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개막전 대부분의 전문가들과 팬들은..
유타재즈가 노스웨스트 디비전 타이틀을 차지할 것이고
샌안,댈러스,피닉스 바로 밑의 레벨로 평가하며
한 단계 도약할 것이라고 예상들 했죠.
시즌 개막 첫 달..
6~7할 오가는 승률로 디비전 1위를 질주하고 서부 2~4위에
랭크될 때만 해도.. 유타 팬인 저도 개막 전 예상이
그대로 들어맞을 것이라고 자만했습니다.
ESPN의 한 전문가는 더 나아가 샌안토니오에 이어 유타가 서부
2위의 성적으로 마감하게 될것이라고 추켜세우기도 했죠.
하지만.. 12월 들어.. 상상 하지 못했던 일이 벌어졌습니다.
킹스와의 원정경기 4쿼터 역전패 이후
샌안토니오,댈러스 원정 백투백 패배..
시즌 최고의 신데렐라팀 포틀랜드에 연속 2패..
피닉스 원정경기 패배..
애틀란타,샬럿 원정 4쿼터 역전패..
마이애미 원정경기에 패배(이 승리를 마지막으로 히트는 15연패
나락에 빠졌죠.)
12월 한달간 유타 재즈는..
상상을 초월하는 삽질로 대부분의 경기를 패하며 초반 승률을
다 까먹고 말았습니다.
12월의 패배 공식은 간단했습니다.
리그 최고의 필드골 팀이며 어시스트 팀 답게 유기적인 패싱으로
페인트 존 득점을 장악하며 게임을 리드해 갑니다.
그러다 지나치게 페인트존 득점에 치우친 나머지 상대 팀 수비가
움츠려 들면서 골밑으로 가는 패스는 끊기기 마련이고..
턴오버 양산으로 상대팀에게 손쉬운 속공 점수를 허용합니다.
이렇게 유타를 상대하는 팀들은..
페인트 존 수비만 하면.. 이길 수 있는 게임들이 계속 됩니다.
게임의 중요한 4쿼터 무수한 오픈 외곽 찬스가 나지만..
브루어,AK의 슛은 여지없이 빗나가고..
부상중이던 오쿠어를 그립게 만들었죠.
그렇게 12월이 지나가던 시점에서..
재즈는 중요한 전환점을 맞이하게 됩니다.
재즈 GM인 케빈 오코너 단장이 기리첵과 미래 조건부 드랲픽을 주는 대가로
3점 스페셜리스트 카일 코버를 영입하게 되죠.
코버의 합류로 유타의 공격 전술은 더욱 다양해지게 되었고..
이제 상대 팀들은 데론,부저의 픽앤롤과 페인트 존 득점에
외곽슛까지 막아야 하는 부담을 안게 됩니다.
거기에.. 그 동안 Bad 샷으로 재즈 팬들의 원성을 샀던
AK...
그가 제프 호너섹의 코칭을 받으면서
점퍼를 장착하게 됩니다.
요즘 오픈 되어 있는 자신에게 패스가 오면..
주저함 없이 자신감있게 슛을 시도합니다.
그러면 적어도 반 정도는 들어간다는 느낌입니다.
더욱이 눈에 띄는 건 이제 데론 윌리엄스도
오픈 되어있는 AK를 믿고 자신있게
패스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오늘 휴스턴과 중요한 원정경기에서 승부의 향방을 결정지은건..
다름 아닌 카일 코버의 연속 3점슛이었죠.
그리고 게임을 리드할 수 있게 득점과 수비로 팀을 이끈 AK의 역할도
매우 컸구요.
현재의 재즈는 외곽 슛 때문에 골치 아파하던 예전의 재즈는 아닙니다.
카일 코버 외에도 데론 윌리엄스,머니맨은 언제든 3점을 꽂아 넣을 수
있고..
벤치에는 CJ 마일스,루키 모리스 앨먼드라는 좋은 유망주 슈터가
있습니다.
거기에 AK는 어쩌면 브루스 보웬 처럼 오픈 상황에선 무서운
슈터가 되어가고 있구요.
외곽슛 부재라는 치명적인 약점이 없어진 유타..
이제 샷 블락커 부재와 백업 포인트 가드 부재라는 약점을 어떻게
고쳐 나갈 지.. 기대되고 기대됩니다.
첫댓글 이야 코버 슛폼 좋네요~
새삼 느끼지만 ak팔이 겁나게 기네요...
지나치게 길죠.. 일명 막대기 슛, 막대기 덩크..^^
꼭 이미지를 세로로 늘린것 같네요
AK가 초반 20경기에 10%(2/20)의 삼점슛률을 기록했지만 현재는 36%(18/50)까지 끌어올렸죠!
스무경기후의 기록은 50퍼센트가 넘는군요;;
AK.. 지난 플옵때는 수비는 워낙 뛰어나지만, 그에비해 공격은 별로인거 같았는데.. 오늘은 정말 잘하더군요..
이팀이... 서부 7/8위....반성하라 동부...플옵 질 떨어진다...
적어도 서부 4위는 할 팀으로 보여집니다..역시 실력발휘..ㅋ
AK 팔이 길어서 슛폼이 제대로 안 나오는듯 하네요
완소 ak~
코버 타점 죽이네요 헐;;
AK47 좀 더 좀 더 좀 더 최고의 토탈패키지가 되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