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1119 (일) 한동훈, 2년 전 윤석열 행보… “의견 많을 수 있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내년 4·10 총선에 출마할 것인가. 총선을 5개월가량 앞둔 정치권에서 쏟아지는 질문이다. 특히 총선 출마를 위한 공직자 사퇴 시한(내년 1월 11일)을 앞두고 다음달 대규모 개각이 예상되는 가운데 한동훈 장관 교체 가능성이 흘러나오며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이와 관련, 여권 고위 관계자는 11월 17일 “한동훈 장관의 후임 인선 검증이 꽤 타깃을 좁혀 진행 중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박성재 전 서울고검장을 비롯해 이원석 검찰총장과 오세인 전 광주고검장 등 복수 후보군에 대한 검증에도 착수했다고 한다. 국민의힘 고위 관계자도 “한동훈 장관은 이번 개각 때 교체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고 있다. 당에서도 그의 활용 여부를 고심해본 적이 있다”며 “무엇보다 중요한 건 정치 참여에 대한 본인 의지인데 아직 그의 생각을 명시적으로 들어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실제로 한동훈 장관은 정치 참여 의사를 구체적으로 내비친 적이 없지만 이미 일거수일투족이 정치적 해석을 낳고 있다. 11월 17일 대구 방문이 대표적이다. 한동훈 장관은 법무 행정 현장 방문 차원에서 대구 달성산업단지를 찾았는데, 박근혜 전 대통령의 사저가 대구 달성군에 위치해 있다는 점에서 화제를 낳았다. 영남권 중진 의원은 “신당 창당 가능성을 흘리는 이준석 전 대표가 대구 민심을 자극하는 데 대한 한동훈 장관의 견제 아니겠느냐”며 “자신이 ‘보수 적통’이란 점을 강조하는 행보로 읽힌다”고 풀이했다.
정치권에선 이날 한동훈 장관의 대구 방문을 두고 윤석열 대통령의 정치 참여 직전 행보를 떠올리는 시각도 많다. 윤석열 대통령이 2021년 3월 3일 대구를 찾아 “고향에 온 것 같다”고 말한 뒤 바로 다음날 대검찰청 앞에서 “이 나라를 지탱해 온 헌법 정신과 법치 시스템이 파괴되고 있다”며 검찰총장 사퇴를 선언했기 때문이다. 한동훈 장관이 이날 대구를 방문한 자리에서도 “평소 대구시민을 대단히, 깊이 존경해 왔다”고 말하자 운집한 시민들 사이에서 “한동훈 최고” “한동훈 사랑한다” 등의 외침이 터져 나왔다. 한동훈 장관은 ‘여권의 총선 출마 요구가 강하다’는 취재진 질문에도 “의견이 많을 수 있다”며 출마 가능성을 부인하지 않았다.
한동훈 장관의 부인 진은정 변호사가 지난 11월 15일 ‘2023 사랑의 선물’ 제작 봉사 활동에 참여한 모습이 보도된 것도 한동훈 장관 출마에 대한 관심을 부채질했다. 지난해 5월 한동훈 장관 취임 후 부인의 대외 활동 사진이 처음 공개된 데 대해 한동훈 장관은 “통상적인 것”이라며 의미를 축소했지만 정치권의 해석은 달랐다.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도 라디오 인터뷰에서 “왜 모든 언론이 주목해 진은정 변호사 사진을 찍었을까”라며 “사진을 보면 진은정 변호사도 예상한 듯 준비한 모습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국힘 혁신위 "대통령실 출신, 전략공천 원천 배제"
국민의힘 혁신위원회가 11우러 17일 내년 총선 모든 지역구에 전략공천을 원천적으로 배제해야 한다는 혁신안을 내놨다. 혁신위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상향식 공천을 통한 공정한 경쟁'을 혁신안으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소희 혁신위원은 이날 오후 서울 영등포구 당사에서 회의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첫 번째 안건은 상향식 공천을 통한 공정한 경쟁"이라며 "대통령실 인사도 예외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둘째는 엄격한 컷오프"라며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자, 당의 명예를 실추한 자, 금고 이상 전과자는 전부 공천 배제"라고 말했다. 김경진 혁신위원은 "민심, 당심, 책임당원, 일반당원 몇 % 이런 세부적인 내용은 공천관리위원회에서 전체적으로 정할 방침"이라면서 "위에서 내려오는 공천보다는 당원과 해당 지역구 주민 민심을 반영하는 것을 가장 큰 틀의 원칙으로 하는 공천 제도를 만들어서 운영하라는 게 혁신위의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엄격한 컷오프' 기준도 마련해달라고 촉구했다. 이소희 위원은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사람, 당의 명예를 실추시킨 사람, 금고 이상의 전과자는 모두 공천에서 배제할 것을 제안한다"고 했다. 혁신위는 구체적인 컷오프 기준은 공관위에서 정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이재용 징역 5년 구형에… 삼성 '무거운 침묵'
검찰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에게 징역 5년을 구형했다. 이에 대해 삼성은 침묵을 지켰지만, 무거운 분위기를 감추진 못했다. 재계에서는 사법리스크가 장기화될 경우 삼성이 글로벌 기업들과의 시장 주도권 경쟁에서 뒤처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삼성은 11월 17일 검찰이 구형한 형량에 대해 별도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그러나 내부적으로는 '구형이 세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앞서 검찰은 경영권 승계를 위해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 과정에 불법 관여한 혐의로 기소된 이재용 회장에게 징역 5년, 벌금 5억 원을 구형했다.
무죄를 주장하고 있는 상황에서 그룹 안팎으로 무거운 분위기가 감지되는 건 검찰의 구형량 때문만은 아니다. 사법리스크가 장기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재판 종결로 사법리스크를 끊을 수 있지만, 검찰의 항소 등을 고려하면 내년까지는 사법리스크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이재용 회장은 지난해 10월 회장으로 승진, '뉴삼성' 도약을 선언했으나 사법리스크로 인해 공격적인 경영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글로벌 경기 침체로 반도체가 올해 3분기까지 12조7000억 원의 누적 적자를 기록하는 등 주력 사업이 흔들리고 있는 시점이라는 점에서 사법리스크 족쇄가 더 치명적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실제로 재계는 사법리스크로 인해 삼성이 인수합병 등 대규모 투자에 속도를 내거나, 삼성의 최대 강점인 이재용 회장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하기 어려운 것으로 보고 있다.
재계 관계자는 "사법리스크로 경영 활동에 제약이 따를 수밖에 없다"며 "이재용 회장의 사법리스크는 8년째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재용 회장이 2021년 4월부터 재판에 출석한 횟수는 총 96번으로 파악된다. 장기 출장이 불가능한 이유다. 이재용 회장은 이날 고 이병철 창업회장의 36주기 추도식에도 재판 일정 탓에 참석하지 못했다. 1심 선고는 내년 1월 26일 나올 예정이다. 삼성 입장에서 최악의 시나리오는 총수 부재 사태가 재현되는 것이다.
삼성은 국정농단 사태 이후 2017년부터 1년간 총수 부재를 겪으며 '비상 경영'을 경험하기도 했다. 이재용 회장이 또다시 실형을 받아 총수 부재 사태에 처한다면 전례 없는 어려움에 봉착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이재용 회장 측은 "합병과 관련해 개인 이익을 염두에 둔 적 없다"며 무죄를 주장했다. 이재용 회장도 최후진술을 통해 무죄 선고를 호소하며 "삼성이 진정한 초일류 기업, 국민의 사랑을 받는 기업으로 거듭나도록 하겠다. 부디 저의 모든 역량을 온전히 앞으로 나아가는 데만 집중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만추(晩秋)의 원주 일산봉.......!!!!!!!!!
08:45 다시 영상의 기온을 보인 늦가을 아침.......
남원로 527번길.......
5번 국도 서원대로.......
원주종합체육관.......
원동을 지나........
09:09 일산공원에......
연무로 희미한 치악산......
일산봉 둘레길 데크........
데크길에서 본 일산봉 정상.......
09:22 일산봉(250m) 정상에........
일산봉에서 건너다 본 배부른산.....
봉화산.......
CAMARO.......
원주북원초등학교.......
늦가을 풍경의 단계공원숲길......
남원로 527번길.......
삼성으로.......
***** THANK YOU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