니다...
제가 저 와이셔츠를 보니 목 부분만 어떻게 수선하면 옷을 또
더 입을 수 있을것 같아 인터넷 검색을 해서 와이셔츠 목부분
수선하는 것을 배웠습니다^^
참~ 저도 별난 여인인것 같습니다 ㅋㅋㅋ
![](https://t1.daumcdn.net/cfile/cafe/2504FA445891482D37)
그리고 이렇게 수선을 했습니다^^
어떤가요? 감쪽같이 변했죠? ㅎㅎㅎ
그런데 열심히 옷을 이렇게 수선했지만 남편을 기쁘게 할 수가 없었답니다 ㅠ.ㅠ
![](https://t1.daumcdn.net/cfile/cafe/2616AD445891482F01)
이 와이셔츠 끝에는 이런 단추가 달려있더군요 ㅠ.ㅠ
![](https://t1.daumcdn.net/cfile/cafe/22613D445891483004)
조심스럽게 뜯어냈지만 오랜 시간 입다보니 이렇게 해어져서
이건 어떻게 수선이 안되겠더라고요 ㅠ.ㅠ
정말 깨끗하게 수선이 잘 되었지만 어쩔 수 없이 이 옷과는 이제 이별을 해야 할 것 같더군요...
그래서 저는 와이셔츠는 아니지만 남편 옷을 만들었습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51EA5445891483223)
머슴선교사는 이렇게 앞지퍼 달려 있으면서 목카라가 있는 옷을 좋아하더군요~
![](https://t1.daumcdn.net/cfile/cafe/2457B244589148342C)
어디 굴러다니는 장식 와펜도 하나 달았습니다 ㅎㅎ
![](https://t1.daumcdn.net/cfile/cafe/2658DF445891483632)
제가 옷을 너무 크게 만들어서 몇번 수정을 했습니다.
어떤가요? 머슴선교사한테 어울리나요? ^^
![](https://t1.daumcdn.net/cfile/cafe/267C643F5891483823)
옷 입은 착샷을 좀 찍고 싶다고 하니 열심으로 포즈를 취해주더군요 ㅋㅋㅋ
남편이 이 옷을 마음에 들어하기에 기분이 좋아서 다시 한벌 더 만들었습니다^^
제가 별로 좋아하지 않는 조각조각 원단을 이어 만드는 옷으로...
![](https://t1.daumcdn.net/cfile/cafe/2744853F5891483A32)
이렇게 만들었습니다...제가 가진 원단이 별로 없어 있는 것으로
색을 조합했더니 조금 옷 색깔이 ^^;;;
![](https://t1.daumcdn.net/cfile/cafe/2377A73F5891483C30)
남편이 옷 자체는 마음에 들어하는데 색깔이 별로라고 ㅠ.ㅠ
그래도 제가 만든 정성을 생각하며 잘 입겠다고...
![](https://t1.daumcdn.net/cfile/cafe/26344B3F5891483E33)
이렇게 사진 촬영에도 협조를 해주더군요^^
근데, 괜찮아 보이지 않나요? ㅎㅎㅎ
![](https://t1.daumcdn.net/cfile/cafe/2508173F5891483F2F)
차렷 자세도 취해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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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더 멋지게 찍고 싶다고 하니 이런 포즈도 ㅋㅋㅋㅋㅋ
![](https://t1.daumcdn.net/cfile/cafe/25447A3F5891484332)
옷을 처음 보고는 좀 나이들어 보이는 색상인데... 그리 말하더니
열심히 잘 입더군요^^ (사실 입을 옷이 별로 없어서 ㅠ.ㅠ)
남편이 이 옷을 입고 있으면 제가 정~말 당신한테 잘 어울리는데...
이렇게 부채질도 한답니다 ㅎㅎㅎ
제 남편은 제 말을 아주 신뢰하는 착한 남편이거든요 ㅋㅋㅋ
첫댓글 착한남편~김선교사님 입으신 이런 스타일 저도 좋아해요 ~ 목을 살짝 덮어서 좋더라구요 잘 어울리시는데요
아~ 오랜만이네요^^ 왜 이렇게 흔적 보기가 어렵죠? ㅎㅎ
영호집사님이 입으셔도 멋지겠는데요~
남자들은 이런 옷을 좋아하는것 같아요...
새해에도 건강하시고 하나님이 주시는 복 많이 받으세요^*^
그러게요 에이구 죄송해요...뭐가 그리 정신없이 사는지.. 다음카페 어플 로 이전보다는 열심히 흔적 남길게요..잘 지내셨죠?
네~ 하나님 은혜로 잘 지내고 있습니다^^
저희 남편집사도 저렇게 목이 자연스레 올라오는 옷을 좋아합니다. 그렇지만 제가 만든것을 기쁘게 입을런지는 모르겠어요^^
저더러 음식만들고 피아노 치는것 말고는 손으로 하는건 하지말라 하거든요 ㅎ~
제가 손재주가 참 없는 사람인지라.......뭘하다보면 주로 고장을 냅니다.
솔직히 말하자면 남편집사는 저보다 심하답니다. 형광등도 제가 갈 정도랄까요?
베이킹도 옷만드는일도 척척해내시는 선교사님 정말 부럽습니다^^
윤정집사님도 하시는 잘 하실겁니다.
손으로 하는 것은 그냥 많이 하다보면 잘 하게 되는것 같습니다.
물론 관심과 애정을 가지고 해야 실력도 더불어 늘어나는것 같고요 ㅎㅎ
김선교사님은 정말 마님을 잘 만나신것 같아요 이렇게 재주가 많으니... 늘 상건하시길 바래요
그렇죠? 저도 그렇게 생각하는데 머슴도 그리 생각하는지 모르겠네요.
말은 그리 하는데 속마음도 그런지 어떤지 ㅋㅋㅋ
정말 옷만드는 솜씨는 정~말 부럽습니다^^ 좋은 재능으로 섬길 수 있어 감사하네요. 매케한 매연속에서도 건강 유의하시고 승리하시길 기도합니다. 힘내세요^^
조금만 필요과 관심이 있으면 다 할 수 있는 일이지요...
저도 한국에 있었으면 관심은 있었을지 모르지만 필요를 느끼지 못해서
아마도 아무것도 제대로 하지 못했을겁니다...
어찌 되었건 제가 몽골에 살면서 필요를 느끼면서 하게 된 것들...
잘 하게 되었다 그런 생각은 합니다...
빵을 만드는 것도 옷을 만드는 것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