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날~ 호텔에서 바같으로 나오니 날씨는 어제보다 더 청명하고 좋은데 바람이 어제보다 더 심하게 불어 옴.~ 고민하다가 또 언제 오겠냐 싶어서 바람(추위)를 무릎쓰고 호텔에서부터 구글 켜고 약 40분 정도 걸어서 나고야성에 도착함.
몰골이..... 영~~~ 흰머리와 주름이 이젠 세월의 무상함을 실감함.... 그놈의 건강이 뭐라고 걸어서... 일본의 아름다운 3대 성(城) 중의 하나라고 500엔 내고 입장하니 내부공사중이라 외부만 구경하고는, 제일 가고픈 도쿠가와 박물(전시)관을 향해 감.
도쿠가와 박물관 입장료가 사악함(주변포함 모든 패키지 가격이 성인 1,750엔임) 결론-> 충분히 그만한 가치가 있었음. 작년 9월 우에노 공원내에 있는 동경박물관(1천엔) 보다는 못했지만....
이 호수에 일본의 결혼예비 부부들이 전통복장(기모노)을 입고 사진사를 대동하고 웨딩촬영에 열중임. 커플들이 그 추운 날씨에도 추위를 참아가며 사진사가 하라는 대로 포즈를 잡음.
다음은 아츠다 신궁을 보러 가려고 하는데... 바람이 너무 불고 추우니 급~~ 움직이기가 싫어짐... 습하고 추운지역나라 사람들이 집구석에 틀어 밖혀 철학과 문학을 할 수 밖에 없겠다는 생각을 하게됨.
전철타기도 귀찮고 근처 택시 승강장서 택시타고 업장으로 가는데.... 톡이 울림~ 키움증권에서 미수를 썼다고 오늘 밤 11시 40분 까지(3일 지나는 시점) 무려 3천만원 가까이 입금하지 않으면 내일 시작가로 반대매매 한다고 문자받음.
헐~~ !!! 아무리 생각해도 그런 기억이 없길래 국제전화로 상황을 파악함. 결론은 1주일 전에 "넥스트 트레이드 와 해외증권계좌" 을 새로 개설하면서 내가 뭔가를 잘못조작해서 증거금을 설정해 놓은 듯~~
대수롭지 않게 미수를 그냥 사버린 듯(내 잔고 종목시세창에는 안 뜨길래 체결불발 된 줄 알고 있었는데... 체결되고 다른 창에 숨겨져 있있던 모양임~~ 오늘부터 키움증권매뉴얼 다시 공부시작함~~)
여직원에게 전화로 약 300만원 가까이 손해보고 팔으라고 함~~ 손가락질 한번 잘못한게 이런 사단을 빚게됨~~ㅠㅠ 국제전화로 30분간 넘게 통화함.
처음부터 친절하게 하나하나 상냥하고 참을성 있게 대처해주면서 해결해 준(비빌번호도 5번 잘못눌러서 처음부터 다시 설정해야 했음) 증권사 안내 여직원에게 감사인사를 전하고 끊음. 콜센터 직원은 아무나 하는게 아닐듯~~
그래도 따뜻하고 널직한 게임장에 들어서니 모든 시름과 걱정이 없어지고 편안해짐~~ 슬롯은 지하에 있는데... 한쪽라인은 서커스, 한쪽라인은 몽키턴, 다른 것은 모르겠음...
서커스 슬롯 시작~~ 내 옆옆 청년 4천매 정도 뽑는것 보았는데... 무려 14000매 이상 뽑고 마감함. 하바는 600대 후반에 한번 맞고 죽고, 200대 넘게 2~3개 맞고 죽고.... 다시 400대 후반에 맞더니 또 죽음~ 들은 것은 있어가지고 2400이면 무조건 AT라고 하길래 오늘 너하고 나하고 승부보자~ 독고다이로 돌리기 시작~
눈에 진물나도록 돌리다보니~ 감이 잡힘.... 좀 폭팔적으로 맞고 열리고 별놈의 연출(대결)그림들 보여주더니 마감때 보니 약 3만엔 정도 이김. 더이상 무리~~ 내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서커스는 파치보다는 슬롯이 좀 단순하고 파악이 쉬워보였음.
여기서 중요한 질문?... 서커스 AT 중 숫자 번호대로 누르는 중에... 가끔 7(빨강) 7(파랑) 이 순서 관계 없이 나타나고는 네비대로누르라고 뜨는데 순서대로 눌러도 한번도 777로 맞은 적이 없음.
내가 메오시를 못해서 그런가보다 하고.. 옆자리 청년들에게 7뜨면 잡아달라고 했더니... 애네들도 못잡음... 이유가 뭐고? 맞으면 무슨 혜택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아니면 그냥 보여주고 지니가는 것인지~~ 궁금합니다.
9시 좀 넘어서 몽키턴으로 가서 돌렸는데.... 여기서도 약 1만엔 조금 넘게 이긴듯~~ 잔잔하게 계속 맞은것 같음.
첫댓글 일본에서 국제전화하면 골치가 아픈데
감 잃치 않으시고
겜 마무리 역시
관록이 있으시네요^^
도쿠가와 박물관 함 가보고 싶네요..
원정 중 뜻하지 않는 손실까지 감내하시고..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