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위 “그러면 네가 마련해 둔 것은 누구 차지가 되겠느냐?” (루카 12, 15-21)
주님의 축복이 여러분 가정에 충만하시기를 기도합니다. 어릴 때는 추석이나 설날을 많이 기다렸습니다. 새 옷과 새 신발을 받아서 좋았고, 맛있는 음식도 먹고, 친지들에게서 용돈을 받아서 좋았습니다. 또 친구들과 놀 수 있어서 좋았고 사촌들을 만나서 좋았습니다. 그런데 이제는 점점 이런 것에서 멀어져 있는데도 마냥 기다려집니다. 나이가 들어서 조카들이나 손주들에게 용돈도 주고 옷도 사주어야 하는 입장인데도 그냥 좋습니다. 내리사랑이 아닐까 싶습니다. 어릴 때 할아버지 할머니를 비롯한 어른들의 마음이 어떤 마음인지 느껴져서 좋습니다. 가족과 함께 명절을 기쁘게 지내시기 바랍니다.
명절의 기본 정신은 감사입니다. 풍성한 결실을 맺도록 해 주신 하느님께 감사해야 합니다. 그리고 지금의 우리가 있게 해 주신 조상님들께도 감사를 드려야 합니다. 특별히 우리 부모님께 감사를 드려야 합니다. 부모님들은 어느 한 순간도 빼놓지 않고 자식들이 잘 되기를 기도하셨습니다. 설령 돌아가셨다 해도 하느님 나라에서 자식들이 신앙을 잘 지키고 동기간들끼리 화목하게 지내기를 간절히 바라고 계실 겁니다.
한 부모는 열 자녀를 키우셨는데, 열 자녀는 한 부모를 모시지 못한다는 말이 있습니다만, 그 말이 틀렸다는 것을 우리 주안 5동 신자들, 그리고 이 자리에 오신 분들이 증명하시면 좋겠습니다. 얼마 전에 씁쓸한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어느 집에서 형제들이 모여서 어머니 모시는 문제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누었다고 합니다. 형제들은 서로 자신이 모시지 못하는 이유를 설명하면서 다른 형제들에게 어머니를 모시라고 미루더랍니다. 방에서 듣고 있던 어머니는 “그냥 내가 요양원에 갈게.” 하고 말했답니다. 부모에게 잘 하는 자식들은 하느님께서도 축복해 주신다고 하셨습니다. 지금껏 나를 있게 해 주신 부모님께 감사의 마음을 전해 드리고 마음 편히 모시면 좋겠습니다. 다 축복으로 돌아옵니다.
올여름은 너무 더웠습니다. 모두 인내하면서 힘들게 여름을 지냈지만, 이제는 부모님과 형제들, 지인들과 친구들이 서로 위로하고 격려하면서 지내시면 더욱 정겹고 풍요로운 추석을 보내시기 바랍니다. 특히 힘든 형제들을 위로해 주고 힘을 낼 수 있도록 격려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이 자리에 계신 분들도 주님의 축복 속에서 건강하고 하시는 일 잘 되시기를 기도하겠습니다. 이번 추석 명절을 주님의 은총으로 건강하고 행복하고 주님께 감사와 찬미를 드리며 지내는 주안 5동 공동체가 되시기를 기도합니다.
첫댓글 아멘
주님께감사드림니다 건강주신주님
찬미와영광받으소서?
모든 신자분들 가정에 주님의 축복이 가득하시기를
진심으로 기도합니다.
특히 새벽부터 상차림을 해 주신 구반장님들
그리고 봉사자 여러분께 감사를 드리며 축복합니다.
추석 명절 기쁘고 즐겁게 지내시길 기도합니다.
아멘!!!
더도''덜도'말고 한가위만 같아라,
란 말이 무색하게 아직 함여름같은 추석, 입니다,
더운'여름을 잘'견디고 건강한
모습으로 만난동기간들이 반갑고 감사합니다,
일년에'몇번 밖에 못먹는 고기국에', 제사지낸' 사탕에 , 부침개면''제일이던'내어릴적 명절느낌은 아니어도,
만나서 반갑고, 맛있는'음식을 같이'나누니 행복했습니다,
모두'별달없이 한자리에 모일수'있음에''주님께 감사와찬미를 드립니다,
명절'여'성당 미사를 한번만 참석할수 있음 좋겠다는' 소원이언제나'이루어질까,,?
생각해봅니다,
오랫만에 식구들과 서울 경복궁에 다녀왔습니다 ~
많은 추억을 쌓았네요 ~^^
너무 더워 고생은
했지만 ~ㅋㅋㅋ
주님께 감사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