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법방은 무극주의 체을 태극주로써 용함이다.
그대들이 도인으로서 이 체와 용에 따라 공부함은 개인의 도통 완공에도 목적이
있으나 천지인 삼계공사에 참여함이니,
오만년 후천 선경을 완공할 성사재인(成事在人)의 큰 뜻을 알라.
그러나 구천상제님의 도수와 도주의 법방이 아니면 이룰 수 없음을 각골명심
그대들 뒤에는 언제나 보호신이 따라다니니 걱정이 무엇이랴.
그러나 좋은 일은 항상 마가 많고 파란곡절이 많은 법이니
좋은 운수를 받으려면, 먼저 그만한 시련이 있음을 명심하라.
또 고시에 노류폭포어주(怒流瀑布魚已走)라 한뜻은,
폭포수는 내리치나 고기는 이미 달아났다는 뜻도 되고
고기는 그런곳이 좋아 꼬리치며 노는 형상인 어희주(魚喜躊)도 되느니라.
이어 말씀하시기를
"잉어는 매일 크는 것이 아니라 홍수가 나서 마음놓고 놀 때 한 물씩 큰다하며
낙동강 황어(黃魚)는 황지 용소에 가야 옥관자(玉貫子)를 단다" 하시니라.
사다리를 오를 때 한 간씩 오르되 떨어질 때는 단번에 떨어진다.
너희들은 누구나 제 한 몸이 소우주이며 도와 일체임을 자각하여야만
대도 진법의 진도인이니 이러한 도리는 쇄골정려(碎骨精勵)한 공부로써 이루리라.
그대들이 지금 태을주를 외고 있으나 그뜻을 알고 아느냐.
만사무기 태을주(萬事無忌太乙呪), 포덕천하 태을주, 소원성취 태을주니라.
그러므로 일자일음에도 성경신을 붙여 마음다져 외워야
태을천상원군 감응이 있으리라.
기도 행사는 마음가짐과 함께 중요하니
사가에서 열번보다 회실에서 한번이 낫고,
회실에서 열번보다 도장에서 단한번이 나으리라.
구천상제께서 정북창 같은 제주로도 입산 3일만에야 천하사를 알았다 하심이
진실로 옳은 말씀이니 너희들도 공부하지 않고 성공할 생각은 말라.
궁즉변(窮즉變)하고 변즉통(變즉通)하며 통즉원시반본(通즉原始反本)이니라.
내 이제 50년 공부 종필할 도수니라.
원래 허(虛)는 외화내빈(外華內貧)한 법이니라. 앞으로 남는 일은 도인들의
수심연성(修心鍊性)과 천지음양이기에 대응상속(對應相續)하여 대강과 도통의
전재가 되는 진법공부 한 가지 뿐이니라.
내가 50년 공부로써 이룬 광구천하의 공부법방이니라.
유일무이한 진법(眞法)이요. 진법(縝法)이며, 천지대학이요 청학이니라.
초강식 도중에
"이 강식은 건극개강식(建極開降式)이며 우주행진이니라. 삼재기성(三才旣成)
고 구궁이 성도로다. 왈이군공(曰爾群工)은 경수내직(敬受乃職)하고
엄이존성(嚴爾存誠)하라"
초강식 후에
"이 공부를 잘하면 나와 서로 문답할 날이 있으리라. 그리고 이 방은 선방이니
너희들은 구천상제께서 말씀하신 신선을 보게 될 것이며 너희들이
곧 신선이 되리라."
합강식
"이 강식은 성둔도수(成遁度數)니라.
天은 月窟이閑來往하니 三十六宮이 都是春이라.
三界混元세계 三界解寃세계 郁日大師 太乙成天 여울령 사바아."
강식의 자리가 좁아도 좁다고 하지 말라. 엉성하면 김이 새는 법이니라.
허공을 보라. 텅빈듯 하지만 천지는 면면밀밀하여 바늘끝 하나 들어갈 틈이 없고 또 그러할 겨를도 틈이 없으며 일보 밖이 생사의 갈림 길이니, 진법(眞法)은
陣法이니 행오를 잃은 낙오자가 되지 않도록 명에 따라 서로의 얼굴을 알아두라.
도의 긍극 목적은 도통이나 수도없는 도통은 없고, 진법없는 법방이 없으며
법방없는 수도는 없으니 이제 이 법방의 당진 (當進)은 도통의 지름길이요.
기초 동량이니라.
내가 이 법방을 50년 공부의 결정이라 하고 또 삼계광구의 유일한 진법이라 함이 모두 이에 있느니라. 이어 "세간에 수도인이 많고 공부군도 많으나 진법의 법방이 아닌데 수도하면 무엇하고 공부하면 어찌하리요. 내가 지금까지 강조한
천언만어의 뜻도 이에 있느니라.
그러므로 너희는 이 법방의 수도인이 됨을 무상(無上)의 영광으로 알고 긍지를
가지라."
녹명지를 조금 늦게 올렸을 때 도주님께서 전임원을 긴급명소하여 내정에 끊어
앉히시고 크게 꾸짖으시길 "너희들이 내 50년 공부를 망치려 드느냐?
너희는 때를 금년이냐? 명년이냐? 하고 기다리지마는 나는 푼각을 두고
다투느니라. 왜 녹명지를 제 시각에 올리지 않았느냐? 내가 50년 공부로써
만고에 없는 이 법방을 짰는데 만약 도수를 어기면 내가50년 공부를 다시 하여야 하리니, 그 책임은 누가 지며, 그 죄는 무엇으로 대속할 거이냐?"
공부는 도의 생명인 동시에 광구천하의 유일무이한 진법임을 재삼 명각하라.
도인들 가운데 자신의 운수만을 소원하며 수련에 몰입하여 가정과 생업을
잊어버리는 자가 있느니라. 상제께서 간곡히 말씀하시기를 "도를 위하여
불고가사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나 나의 도는 그것만을 원치는 않느니라.
내가 진정 말하노니, 가정의 선경이 1관이요. 생업이 수도의 초입문 이니라.
공자의 수신제가나 맹자의 恒産恒心이 다 이와 같은 뜻이며, 불가에서도
평상심이 곧 도라 하느니 가정에 생업에도 충실하라.
더구나 수도공부에는 나만 먼저 성취하려는 사욕이 제일 금물이니라.
무아, 무심, 무욕, 무착으로 하되 이 법방은 수련정신만으로 성취되는것이
아니며 자통은 없음을 명심하라.
도와 수도 법방은 태극의 용임을 다시 자각하라. 이는 개인의 도통 성취만을
위함이 아니요, 전체 도인을 위하고 군생광구(群生匡救)를 위한 법방이니라.
그러나 전체는 곧 개체의 집합이니 개개인이 모두 잘하여야 천체도 잘 됨을
알아야 하느니라. 그러므로 개인이 곧 전체이며 천체가 곧 개인임을 깨닫고
합덕공부로 임하되 '나만' 또는 '나부터' 하는 생각은 버려야 하느니라.
그대들은 도통진경이 일개인의 '원' 이라고만 생각하는 사람이 있으면 그의
영대는 소극이니, 대도는 항시 전체 도인과 국가 전체 나아가서는 삼계우주
전체를 광구하려는 대이상(大理想)에 입각하여야 하느니라.
한 도인이 산에 들어가서 수도에만 전념하려 하고 여쭈니 "내가 전에도 말한바
있거니와 도를 진법밖에서 구하지 말라. 통에는 자통이 없으니 대강으로 일시에 열어 주리라."
일훼일목(一卉一木)에도 신이 있고, 음성의 고저. 풍류의 장단. 서자. 도화가
모두 음양합덕 태극진리의 표현이니 예능에도 이 도리를 통한 자만이 달인이니라.
내가 말한 공부법방은 전만고 후만고 천상천하에 유일무이한 진법이므로 다른날 아무리 그것을 모방한다 하여도 그것은 가법일 뿐이라.
수도인은 항상 확신과 집중으로 정진하되 좋은 일이 있어도 너무 좋아하지도 말고 욕심을 내지 말며 좋지 못한일이 있어도 낙심하지 말라. 또 아무리 자랑할 일이 있어도 심적으로 안정하여 함부로 설하지 말아야 한다.
수도인으로서 평소에 농담을 즐기던 자는 농신에게 현혹되기 쉽고, 적심을 가졌던 자는 적신에게 저해를 받기 쉬우며, 자랑을 좋아하던 자는 자만계를 넘기가
어려우니라.
과거의 상인해물한 죄를 지은 자는 응분의 형화를 받아 앞길이 막힐 것이니
이에 상응하는 각골정려의 수도와 적공이 있어야 내가 비로소 사면하고
앞길을 틔어 주리라.
시법공부는 즉각 강식이니라. 시학을 마치고 시법만 하면 누구나 도통의 경지를 찾아 선경에 참여 할 수 있으리니 이는 곧 유일무이하고 외차무극(外此無極)한
태극의 진법이니라.
도의 공부법방은 총체적으로 천지우주의 구성과 운행의 도수인 동시에
개별적으로는 도인의 각자의 기도와 수련정진이니라.
너희는 시법공부의 신성함을 더욱 명심하라.
그 공부가 진법공부며 공부실도 내 법단과 상통함을 보라.
도인들이 상제님을 따르는 삼생의 인연도 중요하나 수도공부 또한 지증함을
명심하라.
사람이 죽으면 중천신 또는 황천신이 되나 시학과 시법을 마치면 죽더라도
선경의 신명이 되느니라.
봉강식은 후일에 있을 대강식의 일자를 기념하기 위하여 봉행하는 예습이니라.
대강식은 후일에 있느니라. 그때는 도인 각자가 집이든 직장이든 어디에 있더라도 전진고가 울리면 몰려들어 문이 있는데로 올라오게 되리라.
그리하여 자기가 닦은 공을 자기 스스로의 혜각으로 알아서 자기 자리를 찾아
서게 되므로 오늘과 같이 혼잡스럽지 않으리라.
수도반원이 공부 교체시에 법배 대신 좌배하게 함은 정신산만과 푼각지체 또는
공부단절과 좌석냉각을 방지하기 위함이니
새가 알을 품듯이 자리가 식지 않아야 하느니라.
나의 일은 구변구복(九變九復)도수로 성취되느니라.
이제 내가 이 세상에서 볼 도수를 모두 마쳤으니 이로써 종필이니라.
앞으로 남은 일은 오직 너희들이 나의 50년 공부종필로서 짜 놓은
진법의 법방만을 수행하여 대도를 성취함에 있느니라.
나의 공부종필의 참뜻을 다시 한 번 말하리라.
구천무극주께서 친히 구년공사로써 도수를 짜놓기만 하였으니
이것이 체의 원리라.
나는 도로써 용하여 만수도인을 만들어 기르고 무극태극의 창도를 함이니
이는 실로 무극의 정에서 생겨난 태극진리로 기동 도수니라.
그러므로 나의 공부는 도를 어떻게 믿고 배우고 닦고 행하라는 진법이니
솥이 있어야 시루를 쓰는지라. 이로써 증산지도와 증정지덕과 증정지교와
증정지 학과 증정지화가 성취됨이니라.
나의 공부는 곧 구천상제님의 도수와 음양이며 동정이며 본말이며 전후면
백중이니라. 음이 있고 양이 있으므로써 태극이 기동함이니 이로써 종필이니라.
너희들이 나를 보고 나의 법방으로 도를 알고 닦음은 실로 다행한 일이나
후세에 나를 보지 못하고 믿는 도인들의 신심은 더욱커야 하리라.
나는 인신이 보이지 않아도 나는 너희와 길이 함께 있으며 또 도와 함께 있으니 도인의 심령신대 가운데 나도 항상함께 하고 도와 항상 함께 함이니라.
상제께서 "내가 너희들 옆에 있는들 알며 뒤에 있는줄 알랴."
하심은 나의 일이니라.
내가 명한 수도 법방은 공부종필의 총결정이며 전무후무한 삼계의 진법이니
유구오만년 도인의 법도라.
수신 수도 영통 도통이 이를 떠나서는 있을수 없느니라
이제까지 7일간이나 너희들은 나의 병구원을 할 만큼 하였느니라.
이는 지금껏 너희들의 원을 풀어주려고 약과 침을 주는 데로 받았으나
약은 쓰고 침은 아플 따름이니 이제부터 의약을 전혀 쓰지 말라.
나의 길은 이미 정하여 있으나
오직 구천상제께서 짜 놓으신 여아동거(여아同居)의 도수니라.
내가 일찍이 명과교를 받드는데로 고부를 종필하고 천계에 올라 구천상제를
뵈오리니 상제님과 나는 도로써 일체임이라. 그러한 원시반본의 대도수를 모르고 너희들이 인간의 정으로 걱정함이 안타까우니라.
50년 공부 종필이며 지기금지 사월래가 금년이라. 나는 가노니 내가 없다고
조금도 낙심말고 행하여 오던대로 잘 행하여 나가되 일심으로 믿고 닦아서
다시 만나자.
상제께서 화천하시자 천천백일에 뇌성벽력이 대작하고 대강전으로부터
오색광체가 충천하니라.
이때 시내에 있던 도인들이 이 방광을 화재로 알고 화급히 귀가하고 소방서에서 소방차 2대를 긴급출동시키니라.
도인들에게는 배고픔도 병겁도 심하게 어려운 것은 아니다.
그러나 난법난도 허화난동 만큼은 반드시 대비하고 마음으로 굳건히 도를
세워놓아야 된다.
오직 연원, 체계, 진리를 바르게 하고 종통을 확고부동하게 세워 대순진리의
도법을 바르게 지킨 도인들만이 넘을 수 있을 것이다. 오즉하면,
옛말에도 '미륵의 삼천도를 넘기는 죽기보다 어렵다.' 는 말이 있다.
종통이란 도의 생명이며 진리인 것이다.
종통이 바르지 못하면 법이 있을 수 없고 경위가 바로 설수 없으며
그러므로 그 속에서는 생명이 움틀 수 없으며 만물만상을 이루어 낼 수 없는
것이다.
이제 바야흐로 대순에서 12,000도통군자가 나올 것이다.
더도 덜도 아닌 자리는 12,000이다.
대순진리의 도법을 바르게 지킨 자라야만이 이 자리에 참여할 수 있을 것이다.
맹인은 꽃이 있어도 보지 못하고 농인은 삼현육각(三絃六角)이 울려도 듣지
못하듯 도의 눈과 도의 귀가 열리지 않는 사람은 대도의 진주와 진법의 진경이
곁에 있어도 모르느니라.
모르기만 할뿐 아니라 진법 진경을 도리어 비방, 반역 하느니라.
그러므로 신체의 불구보다 도의 불구자는 실로 처량만고의 하류군생이니라.
도를 믿다가 背道 背信하는 자는 대역죄니 진리를 몰라 불신하거나 방해하는 자의 죄와 비교하면 족히 그 백천배가 되리라. 국가 민족의 반역자가 외국인이 아니고 평민이 아니듯 도에도 배도 배신자는 항상 도중에서 나고 상급자에게 있기 쉬우니라.
도통을 내가 설법한 진법공부가 아닌 다른 방법으로 얻으려 한다면 그러한 생각만 가져도 벌써 배도, 배신자가 됨이니 계지신지(戒之愼之)하라.
오늘날 도의 안팎에 사칭하는 진법도 많고 대두목도 많도다.
구천상제께서 무극주로써 물샘틈없이 짜 놓으신 삼계의 도수를 모르는 인간들의 무지야 말로 말할것도 없거니와 대도를 안다는 자들의 미혹을
나는 더욱 천연하노라.
두목을 자처하는 자는 금후에도 무수히 나올지라도 모두 천벌을 면치 못하리라.
대두목은 이미 정하신 하나뿐이니 어찌 둘일 수 있으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