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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여행=김에은 기자]제주 자연화가로 불리고 싶다는 홍경희 작가의 세 번째 개인전: 'Reflection at Jeju 2nd'가 복합문화예술공간 MERGE?에서 2025년 12월 12일(금)부터 12월 17일(수)까지 개최된다.
이번 전시는 추운 겨울, 관람객들에게 제주의 따뜻하고 편안한 감동을 전달할 예정이다. 특히 월요일에도 휴무 없이진행되어 더욱 여유로운 관람이 가능하다.
사진: 포스터 홍경희개인전_대지_1_사본 (2)
제주, 어머니의 고향이자 영혼의 안식처
홍경희 작가에게 제주는 단순한 풍경이 아닌, 깊고 개인적인 의미를 지닌다. 작가는 인터뷰를 통해 제주가 고등학교 1학년 때 돌아가신 어머니의 고향이며, 2년 전 갑작스럽게 떠난 오빠가 태어난 곳이라고 밝혔다. 동시에 은퇴 후 제2의 삶을 기획하는 희망의 장소이기도 하다.
지난 3년 반 동안 제주를 방문하며 느낀 감동과 행복을 표현한 이번 전시의 타이틀 'Reflection at Jeju 2nd'는 '깊게 생각한다'는 숙고와 '빛의 반영'이라는 이중적인 의미를 담고 있다. 작가는 빛의 반영으로 풍광을 보고 느끼고 생각하는 것이 자신의 그림 주제라고 설명했다. 이번 전시는 작가에게 Comfort(편안함), Joy(기쁨), Peace(평화)세 가지 핵심 키워드를 통해 제주의 치유력을 담아냈다.
사진: 홍경희_봄의_가시리_50.5X57.8cm_oil_on_canvas_2025
편안함이 스민 작품, '윤슬'과 '비양도'
작가에게 제주를 그릴 때 가장 중요한 감정은 '편안함'이다. 홍 작가는 이 '편안함'이 가장 잘 스며든 작품으로 '종달리 바다의 윤슬'과 '협재에서 바라본 비양도'두 점을 꼽았다.
또한 이번 전시를 위해 새로운 기법도 시도했다. 젯소(Gesso) 단계에서부터 그림을 시작하는 방식을 적용한 '협재에서 바라본 비양도'와 '멸종위기의 곶자왈 팔색조'등의 작품을 선보이며 깊이 있는 질감과 색감을 구현했다. 작가는 감동했던 포인트를 살리고, 질감과 색감을 중시하는 것이 작품을 구상하고 완성하는 자신만의 철학이라고 밝혔다.
사진: 전시장 전경
복합문화예술공간 MERGE?에서 열리는 홍경희 작가의 세 번째 개인전은 부산광역시 금정구 부산대학로50번길 49-1 1층에서 만날 수 있다. 작가는 "제주의 아름다움을 나누고 싶다"며 관람객들이 이 전시를 통해 제주를 더 사랑하게 되기를 바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전시 정보는 spceMERGE? 공식 블로그(https://blog.naver.com/openartsmerge/)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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