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험기간] : 4개월 (24년 3월~6월)
[가산점] : x
[필기점수] : 75점 (국어 85, 영어 80, 한국사 80, 역학 55, 설계 75)
[최종합격 요약]
비전공자로 도전한 토목직이라 처음에 전공 과목 자체가 난해했습니다. 따로 공무원 시험을 준비한 적이 없었기에 공통 과목 + 낯선 전공 과목은 큰 벽으로 다가왔습니다. 처음에는 독학으로 전공 과목에 도전했는데, 공부할수록 시간만 낭비하는 것 같고 비전공자가 도전할 과목이 아니라는 생각에 포기할까 수차례 망설였습니다. 그러던 도중 토목 전공 지인으로부터 '이학민' 선생님 강의를 추천 받아, 과감하게 결제하고 강의를 수강했습니다. 수험생이 노리는 점수 분포에 따라 A-D등급으로 문제와 이론 난이도를 구별해둔 것도 너무 좋았고, 특히 A-B등급에 관한 설명에 있어서는 비전공자도 이해할 수 있는 빼어난 강의력이 제 마음을 사로잡았습니다. 제가 문과 사범대 출신이라 가르치는 일에 관심도 많고 눈도 높다고 생각하는데, 사범대 전공자 관점에서 봐도 나무랄 데 없는 강의력, 특히 배속으로 들어도 뭉그러지지 않는 발음과 쉬운 예시를 곁들인 설명 방식이 비전공자에게 역학과 설계를 쉽게 느껴지게 만드는 데 가장 크게 일조했다고 생각합니다.
선생님이 알려주신대로, 모르는 부분은 과감하게 넘겨가며 강의를 최대한 많이 회독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좋은 강의와, 열심히 노력한 순공부시간, 그리고 다독이 더해지니 4개월만에 비전공자가 역학 과락을 무사히 넘기고, 설계의 경우에는 비교적 점수 확보에 일조할만큼 좋은 성적을 받게 됐습니다. 토목직에 비전공자가 도전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는 지금, 다른 강의로 시간낭비할 것 없습니다. 고민하지말고 '이학민' 선생님 강의를 수강하기를 권장드립니다.
[전공 공부 요령]
모르는 부분을 과감하게 넘기는 게 중요합니다. 이해하지 못하는 부분을 성의없이 넘기라는 말이 아닙니다. 학민 쌤 강의를 우선 끝까지 듣고, 이해가지 않았던 부분을 배속없이 다시 들어보고- 혼자 생각해보고- 이런 과정에서도 이해되지 않는 부분이 있을 때 과감하게 넘겨야한다는 뜻입니다.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이, 의외로 나중에 배우는 진도에서 '아 그때 그런 뜻이었구나-'하고 술술 넘어가지는 경우가 꽤 잦습니다. 특히 역학이 물리적인 개념 이해가 필요하다보니, 저처럼 과목 자체가 낯선 사람들은 그 부분에서 흥미를 잃고 자신을 자책하며 공부 의욕을 잃는 경우가 잦습니다. 이런 부분을 방지하는 가장 큰 요령이 '과감하게 넘기기'라고 생각합니다.
또, 과감하게 넘길 경우 계획에 맞게 공부 진도를 나갈 수 있습니다. 그렇게되면 자연스럽게 3~5라는 다독이 가능해지고, 다독 회수가 늘어날 수록 내가 부족한 부분과 이해되지 않는 부분이 명확해집니다. 이는 4개월이라는 짧은 시간에 제가 4회독을 달성할 수 있었던 노하우이기도 합니다.
처음에는 학민쌤이 선정한 대표문제 위주로 기출을 풀었습니다. 주말에 따로 시간을 내어 그 외의 A-B등급 문제를 풀었습니다. 역학과 설계 모두 족보싸움이라고 생각합니다. 결국 다독을 많이 할 수록 문제에 대한 파악이 수월해져 '반드시 맞추어야 할 문제'를 맞출 수 있게 됩니다. 이는 당연히 과락을 피할 수 있는 길이고, 타직렬에 비해 커트라인이 낮은 편인 토목직 특성상, 공통과목에서 고득점 + 전공과목의 미과락으로 빠른 시일 내 합격하는 길로 이어질 것입니다.
저는 3독이 끝난 후, 개인 노트를 만들어 단원 별로 빈칸노트를 만들었습니다. 이후, 매일 아침에 그 빈칸에 들어갈 말이 무엇인지 맞추는 일종의 복습 퀴즈를 진행했습니다. 이 빈칸노트는 특히 설계 과목에서 많이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사소한 수치 변화로 오답을 유도하는 선지가 많기 때문입니다.
무엇보다, '이학민' 선생님 강의력과 자료에 여러분의 노력만 더해진다면 단기합격은 불가능한 일이 아닙니다. 비전공자인 저도 가능했는데, 여러분은 어려울까요? 2025 합격, 이제 여러분의 차례입니다. 파이팅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