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영화산업의 1년을 결산하는 거대한 잔치인 <아카데미 시상식> 후보를 발표했습니다. 2월 26일(미국 시간) abc 방송국에서 생방송으로 펼쳐 질 이 시상식에서 과연 누가 웃고 누가 울지 전 세계 영화팬들의 이목이 집중될 듯. 마틴 스코세지 감독의 휴고(Hugo,2011)가 11개 부문 후보에 오르며 이번 아카데미 최다 부문 작품이 됐고, 아티스트(The Artist,2011)가 그 뒤를 이어 10개 부문 후보에 올랐습니다. 브래드 피트-죠지 클루니-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로 이어지는 꽃미남 남우주연 후보 대결은 디카프리오의 탈락으로 아쉽게 됐지만, 다른 부문도 흥미진진해서 뭐 그깟 아쉬움이라고는 하면서도 이런 '엠마 스톤'이 어떤 후보에도 오르지 못한 점은 슬픕니다.(헬프 후보 부문 가운데 3부문이 여우 주연, 조연인데도 말이죠).
휴고(Hugo) 11개 부문 최다 후보
미술, 작품, 촬영, 의상, 감독, 편집, 음악(오리지널 스코어), 음향 편집, 음향 믹싱, 특수효과, 각본
아티스트(The Artist) 10개 부문
남우주연, 여우조연, 미술, 작품, 촬영, 의상, 감독, 편집, 음악(오리지널 스코어), 각본
머니볼(Moneyball) 6개 부문
남우주연, 남우조연, 작품, 편집, 음향 믹싱, 각색
워호스(War Horse) 6개 부문
미술, 작품, 촬영, 음악(오리지널 스코어), 음향 편집, 음향 믹싱
디센던트(The Descendants) 5개 부문
남우주연, 작품, 감독, 편집, 각색
밀레니엄: 여자를 증오한 남자들 (The Girl With The Dragon Tattoo) 5개 부문
여우주연, 촬영, 편집, 음향 편집, 음향 믹싱
헬프(The Help) 4개 부문
여우주연, 여우조연(2명), 작품
미드나잇 인 파리(Midnight In Paris) 4개 부문
미술, 작품, 감독, 각본
알버트 놉스(Albert Nobbs) 3개 부문
여우주연, 여우조연, 분장
해리 포터와 죽음의 성물 파트 2(Harry Potter and The Deathly Hallows Part 2) 3개 부문
미술, 분장, 특수효과
팅커, 테일러, 솔져 스파이(Tinker Tailor Soldier Spy) 3개 부문
남우주연, 음악(오리지널 스코어), 각색
트랜스포머 3 (Transformers: Dark of the Moon) 3개 부문
음향 편집, 음향 믹싱, 특수효과
트리 오브 라이프 (The Tree of Life) 3개 부문
작품, 촬영, 감독
내 여자친구의 결혼식(Bridesmaids) 2개 부문
여우조연, 각본
엄청나게 시끄럽고 믿을 수 없게 가까운 (Extremely Loud & Incredibly Close) 2개 부문
남우조연, 작품
철의 여인(The Iron Lady) 2개 부문
여우주연, 분장
마릴린 먼로(My Week with Marilyn) 2개 부문
여우조연, 여우주연
씨민과 나데르의 별거(A Separation) 2개 부문
외국어 영화, 각본
1개 부문 후보 작(알파벳 순)
틴틴의 대모험(The Adventures of TinTin) 음악(오리지널 스코어)
어노니머스(Anoymous) 의상
The Barber of Birmingham: Foot Soldier of the Civil Rights Movement 다큐멘터리(단편)
비기너스(Beginners) 남우조연
베터 라이프(A Better Life) 남우주연
불헤드(Bullhead) 외국어 영화
파리의 고양이(A Cat in Paris) 애니메이션(단편)
치코와 리타(Chico & Rita) 애니메이션(장편)
Dimanche/Sunday 애니메이션(단편)
드라이브(Drive) 음향 편집
The Fantastic Flying Books of Mr. Morris Lessmore 애니메이션(단편)
풋노트(Footnote) 외국어 영화
신은 엘비스보다 더 크다(God is the Bigger Elvis) 다큐멘터리(단편)
헬 앤 백 어게인(Hell and Back Again) 다큐멘터리(장편)
아이즈 오브 마치(The Ides of March) 각색
If a Tree Falls: A Story of the Earth Liberation Front 다큐멘터리(장편)
다크니스(In Darkness) 외국어 영화
Incident in New Baghdad 다큐멘터리(단편)
제인 에어(Jane Eyre) 의상
쿵푸 팬더 2 (Kung Fu Panda 2) 애니메이션(장편)
라 루나(La Luna) 애니메이션(단편)
마진 콜(Margin Call) 각본
Monsieur Lazhar 외국어 영화
모닝 스트롤(A Mornig Stroll) 애니메이션(단편)
머펫(The Muppets) 음악(오리지널 송)
Paradise Lost 3: Purgatory 다큐멘터리(장편)
펜데코스트(Pentecost) 단편 영화
Pina 다큐멘터리(장편)
장화신은 고양이(Puss in Boots) 애니메이션(장편)
Raju 단편 영화
랭고(Rango) 애니메이션(장편)
리얼스틸(Real Steel) 특수효과
혹성 탈출: 진화의 시작(Rise of the Planet of the Apes) 특수효과
세이빙 페이스(Saving Face) 다큐멘터리(단편)
쇼어(The Shore) 단편 영화
타임 프릭(Time Freak) 단편 영화
The Tsunami and the Cherry Blossom 다큐멘터리(단편)
Tuba Atlantic 단편 영화
Undefeated 다큐멘터리(장편)
W.E. 의상
워리어(Warrior) 남우조연
와일드 라이프(Wild Life) 애니메이션(단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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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안본 작품들이 수두룩하네요ㅎㅎ southern님께선 작품/감독상 어떻게 예상하시나요?
감독상_마틴 스코세지 옹 작품은 아티스트가 되지 않을까라는. ㅎㅎ
씨민과 나데르의 별거는 꼭 탔으면하는데..작년 본 외국영화 중 단연코 저에게는 최고였습니다..^^ 그리고 멜릭의 열렬한 팬이기는 하지만 트리 오브 라이프는 수상을 안하는게 맞다고 보여집니다..일본의 유명 영화평론가(이름을 까먹었네요)가 트리 오브 라이프를 가르켜 '박멸해야 할 영화'라고 까지 혹평을 했을 때 웬지 모르게 동의하게 되던데..멜릭은 2000년대 넘어서 과거 황무지, 천국의 나날들같은 포스의 영화를 다시 보여주길 간절히 희망합니다..ㅠㅠ
씨민과 나데르는 꼭보고싶었는데 못봤네요ㅠㅠ 그렇지만 트리오브라이프는 꽤 괜찮은 영화라고 생각하는데 그렇지 않은 분이 많으신가보군요;;
뭐..호불호가 갈릴수밖에 없죠..씨네21에서도 전문가들이 가장 과대평가된 영화로 뽑기도 하였고, 저 역시 굉장히 별로였습니다..^^ 하지만 멜릭이라는 감독은 워낙 거장이니 그의 다른 작품들은 안보셨다면 꼭 보시길 추천합니다..황무지와 천국의 나날들은 제 역대 베스트 영화 안에 들어오는 작품이고요..^^멜릭은 아마 다음 작품에서 다시 절 사라잡을거라고 믿고싶습니다..ㅠㅠ그리고 씨민과 나데르는 정말 보시면 좋을 영화라고 봅니다..작년에 개봉한 외국영화 중 저는 이 영화의 근처에도 올 수있는 영화가 있을까라고 생각할 정도로 잘만든영화입니다.감독이 자국내에서 어떻게 하면 가장 현명하게 영화를 찍을지 잘 파악하였다고 생각
물론 멜릭의 그전 영화들보다 못하다는데는 절대적으로 동의합니다만 '박멸해야 할 영화'라고 까지 평을 들을 영화는 아니라고 생각이 되어서요;; 영화적 허세가 있기도 하지만 트리 오브 라이프같은 장황한 주제를 표현할수 있는 영화는 다시 나오기 힘들다는 생각도 드네요~씨민과 나데르는 꼭 보도록 하겠습니다~^^
멜릭같은 감독에게 박멸이라는 말이 좀 너무하긴하죠..^^;그만큼 대단한 감독이기에 이 작품에 대한 기대도도 엄청났을것이고 상대적으로 실망도 많이 했겠죠..^^ 하지만 멜릭이 얼마나 뛰어난 감독인지 알기에 기대를 놓지는 못하겠습니다..ㅠㅠ
휴고가 굉장히 많은부문에 노미네이트되어있군요ㅋ스콜세지 감독이 양질의 작품으로서 다시한번 전성기를 맞았으면 좋겠네요~
루니 마라~! 여우주연상 가자~!!!
휴고!! 왜 안떴을까요 희한하네요...?
해리포터는 왜이리 징하리 징하리 징하리 만큼 아카데미 어워드에서 찬밥신세인거예요?
작품성이 상대적으로 떨어지니까요 -_-ㅋ 아카데미가 작품성 따진지 쫌 됐잖아요. 아바타나 다크나이트도 물먹은 사례도 있고,....
제말은 너~~무~~~~~ 찬밥신세라서요. 무슨 감독상, 남우주연상 이런건 애초에 당연히 안되겠지만... 전체적으로 보면 좀 너무하다 싶을때가 있더라구요
개인적으로는 <디센던츠> 가 후보작들중 최고였습니다. 저 개인적으로는 압도적이었어요. 하지만 아카데미는 <아티스트> 를 좋아할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딱 아카데미에 어울리는 영화죠. <미드나잇 인 파리> 도 정말 좋은 영화이지만, 우디 앨런의 역대 최고 작품은 아니라는 점에서 약간 밀려나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휴고> 도 마찬가지고요.
빵형ㅎ 남우주연 탑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