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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백만년만에 여행기 재개합니다.
1년이 더 지난 일이라 쩜 글치만..
걍 마무리가 하구 싶었어요..
이 전편을 보고 싶으시면 글쓴이로 '털프가이'를 검색하시면 보실 수 있습니다.
네이버 블로그의 글을 그대로 올리는 관계로
사진이 배꼽입니다.
사진과 함께 보고프시면 아래 링크를 살포시 눌러주세요~^_^
http://blog.naver.com/rokaf98/919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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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빤빤한 얼굴을 하고....ㅡ.ㅡ
매표소로 향했다.
어떤 일이 있었건 간에 일단
죽을만큼 힘들었던 생리적 현상은 다 해결이 되었고,
이제 프라하로 갈일만 생각하자.
사실 빈이란 도시가 암만 볼꺼 없어도
그래도 그냥 가기 쬐끔 아쉬워서...
주간에 관광하고 야간으로 프라하를 들어갈 생각이 갑자기 든 관계로
매표소에 가서 프라하행 야간 열차를 물어보았다.
프라하에는 유렐패스가 통용되지 않는 관계로...
빈에서 넘어갈때는 국경역이 브레클라브역...
뮌헨에서 넘어갈때는 체브역...각설하고..
하여간 국경역에서 프라하까지 그들의 열차값을 계산해야 하는데..
이 기차표값은 출발역 어디서든지 구매가 가능하다..
하지만 편하면 그냥편하디? 화장실도 돈받아 처먹는
치사하거 더러분 씹빠빠들이 이 유럽노므시키들 아니냐고!!
편한만큼 돈지랄해야 하는건 인지상정...-ㅁ-
정말 나처럼 맨땅에 얼굴 처박아도 상처 하나
안생길 강철낯짝이 아니신 분들은...아싸리 첨에
사놓는 것이 신상에 이로울 터인데;;
야간 열차의 예약비와 국경에서 프라하까지의 기차표값은 자그마치 26유로란다..
이런 날 도둑놈들...
어쩔 수 없다...호미로 막을꺼 삽으로 막지 말자..
주간에 이동한다!!!
그러나!! 주간 이동은 싸간디?
이곳 매표소에서 단체가 아닌 개인이 살때는 15유로를 받아 처먹는
열라 개념없는 나라이기도 해서...(하긴 다른곳도 마찬가지지만...)
또 다시 주위를 두리번두리번 거리기를 약 수분.
어딘가 뭉탱이 한국인이 보인다.
유럽에서 한국 사람 찾기는 겁나게 쉬운게..
일단 뭉탱이로 몰려다니면 한국인이라 봐도 틀렸다고
싸대기 맞지는 않겠다...므하하하하~^ㅁ^
"저기요... 혹시 표 사셨어요?"
"아니요..걍 국경역에서 차장한테 사려구요.."
"그럼 저도 좀 묻어 사도 될까요?"
"그럼요..그러세요.."
사실 국경역에서 단체 티켓을 사는건 개인이 구매하는거보다
엄청나게 금액차이를 보이는 것이...
4명이 그룹을 지어 사면 엄청나게 싼가격...
음..그러니깐 15유로가 6~7유로가 된다는 말이지..
이런 말도 안되는 단체 할인이 있단 말인가?
머 20~30명이나 되서 적용되는 단체할인도 아니고..
4명만 모이면 반값 이하로 적용되는....*_*
도대체 이런 개념없는 단체요금 정책은 어디서 생겨났는지..
과거 사회주의 국가였었기 때문에 워낙이나 이런 효율성면에서는 꽝이라
그럴수도 있겠거니 해보려고 해도!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나라중에
하나임은 분명할 터~
일단 프라하 화폐인 코룬으로 환전을 하고..(수수료 졸라 비싸다...ㅡ.ㅜ)
그들과 차에 함께 올라서 자리를 잡았다..
일부 여행 책자에는 국경역에서 차장에게 구입할 경우
엄하디 엄한 바가지 요금을 요구할 수 있다는 정보를
본 기억이 있는데,
그런 일이 실제로 있는지는 확인이 불가능했지만..
졸라 불쌍한 표정으로...
"오! 붸에리~ 익스펜시이이이브~~~~" 하면
마구 마구 깎아주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생각해본다...
아니믄 말고...
.......ㅡ.ㅡ)퍽~(@====
OTL........
이게 정보냐!! ㅡ.ㅡ
언제나 그렇듯...
여행자들과의 대화내용은 다 거기서 거기다..
오데서 오고...오데로 가고...여행한지 얼마나 되었고..
어디가 좋은지..
좋게 얘기하면 살아있는 정보고..
막말로 얘기하면 조용히 가기 뻘쭘하니 아무거나
씨부리는거지 머...
이들과 머 그냥저냥 얘기를 하다보니
상당히 재밌는 사람들이더라고;;
또 여행하면서 이렇게 재밌는 사람과 같이 다니면
재미가 배가 되지 않던?
일단 인원도 많아서...북적북적 대는게...
역시 혼자 다닐때 자유스러움도 좋지만..
이렇게 북적대면서 부대끼는게 훨씬 좋다는 생각도 절실하게 들더라.
한참 얘기꽃을 피우고 있을때 쯤 국경역에 정차하여
차장이 차표검사에 나섰다.
우리들은 알지 못할 말을 쏼라쏼라해서..
그룹티켓을 두당 8유로정도에 샀다..
원래 더 싼데...나 포함해서 7명이기에
4명씩 한 그룹으로 짜질 못해서..
약간의 돈이 더 들어간것이고..
4의 배수로 꽉꽉 채우면 6~7유로 살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표값을 치르고.. 프라하로 다달을쯤에..
오늘 저녁에 만나서
맥주나 같이 한잔하자는 의견에 모두들 뜻이 모아지고..
아니...머 뜻 모을꺼까진 없고..
먹자고 내가 쫄랐다...ㅡ.ㅡ(졸라 비참하다..ㅠ.ㅠ)
약속시간은 저녁 7시로 잡고....
열차에서 내렸다..
역시 듣던대로 프라하 역에는 온갖 삐끼들이
진을 치고 있었다..
하지만 생각보다 비싼 값을 부르고 있었고,
무엇보다 혼자 묵을방은 마땅치 않다는 것이다.
대부분 떠블이거나 3~4인실의 저렴한 호텔이었으니
혼자 따블 묵기에는 아무래도 비용의 압박이 심하단 말이지.
허나 둘이상이 머물것이라면 굳이 고생할 필요없이
흥정 잘해서 바로 짐풀고 관광하는것도 그리 나쁘지 않다는 생각이 들더라고;;;
사실 나도 이들한테 묻어서 하루 보낼까 했었지만
간이침대를 따로 놔야하고 화장실도 하나라는
말을 듣고는 담날 또다시 찾아올 황색경보의 압박이 두려워..>.<
결국 혼자 호스텔을 찾아가기로 맘 먹고
이들과 7시 약속을 되새긴후 잠시 빠빠이 했다..
인포메이션에서 정보를 알아보려고 하는데..
브뤼헤에서 만났던 모녀를 여기서 다시 보게되니..
푸하핫..^_^
배낭여행 하다보면 만난사람 또 만난다고 하더니..
그말이 맞구나...ㅋㅋ
숙소정보를 주는데 정말 좋다고 칭찬이 자자하다.
값도 11유로정도라 하고, 밥도 잘나온단다.
그러더니...약도도 친절하게 그려주드라...에거..고마운지고..^^*
혹시 몰라 인포메이션가서 숙소정보를 물어보니
숙소 예약까지 해주는것 같던데 먼말인지 한개두
못알아묵겠다.
영어를 쓰는건지 지네말을 씨부리는건지..
말끝마다 "이느미시키, 저느므시키, 초프...시프..."
그러고 나자빠져 있으니..결국 숙소정보 포기하고..
두 모녀의 말만 한번 믿어보기로 작정하고 역을 나섰는데..
나오는 길에 프라하에서 나가는 한국인을 만나서 반강제로..
프라하 지도를 강탈한 후...^_^
빈에서 라면좀 비웠더니 빈공간이 생겨..
가방 안 내용물이 요동을 치는 빌어먹을 가방을
뚤러메고,
구시가 광장을 향하는데..
하여튼 이늠의 가방을 메고 어디를
갈라치면 아무것도 눈에 안들어온다..
분명 바츨라프 광장도 관광 코스중에 하나인데도
불구하고..ㅡ.ㅜ
이늠의 덜컹거리는 가방덕에..머하나 볼 엄두도 못내고,
오로지 빨리 숙소를 정해 짐을 풀어야 한다는 생각때문에
앞만 보고 걷을 수밖에 없었으니..

구시가 광장을 가는데도 엄청 헤맸는데...
그 원인은 도저히 알아먹을 수 없는 요상한 글씨의 이정표..
예를 들면 'Těší mě', 'Promiňte' 등 모든 알파벳에다 움나우트를
1~2개씩 붙여놓으니 니미럴 고단어가 고단어같아 구분이 되간디?
또한 영어라고는 레푸투, 라이뚜도 씨부리지 못하는 이들의 굳은 심지도...
구시가 광장까지 도달하는데 엄청난 갠세이를 마구 쏴주었으니..
그래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이리저리 들쑤시고 다닌결과...!
드디어 약도의 기준이 되는 구시가광장 동상 앞..그런데......
아~~ 씨발 약도보다 길이 하나 더 있다!! ㅜ.ㅜ
에구..에궁...ㅠㅠ
상당히 난해한 상황에 봉착한 털푸...
단숨에 오늘 순조로운 여행은 포기했다...ㅡ.ㅜ
일단 두 길중에 하나겠지 하고는 한길을 택해서..
갔지만 역시...항상 50프로의 확률이라 하더라도..
언제나 아닌것을 택하는 신이 내린 저주는 이곳에서도
십분 발휘되는데...
그 동안에 비도 추적추적 내리기 시작한다..
젠장할~~>.<
약 30분 가량 헤메다가
다시 빽..
구시가광장에서 다시
스따알트~~(START)
이번엔 제대로 된 길로 가서
또 한 30분 헤맨끝에 어렵게 어렵게 찾았는데...
흐미...방 없단다...
아 씨퐁..ㅡ.ㅜ
에효....
우짤까 생각하다..
아까 첨에 잘못간 길 중간에 인포메이션이 있는것을
기억해내고..
또 다시 구시가광장으로 빽!! 오늘만도 이늠의 구시가광장 징그럽게 본다..ㅠㅠ
첨에 갔던 잘못된 길로 재차 접어들어 한 5분을 걸어가니 인포메이션이 보이드라.
프라하의 인포메이션은 영국 다음으로 친절하다.
물론 중졸에서 멈춰서버린 나의 영어실력으로는
그들에 독특한 발음을 알아들을리 절대!! 없지마는..
가장 내 심금을 울렸던건...여기저기 호스텔로 전화를 하면서도
전화요금을 받지 않는다...움화화~~~^^*
인포메이션 직원이 여기저기 알아보는데
싸고 광광지랑 가까운 명당자리는 이미 만땅이고,
섬위의 호스텔은 자리가 있단다.
그래서.. 예약해달라고 하고 지도를 받아서..
(그러니 역에서부터 예약을 했으면 됐짜나!!!)
또 비를 쫄딱 맞으며 걸어가는데...
걸어가는데만 40분이 걸려뿌러따..ㅠㅠ
어쨌든 강따라 가면 그만이었으므로
크게 헤매지 않고 안전하게 도착했으나...
이 숙소에 입성하기 위해서..
프라하에 도착하자마자
자그마치 두시간 반을 쉴새없이 경보로 걷는
개질알을 했으니;;;
하하~~ 그러나!! 결코 억울하지는 않다..
이미 이정도의 시련에는 눈도 깜짝하지 않을정도로
단련이 되어있지 않은가.
호스텔 이름은 TRAVELLER'S HOSTEL이고..
체인으로 프라하 전역에 걸쳐서 5개가 운영중인데..
내가 묵을 곳은 강위에 지어져서 거의 중간지점에 있는..
ISLAND HOSTEL이다..지도로 표시를 하면..

숙박비는 300코룬 유로로 환산하면 약 11유로가 안되는 금액인데..
머 이정도면 좋다..아침에 밥도 주고..
성능좋은 프라하 지도도 준다...
정확한 위치를 얘기하자면 프라하 지도에서 강을 따라 훑다보면
강 위에 우리나라 뚝섬처럼 섬같은게 하나 보이는데..
바로 거기다!!
이 호스텔에 특징이라면..
졸라게 큰방에 한 30~40명씩 한꺼번에 때려넣는 사정없이 무식한 방..
예전 뮌헨에서 묵었던 'The Tent'의 건물버전으로 보면
크게 틀리지 않겠다!!
개인 사물함은 하나씩 배정이 되고..
또한 사람이 졸라게 많으니 오히려 도난의 걱정이 없다..
뮌헨의 THE TENT를 얘기할때도 언급했겠지만..
큰방에 몇십명씩 때려박는 이런 무식한방이..
오히려 도난문제나 치안문제에서 훨씬 안전할 수 있다는 것이
나의 생각이다..

<위에 보이는 저 건물이 내가 묵었던 호스텔이다...>
감히 추천 숙소로 분리해보고 싶은데..
여하튼 짐을 잽싸게 풀고 시간을 보니 어느덧
낮에 기차안에서 만났던 친구들과의
약속시간이 얼마 안남았구나..
씻는건 나갔다 와서 하기로 하고..
숙소를 나왔다..
숙소의 위치가 그리 좋지 않겠거니 생각했지만..
의외로 구시가 광장까지 도보로 약 15분 거리에 있어
편하게 와리가리 할 수 있었는데..

<구시가 광장으로 가는길에 익숙한 간판이 보인다...우히히~~^^*>
도착해보니 약속시간에서 한 10분의 여유가 있더라..
동상앞에 앉아서 사람들 구경좀 하고 있노라니
얼추 약속시간이 되었는데..
5분이 지나고 10분이 지나도 이 사람들 좀처럼
나타날 기색이 없다!!
원래 나라는 인간이 사람 말이라면 곧잘 믿어버리는
초박막 팔랑귀의 소유자 아니던가.
오겠지 하는 막연한 믿음으로 기다리기를 언 한시간..ㅡ.ㅜ
믿었던 사람들은 오지 않고...
여기서 내 여행에서 있었던 3번째 바람중에
두번째 바람을 맞게 된단 말이지..
소심한 털푸~~
이 사건으로 인하여 엄청나게 큰 상처를 입고...
제대로 삐졌다. 킁..ㅡ.ㅡ
더 이상 기다리는건 시간낭비겠다..
걍 혼자 놀자.
근데 놀라치니 이 시간에 갈곳이 있간?
약 한시간 후면 해가 떨어질텐데
걍 근처 쇼핑몰이나 구경하면서 강따라 산책이나 하며..
해 떨어지면 그 유명한 프라하의 야경이나 찍어야겠다는 생각으로.....
구시가 광장에서 뻗어나가는 여러길중에 하나를 찍어
유유히 나오는데....
첫댓글 푸훗.. 재미는 나는데.. 사진이 않보여. 안타까바용 ㅜ.ㅜ~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