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똥탁스에서 열심히 만들었길래 쌔벼옴 ㅎㅎ
시즌1: http://cafe.daum.net/subdued20club/ReHf/1776540
시즌2: http://cafe.daum.net/subdued20club/ReHf/17765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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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7: http://cafe.daum.net/subdued20club/ReHf/1776612
*본 게시물은 미국 드라마 왕좌의 게임 시즌1~7에 등장하는 아리아 스타크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 본 게시물은 미국 드라마 왕좌의 게임 시즌1~7에 등장하는 아리아 스타크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으며, 다량의 스포일러가 포함 되어 있습니다. *
거지들이 즐비한 이곳, 브라보스 뒷골목에서는
맹인이 된 아리아가 돈을 구걸하는 거지로 전락하고 있었음..
- 고맙습니다...
ㅠㅠ
거지로 전락한 아리아는 뒷골목에서 우연히 킹스가드, 메린 트란트의 죽음에 관한 이야기를 듣게 되는데..
아마 그 사건이 있은 직후 그 매음굴의 명성이나 수익이 기하급수적으로 떨어졌던 모양
- 뭘 듣고 있지, 눈 먼 소녀?
그리고 어디선가 들려오는 그녀의 목소리..
그녀는 아리아를 지옥 불구덩이에 빠뜨리고 아리아를 완전체로 각성시킬 참교육 선생님, 웨이프였음
자, 이제 시작해볼까?
- 맞서 덤벼봐, 눈 먼 소녀
두 눈의 기능이 온전하다 해도 이길까 말까한 승산없는 싸움인데
시각을 모두 잃은 아리아가 참교육 선생님을 이긴다는 건 사실상 말도 안되는 일
ㅇㅇ 그건 내 알 바 아니지
맞고..
또 맞고..
계속 맞고...
벌써 만신창이가 되어버린 아리아
- 내일 다시 보지.
이 짓을 내일 또 한다고?
진짜 No One이 되는 길은 멀고도 험하다..
그리고 다음날
- 이름이 뭐지?
약속대로 다시 찾아온 그녀..
맞고..
- 다시 한 번 묻는다. 이름이 뭐야?
아니 그럴거면 왜 물어봤어 ㅅㅂ
또 맞고..
웨이프 : 너도 안 믿고 있잖아
(너 본인조차 No One이라고 못 믿는 사실을 나보고 믿으라고?)
(죽을 거같다... 진짜..)
그렇게 맞고도 이 악물고 다시 일어나 봉을 열심히 휘둘러대는 아리아
- 넌 누구지?
- No One..
- 소녀는 이름이 없다.
- 소녀는 이름이 없다.
자켄은 자신의 정체성을 끝까지 덜어내지 못하는 아리아에게 계속해서 이름을 묻고,
하지만 끝까지 자신의 이름을 말하지 않는 아리아
- (노력이 정말 가상하군..)
그제서야 아리아의 태도가 만족스러운 자켄
- 따라 와라.
사원에 다시 돌아온 아리아가 지금부터 시작할 지옥같은 훈련은..
시각을 포기하고 촉각, 청각, 후각, 미각의 감각을 절정의 한계치까지 끌어올리는 육체훈련
그리고 아리아 스타크라는 정체성을 파괴하고 고문하는 정신훈련
(지금부터 밑에 나오는 모든 대화 자막들은 정신훈련에서 나오는 대화입니다.)
아리아 스타크라는 정체성을 파괴시키기 위해 정신훈련을 시킬 때에도 매질을 하고,
- 여기 오기 전엔 누구였지?
- 아리아 스타크..
계속 피를 흘리며..
아리아 스타크의 집안에 대해 설명하라고 하는 웨이프
아버지인 에다드 스타크, 어머니인 캐틀린 스타크, 언니인 산사 스타크, 그리고 네 형제까지
끝없이 고문 당하고,
웨이프에게 자신의 정체성을 파괴당하는 아리아
- 세 명의 친형제, 롭.. 브랜.. 릭콘..
- 그리고 배다른 오빠 존까지,
- 소녀가 아는 바로는 다 죽었어.
(후각 훈련)
그리고 사냥개에 대해 설명해보라고 하는 웨이프
- 그 또한 죽었어.
- 아리아 스타크는 그를 죽게 두었지, 살생부에 있었으니까.
사실 아리아는 그때 이미 하운드를 살생부에서 지우기로 결심한 상태였음
- 왜지? 하운드를 더이상 죽이고 싶지 않았나?
- 그랬을 지도, 아닐 지도
증오에 대한 무게보다 용서와 자비에 대한 무게가 더 컸기 때문에
아리아는 하운드를 직접 죽이지 못했고
하운드를 살생부에서 지우기로 마음먹었던 것
- 혼란스러웠나 보군?
- 그래, 소녀는 혼란스러웠어.
하운드에 대한 마음 뿐만 아니라
어린 나이에 인생 자체가 혼란스러웠던 아리아
그리고 눈부실 정도로 빠른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아리아
빠르게 성장하는 아리아의 놀라운 모습이 흐뭇하기만 한 자켄
- 또 누가 아리아 스타크의 살생부에 있었지?
- 서세이 라니스터.
- 그레고르 클레게인.
- 왈더 프레이.
(뭐야, 쟤...?)
그렇게 맞고도 다시 일어나는 미친 정신력을 보여주는 아리아...
(저 미친년이....)
몇 달간 지옥같은 폐관 수련끝에 드디어 어둠 속에서 싸우는 방법을 터득한 아리아
(말도 안 돼..)
소녀는 이제 준비가 된 것 같군..
자켄은 아리아가 자신의 이름을 말한다면 시력을 찾아 주겠다고 다시 얘기하지만
- 소녀에겐 이름이 없다.
여전히 굳건한 아리아
결심한 듯, 자신을 따라오라고 얘기하는 자켄
이 샘물은 안락사를 원하는 이들에게 주는 죽음의 샘물이었는데,
그 샘물을 아리아에게 건내는 자켄
당연히 망설일 수 밖에 없는 아리아
- 소녀가 진정 아무도 아니라면, 소녀는 아무 것도 두려워 할 필요가 없다.
샘물을 마시자 눈동자의 생기가 다시 돌아옴
- 넌 누구지?
- 아무도 아니다.
엄청난 훈련 양과 시력을 회복함과 동시에 이젠 웨이프와 비등비등하게 싸울 수 있게 된 아리아
물론 이제서야 레벨의 차이가 좁혀졌을 뿐이지, 여전히 웨이프를 이기기엔 역부족
어떻게든 아리아가 No One이 되는 길을 포기시키려는 웨이프
..?
절대 포기할 생각이 없는 아리아
(네가 아직 덜 맞았구나.)
- 넌 절대 우리와 같은 부류가 될 수 없어, 스타크 아가씨.
그때 들어온 자켄
- 일리 있는 말이네.
최초의 얼굴 없는 자들 중에서 귀족 출신의 사람은 없었기 때문
얼굴 없는 자들의 역사를 이야기 해주기로 하는 자켄
누가 최초의 얼굴 없는 자였는지는 자켄조차 그에 대한 정체를 정확히 알지는 못함
발라리아 14개의 화염 근방의 광산에서 일하던 노예들은 활화산 바로 옆의 광산에서 일을 하느라 매우 뜨겁고,
파이어웜이라는 드래곤의 한 종류인 생물이 불을 뿜고 노예들을 시도 때도 없이 잡아먹는 그야말로 끔찍한 노동 환경에서 일을 하고 있었음
발라리아는 당시 그 화산지대에서 드래곤을 발견하고 곧 엄청난 강국으로 성장하게 되어
이때문에 노예들은 폭동을 꿈도 꾸지 못하고 이 고통을 벗어나기 위해 수많은 노예들이 하나같이 같은 마음으로 기도만 했는데,
그 기도를 듣던 누군가가 이 노예들의 삶을 구원해면서
이 기도를 듣던 누군가가 바로 최초의 '얼굴 없는 자'가 된 것
위에서 말하는 선물은 '죽음'임
그 최초의 얼굴 없는 자를 시작으로 점점 얼굴 없는 자들은 늘어났고
곧 모든 감독관들과 주인들을 죽여버리고 잠적해버렸는데
잠적한 곳이 바로 이곳, 흑백의 집이었던 것
아리아도 얼굴 없는 자들의 일원이 될 수 있다고 하는 자켄
결심한 듯, 다시 독약을 건내는 자켄
- (이번에 죽여야 할 사람은) 누구죠?
이번 임무의 암살 대상은 극단에서 공연을 하는 레이디 크레인이라는 배우
- 소녀에게 두 번째 기회가 주어졌다.
- 세 번째는 없을거야.
- 어떤 방식으로든, 전당에 하나의 얼굴이 더해지겠지.
아리아가 이번 임무를 성공한다면 레이디 크레인의 가면이 이곳에 거둬질 것이고
아리아가 만약 이번 임무도 실패를 하게 된다면 정말 아리아의 가면이 이곳에 거둬질 것이기 때문에
어떤 방식으로든 전당에 얼굴이 더해질 것이라고 얘기하는 자켄
한편, 레이디 크레인이라는 배우가 연극단원으로 활동중인 실바 광장
연극의 내용은 로버트 바라테온의 죽음을 풍자하는 내용들
그동안 고생했던 건 잠시 잊고 연극의 감상을 만끽하고 있는 아리아
그리고 그때 등장하는 네드 스타크의 배역..
표정이 굳어지기 시작한 아리아
명예롭고 고귀했던 아버지의 신념이 바다 건너 에소스라는 대륙에서 산산조각 나고,
왜곡된 내용이 마치 사실인 것 마냥 풍자되고 조롱거리가 되고 있었음
더더욱 아리아의 표정이 굳어졌던 이유는..
네드 스타크의 반역과 그 반역죄의 참수에 관한 내용들..
언니 산사 역시 온갖 희롱을 당하며 조롱거리가 되어 있었음..
이 연극의 내용이 정말 원통한 사실임에도 불구하고 아리아가 감정을 짓누르고 있어야 했던 이유는
이번 임무 역시 아리아 스타크의 정체성을 포기한 상태에서 거행해야 했던 임무이기 때문
자켄도 이 연극에서 이런 주제를 가지고 공연을 한다는 건 미리 알았을테지만
아리아에게 이 사실을 말하지 않고 아리아를 그곳으로 보내 연극을 직접 보게 했음
아리아가 얼마나 아리아 스타크라는 정체성을 많이 포기하고, 자신의 정체성을 덜어냈는 지에 대한 시험중 하나였을 것.
아리아가 원통함에도 불구하고 감정을 짓누르고 있어야 했던 이유들..
그리고 서세이 배역을 연기하던 배우가 레이디 크레인이라는 걸 알게 됨
그리고 크레인 부인의 모습을 유심히 지켜보면서
크레인 부인이 다른 술은 마다하고 럼만 마신다는 사실을 알게 된 아리아
하지만 크레인 부인을 유심히 지켜보면서
크레인 부인이 딱히 암살당할 건덕지가 있어보이는 사람이 아니라는 걸 느끼게 됨
그리고 다시 사원에 돌아온 아리아는
크레인 부인만 마시는 럼에 독을 타서 독살을 계획할 거라고 얘기하는 아리아
(음, 그래? 좋은 생각이네.)
물론 전당의 가면술도 같이 쓰고 싶다고 얘기하는 아리아지만,
아리아는 노원이 될 준비가 되지 않았다며 단칼에 거절함
크레인 부인이 좋은 사람인 것 같다고 생각한 아리아
아리아는 암살 대상인 그 배우에 대한 좋은 얘기들을 많이 하는데
- 죽음이 품위있는 자는 비켜가고, 사악한 자에게만 찾아오던가?
- 아니요.
꼭 그런 건 아니지만..
왜 그녀가 죽임을 당해야 하는지, 그리고 그녀를 죽이려고 하는 의뢰인에 대해서도 궁금한 아리아
이미 의뢰인은 큰 대가를 지불했으니, 그런 건 알 필요 없다고 얘기하는 자켄
아리아는 크레인 부인이 정말 품행이 잘못 됐거나 죄를 지어, 암살 대상으로 오른 것이 아닌
단순 젊은 여배우가 크레인 부인의 역량을 시샘하는 이유로 암살 대상에 의뢰했다고 생각함
- 소녀는 진정 다면신을 섬기길 원하는 건지 결정해야 한다.
자꾸 감정적인 생각을 깊이 하는 아리아에게 진정 No One이 되고 싶은 마음이 있기는 한 건지, 묻는 자켄
- 소녀는 이미 결심했어요.
과연 아리아가 얘기한 그 결심이란..
- 종은 이유를 묻지 않는 법이다.
다면신을 섬기는 '얼굴 없는 자들'의 암살자들은
큰 대가를 받고 의뢰가 들어왔으면 군말없이 일을 수행해야 되는 것이 목표임
그래서 더더욱 사사로운 감정따위에 치우치지 말아야 하며
자신의 정체성을 지우는 것이 가장 중요한 수행 단계인데..
결심한 듯한 비장한 눈빛으로 자켄을 주시하는 아리아
오늘도 역시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연극을 찾아온 아리아
오늘 연극의 주제는 트루킹 좆뿌리의 독살에 관한 내용
다른 관객들은 왕의 죽음을 심각하게 보며 정숙하고 있는데
아리아는 이 상황이 얼마나 통쾌하고 빵 터지는지
혼자 깔깔대며 폭소하고 있었음 ㅋㅋㅋ
이렇게 환하게 웃는게 대체 얼마만인지...
그런데 서세이 배역에 크레인 부인의 연기를 감상하면서, 잠시 표정이 굳어지기 시작함
분명 지금 장면은 통쾌하고 웃음이 쏟아져 나와야 하는 그런 장면들인데..
크레인 부인의 명연기에 감명 받으면서, 어느새 그런 감정들도 누그러들고 있었음
그리고 그 무대 뒤, 젊은 여배우의 모습을 포착한 아리아
분명히 저 젊은 여배우가 크레인 부인의 월등한 역량을 시샘해서
'얼굴 없는 자들'에게 암살을 의뢰한 것으로 추측하고 있음
기립박수를 보낼 수 밖에 없는 크레인 부인의 명연기
이렇게 공연이 거의 끝나갈 때 쯤,
잡생각은 버리고 일단 임무를 거행하기로 하는 아리아
연극단의 탈의실에 잠입해서..
바로 앞에 있는 럼에 약물만 담으면 되는데..
잠깐 생각에 잠기는 아리아
밖에서는 공연이 거의 다 끝나고, 관객들의 박수갈채가 들려오는데
주저할 시간도 더이상 없고, 지금이 아니면 안 된다는 생각으로
다급하게 독약을 꺼냄
조심스럽게 럼에 독약을 타고..
공연이 모두 끝난 이후, 배우들의 소개 자리에서 크레인 부인은 엄청난 박수갈채를 받고 있었음
아리아는 유유히 이곳을 빠져나오려고 하는데
그때 먼저 말을 걸어오는 크레인 부인
- 하?... 아무것두요.. (머쓱)
아리아 뿐만 아니라 크레인 부인 역시 이곳을 찾아왔던 아리아를 잘 기억하고 있었음
크레인 부인은 그런 아리아의 모습을 보며 자신의 젊은 시절을 보는 것 같다는 얘기들을 하는데
- 연기 잘하던데요?
늘 대본이 거지같아서 속으로는 조금의 불만도 품고 있었던 크레인 부인
- 그럼 바꾸면 되죠.
- 어떻게 바꿀까?
음...
- 화가 났을 거에요.
지금의 아리아 스타크처럼,
- 이런 짓을 한 사람을 그냥 두진 않을 거에요.
지금의 아리아 스타크처럼.
아리아의 얘기를 감명깊게 들은 크레인 부인은 아리아의 이름을 묻는데
- 머시예요.
머시(Mercy)
'자비'라는 의미
크레인 부인은 혹시 이곳의 연극단원이 될 생각은 없는지 물어보려고 하지만
급하게 화제를 돌리며 자리를 뜨는 아리아
처음에는 아리아가 어차피 이 사람은 내가 죽여야 할 사람이라
괜히 더 이야기를 나누면서 정을 붙이고 싶지는 않아 급하게 뜨려는 것처럼 보였는데,
지금 다시 보니 아리아는 아무런 죄 없는 선량한 사람을 죽일 이유가 없다고 생각했고 이름 그대로 크레인 부인에게 자비를 줄 생각이었음
"가야 해요, 아빠가 기다리세요."
아빠가 기다리고 있으니 이만 가봐야겠다는 이야기도,
아리아의 아빠는 이미 저승에 있는 죽음의 상태였고 자신 역시 이번 임무에 또 실패했기 때문에
'죽음'이 기다리고 있으니 브라보스를 다급하게 떠나야 한다는 말로 해석할 수 있을 것 같음
아리아가 '얼굴 없는 자들'에게 의뢰를 한 것 같다고 추측했던 젊은 여배우가 바로 이 배우, 비앙카라는 배우였음
자신은 평소대로 한 것 뿐, 관객들의 수준이 낮았기 때문에 자신의 연기를 감명깊게 봤다는 듯,
겸손한 태도를 보이는 크레인 부인
하지만 크레인 부인의 역량과 인기를 시샘하는 건 그 여배우 뿐만이 아니었음
네드 배역의 배우 역시 크레인 부인에 대한 감정이 그리 좋지는 못했는데
주어진 대본에서 최선을 다 할 뿐이라는 겸손한 태도를 보이고
하지만 그 겸손함이 오히려 연극단장의 마음에 상처만 남김
- 넌 의견을 낼 권리 따위 없어.
모든 연극단원들의 시샘을 받고 있는 크레인 부인
사람들의 시샘도 뭐 그러려니 하고 럼을 마시려고 하는 찰나에
불쑥 끼어들어 잔을 깨버리는 아리아
아리아가 결국 이전에 결심했다고 얘기한 건 크레인 부인에 대한 자비였으며
'얼굴 없는 자들'에 의뢰했던 비앙카라는 배우를 조심하라고 충고해줌
그리고 유유히 그 자리를 떠나는 아리아..
아리아가 암살자가 되기 위해 이 먼 브라보스까지 찾아 온 이유는
자켄에게 암살 능력을 배우기 위해, 그리고 세상에 죄 많고 악행을 일삼고 약자들을 괴롭히는
아주 인간 쓰레기 새끼들을 정의로 심판하는 방법을 배우기 위해 찾아온 것이지,
아무런 죄 없는 선량한 사람들을 금화 몇 푼에 청부살인을 해주는 그런 수단을 배우자고, 자신의 정체성을 지우자고 온 것이 아님
이렇게 해서
아리아는 결국 '얼굴 없는 자들'의 일원이 될 것을 포기하고 집으로 돌아가기로 결심함
하지만 그 광경을 웨이프가 목격하게 되고..
걸려라 걸려라 하면서 아리아의 일거수일투족을 지켜보고 있었는데
드디어 건덕지 하나 제대로 잡은 웨이프
- 그래서 어떻게 됐지?
- 예상했던 대로, (실패했습니다.)
(기어코 아리아 스타크의 정체성을 버리지 못했구나..)
- 안타깝군, 재능이 많은 소녀였는데..
- 약속하셨죠.
아리아가 이번 임무 마저 실패한다면
아리아에게 죽음을 선물하겠다고 했던 약속
고통스럽지 않게 끝내라고 얘기하는 자켄
드디어 눈엣가시같았던 아리아를 직접 죽일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 웨이프
부둣가 근처 돌무기에 숨겨두었던 니들을 다시 되찾으러 온 아리아
니들은 아리아에게 가족같은 존재였고
니들은 그녀의 고향과 집같은 존재였으며
니들은 아리아 스타크, 그 자체의 존재였음
잠시 숨겨놓았던 니들을 되찾음으로서 자신의 정체성을 다시 되찾게 된 것
처음부터 이 먼 곳을 온 목적도
아리아 스타크라는 정체성을 새기고
자신과 가족들과 모든 친구들의 복수를 다짐하기 위함이었으며
니들을 자켄 몰래 돌무더기에 숨겨놓았던 것도
아리아 스타크의 정체성을 잠시 들키지 않기 위해 숨겨놓은 것 뿐,
아리아 스타크의 정체성을 지우고 싶은 생각은 없었음
그녀를 누가 어떻게든 아무도 아닌 사람으로 변화시키려고 한다 해도
그녀가 윈터펠의 대영주 가문, 스타크 가의 차녀인 아리아 스타크라는 사실은 변함이 없었으니까
아리아는 자신만이 알 수 있는 은밀한 장소에 니들을 숨겨두기로 하고..
혹시 웨이프나 자켄이 이곳까지 찾아와 해코지는 하지 않을까 조마조마한 아리아
촛불을 끄며 그 은밀한 곳에 자신만의 어둠의 장막을 치는 아리아
어둠은 아리아에게 절대적으로 평안함을 주고 유리함을 주는, 홈 그라운드같은 존재였음
그리고 다음날, 웨이프가 자신을 해치려고 한다는 사실도 깜빡 잊은 채
여유롭게 브라보스 길거리를 활보하고 있는 아리아
그런데 우연히 그곳에서 웨스트로스 출신의 선장으로 보이는 듯한 사람이
이야기를 하는 것을 엿듣게 됨
- 뭔 상관?
매몰차게 네 알 바냐라는 뉘앙스를 던져주는 웨스트로스 출신의 아저씨
아리아는 고향으로 다시 돌아가고 싶다고 얘기하지만
웨스트로스까지 항해하는데 지불할 돈도
제대로 없어보이는 아리아에게 어림도 없다는 얘기를 하고
쿨하게 돈뭉치를 하나 던져주는 아리아
- 이건 어디서 훔쳤어?
- 뭔 상관? ㅋ
'아리아 스타크는 항상 빚을 갚는다.'
당한 건 다시 되갚아주는 아리아
잠은 해먹에서 자라는 말이 끝나는 동시에
돈뭉치를 하나 더 던져주는 아리아
이제 됐지?
계산은 철저하게~
이제 조금만 있으면 이 지옥같은 브라보스도 영원히 안녕이겠구나 하는 찰나..
처음 보는 할머니가 아리아에게 먼저 말을 걸어오는데
그리고 대뜸 아리아의 복부에 칼을 세 번이나 꽂아넣는 할머니..
이 할머니의 정체는 보나마나..
(안녕? 아리아 스타크?)
분명히 자켄은 아리아를 고통없이 끝내라고 지시했지만,
아 몰라 그딴거 나 몰라라 식으로 아리아를 아주 고통스럽게 끝내려는 웨이프
그 할머니가 웨이프라는 사실을 알았더라면
아리아가 이정도로 허무하게 당하진 않았을텐데..
아리아는 젖 먹던 힘까지 다해서 웨이프를 떨쳐놓는데 성공하고
가까스로 다리 밑 호수로 탈출하는 아리아
이쯤했어도 아리아가 절대 회복 불능일 거라고 생각하는 웨이프
아리아는 가까스로 웨이프를 떼어 놓으면서 목숨을 부지하는데 성공했지만...
굉장히 고통스러워 하는 아리아..
그건 살아도 산 목숨이 아니었고 복부에 심각한 치명상을 입으면서
도저히 회복이 불가능한 상황으로 보였음
아리아는 피를 뚝뚝 흘리며 다시 브라보스 길거리를 힘겹게 걷는데..
그런 군중들의 시선은 왜 이렇게 차가운지,
어린 소녀가 피를 뚝뚝 흘리면서 고통을 호소하고 있는데
아무도 아리아에게 관심은 커녕 도움의 손길조차 주지 않음..
기댈 곳도 없었고 아리아를 도와줄 사람은 이곳 브라보스에서 아무도 없었음..
그렇게 군중 속으로 사라지는 아리아
한편 실바광장에서는
오늘 역시 명연기로 엄청난 기립박수를 받는 크레인 부인
공연이 모두 끝나고
여느 때처럼 다를 것 없이 럼을 마시면서 휴식 시간을 가지려고 하는데
그때 들리는 의문의 소리
무슨 소리지...
..?
걸려 있는 옷들을 걷자 그곳에는 제대로 된 응급처치도 받지 못한 채
피를 철철 흘리며 다 죽어가고 있던 아리아가 누워있었음...
기댈 곳 하나 없고 도움의 손길 하나 없었던 아리아가 힘겹게 힘겹게 찾아온 곳이 크레인 부인의 곁이었던 것 ㅠㅠ
치명상을 입었던 아리아는 다행히 크레인 부인의 지극정성과 도움의 손길로 그나마 최악의 경우는 막을 수 있게 되고
능숙한 크레인 부인의 응급처치에 의해 어느정도 회복은 한 듯한 아리아
- 몸에 구멍도 잘 내셨겠네요
이제는 농담을 할 힘도 남아돎
- ㅎㅎㅎ 그랬지..
아리아는 '얼굴 없는 자들'에 의뢰했던 그 여배우의 근황이 궁금한데
그녀는 더이상 배우 직종에서 일하기 힘들 거라고 얘기하는 크레인 부인
몇 일째 끼니도 제대로 챙기지 못한 아리아는
크레인 부인이 지극정성으로 요리한 수프를 먹으려고 하는데
맛의 상태가 심각함
그래도 배를 채워야 더 빨리 회복할 수 있으니까..
그때 크레인 부인은 극단과 함께 떠나자고 제안을 하는데
아쉽지만 아리아는 함께 할 수 없음
크레인 부인은 끝까지 아리아를 설득해보려고 하지만
사실은..
웨이프에게 쫓기는 신세였던 아리아는 괜히 크레인 부인에게 해가 갈까 생각했기 때문에 함께 할 수 없다고 얘기함
- 그럼 어디로 갈 거니?
알 수 없는 모험심을 내비치는 아리아
귀족 출신 아가씨였던 아리아가 원하던 자유로운 삶이 저런게 아니였을 지..
아리아는 크레인 부인의 지극정성으로
기색을 다시 찾긴 했지만 상처의 상태가 여간 심각한게 아닌 수준이라
여전히 고통스러운 모양
그런 아리아를 위해 양귀비 즙을 먹이기로 하는 크레인 부인
괜히 망설이는 듯한 아리아를 안심시켜주고
맛이 없을 것 같아서 망설였나보다
그리고 다음날
내 새끼 돌보는 거 마냥 아주 지극정성으로 아리아를 돌보는 크레인 부인
여전히 고통스러워 하는 듯한 아리아에게 다시 약을 먹이기 위해 약을 찾으려는데
....누....누가 들어왔다...
누구세요?
무슨 지진이라도 난 듯한 소리에 잠이 깨고 만 아리아
불길한 기운이 감도는 그곳에서 크레인 부인을 조심스럽게 찾는데..
......입을 다물지 못하는 아리아
이미 싸늘한 시신이 되어버린 크레인 부인
- 만약 네가 맡은 임무대로 했으면, 그녀는 고통 없이 죽었을텐데..
- 대신... 다면신께선 이름 하나를 약속 받으셨어.
- 신께선 반드시 자신의 것을 받아가시지.
다면신은 항상 자신의 소유물을 받아가시지...
- 넌 그걸 바꿀 수 없어.
네가 죽여야 할 대상과 죽이지 않아야 될 대상을 고를 수 없다는 얘기,
다면신의 약속을 받았다면 반드시 맡은 임무를 수행하는 것이 '얼굴 없는 자들'의 규율
그 규율을 넌 바꿀 수 없다는 의미
- 이제 신께선 다른 이름 하나를 약속받으셨어.
(꿀꺽)
마지막까지 살기 위해 창가로 뛰쳐나가는 아리아
살려면, 살려면.... 살아야 되기 때문에, 살아야 할 이유가 아직 너무너무 많기 때문에,
반드시 살아 돌아가야 하는 아리아
아리아를 미친듯이 쫓아오는 웨이프..
아리아는 웨이프와 어느정도 거리가 있다는 것을 확인하고
옆길로 새는데
다행히 웨이프를 따돌리게 되고
알 수 없는 사우나(?)를 빠져나와
군중 속에서 웨이프가 없다는 것을 알고 잠시 안심하는 아리아
..?
ㅁ...뭐야
절대 아리아를 놓칠 리가 없는 웨이프
아리아는 막다른 길이 없는 그 다리 밑으로 뛰어내리는데
몸이 전혀 온전치 않은 상황에서 무리하게 뛰어다녔던 탓에
제대로 착지조차 하지 못하고 굴러 떨어짐...
더이상 가망이 없는 절망스러운 상황
그녀는 추격을 멈출 생각이 없음
젖 먹던 힘까지 모두 짜내서 힘겹게 발걸음을 옮기는 아리아
그녀를 유인하기라도 하려는 듯 향하는 길의 벽에 벽마다 핏자국을 남겨 놓는데..
아리아가 힘겹게 핏자국을 남기며 마지막으로 향한 곳은..
아리아가 니들을 숨겨두었던 그곳
그리고 아리아가 어둠의 장막을 칠 수 있는
아리아 스타크의 홈 그라운드같은 그곳
핏자국을 확인한 후 아리아가 이곳에 들어갔다는 것을 확신한 웨이프
여기 있네..?
그렇게 문은 닫히고..
- 곧 전부 끝날 거야.
- 무릎 꿇은 채로? 아니면 일어서서?
숨겨두었던 니들을 꺼내 최후의 저항을 하려는 아리아
- 우리 이런거 이미 하지 않았나?
(내 상대가 안 된다는 건 너도 잘 알텐데...)
- 그게 널 구하진 못할 거야.
- Not today.
- 오늘은 아니야.
사원으로 다시 돌아온 자켄
사원 바닥에는 알 수 없는 이의 핏방울이 떨어져 있었는데..
전당에 피범벅이 된 채 걸려있는 웨이프의 얼굴..
- 절 죽이라고 했죠..?
- 그렇다.
- 하지만 여기 살아 있구나, 그녀는 죽었고.
한때 절대적으로 신뢰했던 친구가 자신을 죽이려 했다는 사실에
아리아는 배신감을 느낄 수 밖에 없고..
- 마침내 소녀는 아무 것도 아닌 자가 됐다.
자켄은 자신의 얼굴 대신 웨이프의 얼굴을 바친
아리아에게 마침내 No One이 되었다고 인정해주지만
- 소녀는 윈터펠의 아리아 스타크고,
- 전 집으로 갈 거에요.
- (그래.. 그렇게 해.)
마침내 지긋지긋한 자켄의 퀘스트를 모두 깨고 집으로 돌아가는 아리아
한편 웨스트로스, 프레이 가문의 본거지에서는
프레이 가문의 본거지, 트윈스에서는 리버런을 다시 탈환한 기념으로
프레이 가문과 라니스터 가문이 축하연을 열며 화합을 다지고 있었는데,
라니스터가 이 트윈스까지 오게 된 과정을 살짝 설명하자면
왈더 프레이는 피의 결혼식으로 스타크 가문과 툴리 가문을 멸족 수준에 가까운 지경으로 만들어버리면서
이에 대한 보상으로 원래 툴리 가문의 본거지였던 리버런을 왕명으로 프레이 가문에게 수여됐었는데
너무 어처구니 없게도 리버랜드를 다스리기는 커녕 본성인 리버런을 블랙피쉬에게 빼앗겨버렸고
제이미는 결국 라니스터 군대를 이끌고 리버랜드까지 와서 프레이 가문이 다시 리버런을 탈환할 수 있게 도와준 것임
어쨌든 빼앗겼던 리버런을 다시 되찾았으니 (원래는 툴리 가문의 본성이지만)
일이 잘 풀렸다고 생각한 왈더 프레이
피의 결혼식에서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비인간적이고 비상식적이고 불명예스러운 짓으로
가문의 이름을 실컷 더럽힌 인간이 한다는 걱정이
가문에 먹칠이 갈까 걱정되서 에드뮤어를 살려줬다는 거..
명예 따위도 없고 있는 능력이라곤 아무것도 없어보이는 무능한 영감탱이에게
직접 전투에 나가본 경험은 있냐고 물어보는 제이미
그게 정말 욕을 먹는 일이라 해도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적을 쓰러트렸던 왈더 프레이
피의 결혼식에 대한 보상으로 겨우 받은 본성을
얼마가지 않아 어처구니 뺏긴 것도 모자라서
라니스터의 도움이 없었다면 스스로 되찾지도 못했을 가문인데
그런 한심한 왈더 플레이를 실컷 비꼬는 제이미
뻔뻔스럽게도 툴리 가와 스타크 가를 깔보며 두려움을 운운하는 왈더 프레이
- 프레이를 두려워하는 사람은 없는 것 같소만, 사람들은 라니스터를 두려워하지.
제대로 일침 가하는 제이미
(부들부들)
프레이 가문과 라니스터 가문의 축하연이 모두 끝나고
파이를 대접해온 시종이 자신의 처가 아니라는 걸 느낀 왈더 프레이
- 아닙니다, 영주님.
처음보는 시종을 마음껏 희롱하는 벌레새끼만도 못한 손버릇까지.. 여전하구나
왈더 프레이는 갑자기 아들들을 찾는데
- 두 분은 여기 있습니다, 영주님.
- 이미 여기에 있는 걸요.
아무리 찾아봐도 왈더 프레이의 아들들은 보이질 않음
- 여기요, 영주님.
시종은 가져온 파이를 가르키는데
파이의 속을 열자 나오는 사람 손가락...
- 발라내기가 쉽지 않더군.
- 특히 블랙 왈더 말이야.
ㄴ...너...누..누구야
내가 누굴까? 난 분명 많은 힌트를 줬는데.
- 내 이름은 아리아 스타크, 알아뒀으면 해.
- 네 놈이 살아생전 마지막으로 볼 장면은 스타크가 네 죽는 꼴을 지켜보며 웃는 모습일 테니.
어딜 도망가 십새끼야
-
이제 시즌 한개만 더 불펌하면 돼
즐겁게 봐 여시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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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아리아 내 최애 ㅠㅠ 시즌6에서 내가 다 힘들었어. 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아 일년전에 보고 시즌6 이번에 첨봤는데ㅋㅋㅋ 시즌7시작할때 프레이 나와서 작년에 본건 뭐지? 했었는데 이렇게 끝났던 거였구나ㅋㅋㅋ 여시덕에 기억이 살아났어 ㅎㅎㅎ
와 홀린듯이 봤다 대존잼 ㅠㅠㅠㅠㅠ
웨이프 존나무서워 ㅋㅋㅋㅋ
ㅠㅠ 그럼 아리아도 얼굴없는자 이긴 한거?? 기술은 다 빼돌렸고 ㅋㅋㅋ 아리아 최고다
개재밌다진심
^^7 ^^7
아리아 존멋ㅠㅠ 정신력 개쎄...
아리아ㅠㅠㅠㅠㅠ진짜찌통 왕겜에서 젤고생해ㅠㅠㅠㅠㅠ 흑 아리아 잘했어 행복했으면 ㅠㅠㅠㅠㅠ여시 너무 잘봤어!!!!하하히히
와 이게 원탑 주인공도 아니고 수많은 주인공들 중 한 명의 서사라니 왕겜 인기있을 만 하다...
웨이프ㅠㅠㅠ이름이 웨이프였구나ㅠㅠ 존나 싫고 무서웠었는데...
그리고 뭔가 똥탁이 만들었을거같지 않음ㅋㅋㅋ 똥탁이 다른데서 뽀려온거같아 출처도 안적고
@프링글스 사워크림어니언 똥탁이 만든 거 맞아 ㅋㅋ 이거 만든 애는 시즌 1을 여러편으로 나눠서 엄청 자세하게 써놨더라 나는 그냥 여시들 보기 편하라고 시즌별로 긁어왔어 ㅋㅋㅋ 불펌 당한 거 알면 존나 부들부들 댈 것 같아서 고소함 ㅎㅎ
@똥탁스 전문불펌러 앜ㅋㅋㅋㅋㅋ진짜구나... 중간중간에 '좆뿌리' 라던지 '여자남자 그딴거 없고' 라는 표현있길래 춋토 의심했다 ㅋㅋㅋㅋ 똥탁들은 하도 불펌하길래 (똥탁에 남자만 있진않겠지만... 그래도)
여튼 가져와줘서 고마워 충성충성^^7
할
..아리아개멋져 웨이프 개년!!!!!
웨이프 정말 짜증..
시즌6 제일힘들엇다....그놈의 노원노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