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10,11,15-17절 바벨론이 여고니야(여호야긴)왕과 백성을 포로로 잡고 성전 기물을 약탈하고 시드기야를 왕으로 세워놓고 회군한 지 4년이 지났습니다. 하나님의 뜻은 바벨론에게 완전히 항복하여 가장 낮은 자리에서 회개하는 것이지만, 시드기야는 바벨론에 대항해보려고 머리를 쓰고 있습니다. 예레미야가 멍에를 메는 상징 행동을 이어가며 순순히 포로의 멍에를 멜 것을 권고하고 있을 때, 성전 선지자 하나냐가 ‘2년 안에 바벨론에 탈취당한 기물들과 포로로 잡혀간 왕과 백성이 돌아올 것이다’라고 정반대의 예언을 합니다. 하나냐는 하나님이 “내가 바벨론의 멍에를 꺾었다”라고 자신에게 직접 말씀하셨다며, 예레미야가 쓴 멍에를 벗겨서 부숴버리는 상징 행동까지 합니다. 백성의 입장에서는 실의에 빠진 마음에 큰 위로를 주는 전언이자, 부정적이고 비판적인 설교만 하던 예레미야를 굴복시키는 통쾌한 말씀일 것입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하나냐를 보내신 적이 없고 그에게 말씀을 맡기신 적도 없습니다. 그는 대중이 듣고 싶어 하는 거짓말을 종교적 언어와 권위로 포장하여 진실처럼 들리게 하는 거짓 선지자일 뿐입니다. 그가 조장하는 거짓 희망이 왕과 백성의 진실한 회개를 가로막고 있습니다.
5-9,11-17절 예레미야의 ‘아멘’(6절)은 비꼬는 말일 수 있지만, 예루살렘의 평화는 예레미야가 애타게 고대하는 바이자 선지자로서 가장 전하고픈 말씀일 것입니다. 예레미야도 자기 목에 메인 나무 멍에를 백성 앞에서 부수고 회복을 선언하고 싶을 것입니다. 하지만 참 선지자 예레미야는 “네가 잘도 나무 멍에를 부쉈지만, 내가 내릴 멍에는 쇠 멍에다”라는 하나님 말씀을 곧이곧대로 전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참 선지자는 백성에게 거절과 핍박을 당하고, 거짓 선지자 취급을 받기도 합니다. 판별 기준은 ‘성취 여부’(신 18:21,22)뿐입니다. 심판이 임한 후에야 예레미야는 거짓 선지자의 오명을 벗을 것입니다. 반면 하나냐는 2년 안에 회복을 보기는커녕 금년에 죽어, 거짓 선지자임이 드러날 것입니다. 환영받지 못하더라도 하나님의 마음을 제대로 전하는 이들이 많아지도록 기도합시다.
첫댓글 13 너는 가서 하나냐에게 말하여 이르기를 여호와의 말씀에 네가 나무 멍에들을 꺾었으나 그 대신 쇠 멍에들을 만들었느니라
거짓 선지자 하나냐에게 내려진 하나님의 형벌은 무섭기 그지 없습니다 기어코 죽음을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형제 하나를 실족하게 하는 것 도 엄청나게 큰 죄악 인데 하물며 무지한 백성들에게 하나님의 대언을 빙자한 거짓은 결국 죽음으로 마무리 하게 됩니다
아버지 저에게 지혜를 주옵소서 우물 밖에서의 행실과 언행을 주의 하게 하옵시고 깨어 있게 하옵소서 내가 하나님의 자녀임을 그들이 알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