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26일 북한 김정은이 베이징 댜오위타이(釣魚臺) 국빈관에서 숙박하고 중국 시진핑과 만났다.
이곳은 덩사오핑과 김일성이 만났던 곳이라고도 한다..
댜오위타이라는 이름이 눈에 확 들어온다.
일본에서 센카쿠((尖閣列島)열도라고 불리는 5개 무인도와 3개의 암초를 중국에서는 이를 댜오위타이군도(釣魚臺群島) 라고 부른다. 두 나라는 이곳을 대상으로 영토분쟁을 벌이고 있다. 일본은 청일전쟁에서 승리하면서, 시모노세키 조약을 통해
이곳을 빼앗았다. 2차 세계대전 종전은 일본은 타이완과 평후도에 대한 모든 권리를 포기했지만, 이곳은
미국이 위임통치하는 오키나와 관할하에 두면서 분쟁이 시작되었다.
중국은 이 문제를 세계에 공론화시키기 위해서 국빈관의 이름을 댜오위타이라고 부르고 있다.
또한 내부적으로 절대로 이곳을 잊지 않겠다는 의지를 내보이는 것이다.
이런 중국의 자세는 우리가 본받아야 할 점이다.
우리나라에서도 중국정부에서 보내온 손님이 올 때 그들이 머무는 영빈관의 이름을 '이어도'라고 부르고,
일본정부에 온 손님이 머무는 숙소는 '대마도'라고 부르면 어떨까?
숙소 이름 하나 짓는 것 조차 먼 미래까지 고민해서 짓는 중국이 부러워서 적어본다.
첫댓글 그래서, 중국이 무서운 나라입니다. 오늘 또 하나 배우고 갑니다.
금나라 시대 중도 유적과 관련된 명칭인줄 알았는데..... 아니었었나요?
신라호텔 중화요리 팔선에 일본바이어랑 갔더니 마오타이주랑 조어대(釣魚臺) 술 이 있더군요
조어대술에 이런 의미가 있었네요 . 일본바이어 52도인 조어대 술 좋아 하던데 물먹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