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금요일부터 눈이 많이 오고 돌풍에 강추위가 예상된다는 일기예보를 듣고
아직도 밖에서 지내고 있는 보호소 애들 때문에 관리인하고 하루에 대여섯번씩 전화를 했습니다.
(제게 모 통신회사에서 긴급재난 문자가 오는데 지난 금, 토 이틀동안 몇번이나 문자가 와서 더 걱정했습니다.)
목요일 오후부터 바람이 좀 쌀쌀해지길래 애들 옷도 다시 입혀달라고 하고,
이불도 두겹으로 깔아주고 문앞에는 바람막이도 해달라고 하고 기타 등등...
관리인 아줌마도 걱정된다고 전화하고...
토요일에는 눈이 좀 오길래 보호소에는 얼마나 오나 계속 전화하고...
그런데 날씨도 그렇게 추워지지 않았고 눈도 적게오고 해서, 애들을 생각하면 다행이었지만
일기예보 듣고 며칠전부터 마음 졸이던걸 생각하면 빗나간 일기예보를 뉴스마다 내보낸 기상청에
정신적 피해 보상이라도 청구하고 싶은 심정이었습니다.
거기다가 전화요금까지...ㅋㅋㅋ
한두번도 아니고 번번히 일기예보가 빗나가니 차라리 일주일분 일기예보를 미리 내보내지나 말던지...
그럼에도 오늘도 밤에 눈이 예상된다는 일기예보를 듣고 또 걱정이 됩니다.
이번에도 빗나가기를 바라고는 있지만...
*토요일에 일기예보 얘기를 하다가 제부에게 들은 말인데 기상청에서 야유회를 하던날 비가 왔다는 소문도 있다네요.^^
* 날이 좀 추워지면 애들 걱정에 저에게 전화주시는 회원들도 있는데 애들 때문에 맘졸이는
우리들을 생각해서 일기예보라도 정확하게 내보냈으면 하는 소망이 있네요.ㅋ
첫댓글 춥고, 눈이 많이 온다는 예보가 계속 빗나가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