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일 오전 정무영 울산과학기술원(유니스트 UNIST) 총장이 기자 간담회를 열고, 개교 10주년 설립 12주년 기념행사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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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9년 3월 개교한 울산과학기술원(유니스트 UNIST)가 29일 개교 10주년을 맞았다. 유니스트는 2009년 국립대학법인으로 출발해 2015년 과학기술원으로 전환됐다. 개교 10년 동안 빠르게 성장하며 주요지표에서 뛰어난 실적을 거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논문의 질적 수준을 평가는 `라이덴 랭킹`에서는 2017년과 2018년 2년 연속 국내 1위를 기록했으며, 2018년 `THE 세계 소규모대학` 순위에서는 아시아 1위, 세계 6위를 차지했다.
또 수출형 연구브랜드 14개를 육성해 해수전지와 유니 브레인(3진법 반도체칩), 게놈 등은 산업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산화탄소 제거용 전지시스템과 고성능 수소생산 촉매기술도 산업계로부터 그 가능성을 주목받고 있다.
정무영 유니스트 총장은 이날 개교 10주년 기자회견을 통해 " 유니스트는 세계적 수준의 연구 성과가 쏟아져 나오는 과학기술 허브로 자리 잡았다"며 " 이 같은 성장은 유니스트 교수들과 직원, 학생들이 함께 노력했기에 가능했던 일"이라고 말했다.
또 "`2018년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연구자` 명단에 유니스트 교원 8명이 포함돼 있다"며 ▲라이덴랭킹 2년 연속 1위 ▲2018 THE 종합평가 국내 6위, 세계 47위 ▲2018 THE 소규모대학평가 아시아 1위ㆍ세계 6위 등 유니스트에 대한 각종 평가도 소개했다.
그는 이어 혁신성장을 이끌 대표적 연구브랜드로 `해수전지` `유니브레인` `게놈`을 제시하고 "혁신적인 연구 성과는 논문에 실리는 것으로 끝나서는 안 되며 실험실 담을 넘어 실질적으로 세상에 변화를 이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역에 차세대 새로운 먹거리를 제공하는 것도 유니스트의 역할"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유니스트는 개교 10주년 설립 12주년을 기념해 다음달 17일부터 25일까지 시민들에게 대학 캠프스를 개방하고 6월 1일~2일 이틀간 울산대공원에서 대중 행사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5월 17일부터 진행되는 `대학 개방 주간`에는 울산 중ㆍ고교생과 일반 시민들이 유니스트 캠퍼스의 연구현장과 교육 장면을 둘러볼 수 있다. 21일 오후 7시 30분부터는 KBS 열린 음악회가 열리고 23일 오후 7시부터 9시 20분까지는 `생명과학 특별강연`이 마련된다. 한국의 대표적 놈 연구자인 박종화 유니스트 생명과학부 교수와 조승우 교수가 유전자에 대한 궁금증을 강연을 통해 풀어준다.
24일에는 유니스트 실내체육관에서 축하 뮤지컬이 공연되고 이어 25일에는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도전, 과학 골든벨`과 중ㆍ고등학생들을 위한 `창업 경진대회`가 열린다. 허종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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