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이 판소리 한 가락에 흘러가는 달빛 한 조각이냐. 안숙선의 건강은 점점 어려워지는데, 그의 예술은 2 권 책으로 남는다 싶다. 전북 순창 출신으로 군산대학 교수였고, 판소리 학회 회장을 역임한 최동현이 최근 <안숙선의 판소리>라는 책을 출판했다. 책의 앞 부분은 안숙선 본인과의 대담으로 국립창극단 시절까지 일들을 실었고, 뒷부분은 명창론 성격의 글이다.
중요 이력을 살펴보면, 남원 전국명창경연대회 대통령상 수상, 유럽 7개국 <춘향가> 완창 순회 공연, 영국 에딘버러 페스티발 초청 공연, 프랑스 문화부 예술문화 훈장 受章, 동경음악제 초청 공연, 유네스코 등재 기념 kBs 출연
등이 있다.
두번째 책 <안숙선의 창극>은 고려대 교수로 문화재청 무형문화재 위원장인 서연호가 출판했다. 그는 안숙선을 그의 판소리 스승인, 한국 판소리가 대가 김소희, 박귀희, 정광수, 박봉술, 강도근 선생의 뒤를 이어, 1994년부터 현재까지 26년 동안 한국 창극의 작창 및 교육자로서 선도적인 역할을 해왔다고 소개했다.
우리 진주중고 933 동창들은 매년 남산 국립극장에서 열리는 안숙선의 공연을 관람했다. 부군인 최상호가 매번 금 10만원에 해당하는 관람권을 준비해줬기 때문이다. 거사는 아름다운 작은 몸매로 한국 고유의 판소리 음악을 그렇게 아름답게 노래한 그분을 썅숑의 세계적 대가 이베트 지로라 생각했다. 아래 사진은 지리산 어느 약초 가게에서 동창들과 어울린 이베트 지로 안숙선의 모습 .
첫댓글 최상호 친구의 러브스토리를 기재 했으면 일품 일진대 살짝 비켜간 느낌이 듭니다.명인의 품격을 소개해 주어서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