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본 메세지] ---------------------
정말 지루한 주말이었다...
집에 있으면 심심하다... 공부할 것도 두고 와서 손도 못대고...
쯧쯧..
간만에 T.V.를 켰다...
뭔 날인가?
전쟁영화 많이 하더라...
"플래툰"과 "7월4일생"을 다시 봤다....
그리고 전에 녹화시켜놓은 "풀 메탈 재킷"도 꺼내봤다..
요즘보면 쬐끔 어색하지만, 잘 만든영화...
"플래툰"은 1966년 미육군 25사단의 캄보디아 국경지역 전투를,
(플래툰은 고증이 많이 틀렸다.. 그당시 M16A1은 존재하지 않았다...
M14나 M16E1을 지급받았다...글구.. 장비중에서 배낭이...전부 남베트남군ARVN 배낭???... )
"7월 4일생"은 미 해병대의 1967년~1968년 DMZ전투를,
(내가 좋아하는 M14소총이 무지 많이 나온다...장비도 거의 틀린 것 없음...)
"풀 메탈 재킷"은 미 해병대의 1968년 테트 대공세와 후에전투를 배경으로 하고있다...(이것도 좀 문제있음... 미 해병대원들이 전형적인 미 육군 장비를 착용하고 나온다... 미해병대는 육군용 M69방탄조끼와 M1956장비를 거의 사용하지 않았다..그리고.. 베트콩소녀가 사용한 소총이 체코제 Vz58P 돌격소총??? )
위의 영화중에서 7월4일생을 가장 좋아한다...
2시간 20분까리 영화에서 전투장면은 길게봐도 15분이지만... 영화가 많은 것을 내포하고있다...
1) 양민학살 - 영화에서는 실수로 표현했지만, 고의적인 학살이 더 많다.. 영화속에서 옛날 여자친구와 얘기하는 내용중에 "밀라이 학살"얘기가 잠깐 스쳐간다...(한국군의 민간인 학살도 상상을 초월한다..)
2) 아군 사살 - 영화에서 톰크루즈가 실수로 자기 부하를 사살한다..
미 국방성에서 나온 통계를 보면 월남전 당시 아군의 오폭이나 오사에 의한 사상자 수는 전체의 6% (3%였나?)이지만, 실제로는 30%에 달한다..
3)60~70년대 반공사상 - 이건 미국이나, 우리나라나 어처구니 없는 사상이었다..이것때문에 동티모르 분쟁에서도 문제가 생겼다.
4)반전시위 - 이건 히피문화에 찌든 미국 젊은 애들의 장난이 아니다... 2차대전부터 한국전쟁을 겪으면서 60년대 아버지 세대들에 의한 전쟁에 대한 공포심 때문에 생긴 것이다...
5)북폭반대운동 - 톰 크루즈가 공화당 전당대회장에 난입해서 "북폭반대"를 외친다.. 북폭은 미국이 확실히 잘못했다.. 하노이 폭격은 민간인에 대한 학살이었다.. 이것때문에 전쟁기록을 보면 신기한게 있다.. 전쟁 사망자 100만명중에서 군인 사망자는 5~6만이고 나머지는 민간인.(미국은 이부분을 지금도 사과하지 않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