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올림픽 당시 열렸던 북한 삼지연 관현악단 공연에, 함께 무대에 설 가수를 찾고 있었음
조건은 본인 노래를 못하고 삼지연 관현악단의 고유 레퍼토리에 맞춰서 두 곡을 부르는 것
참고로, 고민정 대변인에 따르면, 소녀시대 수준의 유명 가수들이 섭외 기준이었다고 함
그런데...
섭외했었던 다른 가수들은 전부 본인 노래를 한 곡 넣어달라는 조건을 달아서 섭외 실패
결국 서현만 오케이 함
그것도 당일날 오후에 저녁 공연 섭외를 서현이 받아 줌
SM 나온지 8개월이나 되었고, 다른 소속사와도 계약을 안해서
사실상 1인 기획사인 서현 입장에선, 당일 공연을 위한 매니저도 못 구한 상태였음
서현과 이마트 광고를 함께 찍었었던 작곡가 김형석이
자기 소속사의 매니저 한명을 일일 매니저를 붙여 줬다고 함
리허설도 못하고 게다가 평소 알지도 못하는 북한 곡이었는데도
짧은 시간 혼자 연습하고 무대에 올라 가서 퍼펙트하게 부름
심지어 즉석해서 북한 가수 노래에 화음까지 넣음
북한 가수와의 무대에서 둘이 손 잡고 감동의 눈물 까지 흘리는 바람에 대박이 남
후에 정부 측 관계자에 따르면, 정부에서 북한과 협상할 때
우리 가수 한명이 무대에 올라서 공연하게 해 줄 것을 요구했던 상황이라,
우리 가수가 섭외 안되면 곤란한 상황이었다고 함
서현이 모든 조건 수락하고 무대에 올라가 준 것 때문에
정부 측 관계자가 무척이나 고마워했었다고...
그런데 잭팟이 터짐
북한 특사 김여정과 삼지연 관현악단이 북한으로 돌아가고 얼마 뒤...
납북정상회담과 북미정상회담이 발표 됨
공연 당시에는 여론이 시큰둥했다가,
정상회담 뉴스가 나오고 나서 부터 우리측의 답방 공연이 이슈가 됨
결국 천지연 관현악단 무대의 성공으로 서현이 우리 측 답방 공연의 MC와 북한 노래를 부름
몸살에 목감기였는데도 잘 소화 함
결론적으로
리허설 못하고 자기 노래 못하고 생판 모르는 북한 노래 불러야 하는 공연을
의미 깊다고 판단하고 흔쾌히 수락한 서현의 나비효과...
첫댓글 서현이 예전에 방송에서 장례희망이 외교관이라고 했던것 같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