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준비가 이리 힘든줄 몰랐습니다. 이제 거의 막바지에 다다르고 있지만
이건 뭐 어디에 하소연 할 곳도 없고 답답해 미치겠네요.
저는 어머니와 여친 사이에서 중간 역할을 나름대로 잘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지만,
오히려 가만히 있는게 차라리 나은건지...
생각같아서는 딱 결혼식만 올리고 싶어요 ^^; 결혼준비는 쏙 빼구... ㅎㅎㅎ
결혼준비라는게... 왜 싸우게들 되는지 곰곰히 생각해보니
남들과 비교하면서 싸우게 되는거 같더라구요.
누구는 얼마 받았다더라.. 누구는 뭐 받았다더라.. 이정도는 받아야 한다더라..
하지만 반대로 상대방에게 얼마나 해줘야 하는지.. 뭘 챙겨줘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대부분이 자기가 받아야 할 것에 비해서 덜 신경쓰게 되는거 같아요.
그러다보니 오해가 생기고 서운함이 생길 수 있는거겠죠.
저는 위로 누나가 두명 있어요.
누나들 시집가는거 보면서.. 시댁은 시댁이구나 하는 생각을 했고
제가 결혼을 준비하게 되면서 어머니께 말씀드린게 있죠.
누나들 시집보내면서 시댁에 서운한게 있었더라도 나 장가보낼때
똑같이 시댁행세하지 말아달라구요.
하지만 우리집도 저를 장가 보내게 되니 시댁은 시댁인가 봅니다. ^^;
요즘 여자친구와 좀 미묘한 감정 싸움이 있었어요.
서로 주고 받는 것에 대해서 생각하고 있던 부분이 다르니깐 그런 일이 발생한것 같은데요...
저는 나름 서운한 부분 신경써서 메꿔주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본인이 그렇게 느끼질 못하는건지.. 정말 제 생각이 틀린 건지 답답하네요.
시어머니와 며느리 사이에서 남편은 속이 새까맣게 탄다고 하는데,
요즘 저의 삶입니다. ^^;
저는 현재 융자 5천을 얻어서 산 1억 5천짜리 오피스텔이 서울에 하나 있어요.
월세로 나오는 돈은 부모님 용돈으로 드리고 있지요.
그러면서 1억 2천짜리 전세집을 부모님께서 구해주셨습니다.
제 나이 30대 초반에 2억 넘는 자산으로 결혼을 시작하게 되어
나름 만족하고 있습니다만,
신혼집 구하는 것도 여친이 친정 근처에 살고 싶다고 해서 부모님 반대를 무릅쓰고
결국 친정과 5분 거리에 구했습니다.
저는 딱 시댁과 친정 중간 지점에 살고 싶었습니다만...
(솔직히 어느쪽 한쪽에 치우쳐 살면 둘다 불편할것 같았거든요)
하지만, 장모님 몸이 많이 안 좋으셔서 울 부모님을 겨우 설득했죠.
한복은 여자꺼 맞추면 남자꺼 한벌더 주는걸로 해서
비용은 반반씩 부담했구요...
(사실 부록으로 껴주는 옷을 입는 것 같았지만... 그냥 자주 입을 한복도 아니고 해서
기분 상해하지 않았죠)
시계는 둘 다 핸폰 시계를 이용하는 관계로 생략...
예물은 우리 어머니가 데리고 나가서 직접 사줘야 한다고 하셔서...
좀 걱정이 있었죠.
제 여친이 눈이 보통 까다로운 사람이 아니라서.. 분명 어머니랑 같이
나가면 제대로 고르지도 못할 뿐더러... 억지로 맘에 들지도 않는거 사서
장롱에 처박아 두면 어쩌나 싶어서요..
결국 어머니 몰래 예물하러 나가기 일주일 전에 둘이 먼저 그 가게 가서
맘에 드는거 미리 골라 두라고 하였습니다.
그래서 예물을 준비해 준 것이 다이아세트(반지 5.1부, 목걸이 3.8부, 팔찌, 귀걸이)
루비세트(반지, 목걸이, 귀걸이), 커플링, 순금세트(반지, 목걸이, 팔찌) 였죠.
대략 견적이 600만원 나왔었는데...
여자친구가 그러더라구요.. 자기 친구는 다이아 빼고 500만원어치 받았었다구...
순간 제가 버럭~ 했죠.
왜 친구랑 비교를 하느냐고... 비교를 할꺼면 비교적 넉넉한 집 구해주신 것도
비교를 좀 하지, 왜 남보다 못한 것만 비교를 하냐고 했죠.
반대로 내가 받아야 할 것들에 대해서는 남들이 뭐 받았는지 비교하지 않고
처가에서 해주시는대로 군소리 없이 받을테니... 그런 비교는 하지 말자고 처음으로
화를 내었습니다. 여친도 미안하다고 그랬죠.
꾸밈비는 저희 어머니가 예전에 누나들 시집을 보내서 그 개념을 모르시더라구요.
꾸밈비에 예복 + 화장품 + 가방 정도 들어가는 거 맞죠?
구두도 넣는 분들이 있던데, 구두 사주면 도망간다고 안 사주는 분도 있더라구요.
암튼 저도 구두는 안해주고 안받기로 했었죠.
예복은 따로 사기로 했고...
울 어머니가 가방이랑 화장품 사라고 60만원 주셨어요.
원래 본인이 나가서 함께 사주신다는걸 여친이 불편해 할까봐
돈으로 달라고... 둘이 나가서 사겠다고 했어요.
근데 여친이 은근히 명품가방을 가지고 싶어 하더라구요.
거의 110만원은 되더라구요...
그래서 그것도 화장품 사고 남은 돈 55만원에다가
제가 25만원 보태고... 나머지 30만원은 여친이 보태서 샀습니다.
(한편으로 꼭 이렇게까지 사야하나 하는 생각도 들더군요.
뭐... 이렇게 명품가방을 하나 마련하는 것도 나쁘지는 않을 것 같아서
그냥 그렇게 했습니다.
저는 예물로는 다이아 3.8부 반지랑 금목걸이 10돈 받았어요.
그리고 백만원 짜리 코트에 명품 지갑 하나 받았습니다.
예전에 생일 선물로 받았던 벨트는 다시 여친에게 주어서
내 예물로 준비한걸로 해서 다시 내게 보내달라고 했구요.
예단은...
울 어머니가 현금 천만원에 반상기, 은수저, 아버지랑 어머니 겨울코트 생각하시더라구요.
슬쩍 미리 여친에게 얘기는 해줬었는데,
어머니가 부담을 줄이시려고 했는지 실제 말씀하실때는
어머니 코트는 하지 말라고 했어요.
현금 예단은 명확한 금액은 말씀하지 않으셨구요.
울 어머니가 은수저 10세트 해오라고 했는데, 그걸로 여친이 저에게 화를 내는거에요.
은수저가 한세트에 15만원인데.. 다들 1, 2세트만 해가는데
무슨 10세트냐고... ㅠ.ㅠ
그래서 알아보니 어머니가 생각하신 은수저는 순도 99%의 비싼 은수저가 아니라
한세트에 35000원 하는 80% 짜리 은수저 10세트였죠. ㅎㅎ
그래서 은수저 사건도 마무리 짓고...
예단에 대해서는 제가 왈가왈부 하기는 싫었지만 여친에게 이랬죠.
예단이란게 표준이란건 없는거 같다고....
집마다 다 다르고... 원하시는 것도 다르다고...
냉장고나 김치 냉장고를 바라는 집도 있고
이불이나 어머니 밍크코트를 원하는 집도 있지만
우리 집이 그렇게 까다롭게 예단을 요구한거 같지 않다고...
현금 예단도 어머니가 딸 시집 보낼때 생각해서 아마 천만원은 생각하실꺼 같다고 했더니
그것도 이해가 안된다고 하네요..
그래서 제가 보통 보니깐 집값의 1/10 정도는 현금 예단을 하는거 같더라...
근데 본인은 이해를 못하겠네요...(사실 저도 뭐가 맞는지는 모르겠어요)
이제 남은건 서로 예복 주고 받는 건데,
예복값은 또 얼마나 들어가게 될지 고민이네요.
울 어머니는 두벌 값으로 100 ~ 120만원 생각하시던데...
여자옷을 제가 사봤어야 알지요...
저야 뭐 장모님이 사주시는대로 받는게 뱃속 편하겠지만...
(제 친구들이 처가에서 얼마나 받았는지 물어보지도 않았어요)
아.. 암튼 저는 나름 최선을 다한다고 여친 피부관리 하라고 결혼 선물로
60만원짜리 마사지 샵도 끊어줬어요. 근데 왜 저에게는 결혼선물 뭐 받고 싶냐고 물어보지도 않는지... ㅠ.ㅠ
가구나 가전보러 다닐테도 매번 차로 운전해서 같이 보러 댕기구...
몇달동안 결혼 준비하면서 느끼는건데... 정말 힘드네요.
한편으로 매번 여친 편하게 해준다고 어머니께 그냥 돈으로 주시면 우리 둘이서
알아서 할께요라고 했다가 울 어머니 기분 상하게 한적이 한두번이 아닙니다. ㅠ.ㅠ
집에서는 불효자요... 여친 앞에서는 여친 기분이 상하지나 않을까 눈치나 보고...
사랑해서 결혼한다지만... 준비하면서 생기는 문제들로 스트레스 받는게 참 짜증이 나네요.
여러분들께 좀 물어볼께요?
1. 제가 중간에서 이렇게 하는게 정말 잘못하는 건가요...? 이정도면 남자로써 중간에서
잘하고 있는편 아닌가요? 해줄껀 해주고... 받아야 할것은 해주는대로 받겠다는데...
2. 여자 예복값은 얼마나 준비를 해둬야 할지... (100~120만원 선에서 두벌 정도 구입 가능할까요?)
3. 현금예단 천만원 많나요?
의견 좀 부탁드립니다.
(결혼식날 아마 신부가 아니라 제가 울것 같아요.. 지긋지긋한 결혼 준비를 끝냈으니.. ㅋㅋㅋ
우스개소리지만.. 결혼 준비 두번 하기 싫어서라도.. 무슨 일이 있더라도
"이혼"은 절대 하지 않을꺼에요... 결혼 준비 하면서 힘들었던거 생각하면서
혹시나 서로 싸우게 되도 그냥 아껴주고 알콩달콩 살꺼에요.
첫댓글헥헥~~~ 정말 고생이 많으십니다... 지나고 나면 다들 별거 아니였다던데... 그당시는 정말 많이 힘들꺼 같아요... 서로 잘 살면 되는것인데... 뭘그리 절차가 많고 까다로운지... 원~~ 그래두 거의 다 해 나갔으니 좀만 더 힘 내세요... 솔직한 대화를 많이 하는것이 문제 해결에 많은 도움이 될꺼예요...
익명
07.09.27 14:44
우리나라 결혼문화가 문제가 많아요 정말 쓸데없는 자존심싸움 돈지랄 지나고 보면 정말 아무것도 아닌것을 에효 힘내세요 님아 충분히 잘 하셨네요 수고하셨구요 저도 이제 10일 남았어요 님도 마무리 잘하시고 행복한 결혼식 올리세요 ^^
익명
07.09.27 14:55
그정도면 잘 해받는거 같은데.. 아 예물반지 하나만 할지도 모르는 저로서는 여자친구가 아주 배부른 소리 하는 거 같네요.. 뭐 사람마다 틀리니 그 분한테는 그정도가 보통인지 모르죠.. 거의 다 끝나가는데 화이팅 잘 마무리하세요.. 저희는 아직 암것도 안했는데 아 벌써 골치아프네요^^
익명
07.09.27 17:59
여자친구분께서 혼수에 비용을 많이 지출하려고 다른부분에서 줄이려고 하신게 아닐까 싶어요,,,위의 글에는 혼수에 관한 게 없으니 그렇게 생각이 드네요,,,
익명
07.09.27 18:14
예물에 대해 적으신 부분에선 님이 여친께 현명하게 말씀하신것 같습니다 글고 글로만 볼땐 어른들과 여친 중간입장에서도 여친이 만족하실정도로 현명하게 생각하시는것 같구요 또 예복은 미리 여친분께 이정도 금액을 생각하고 있다고 말씀을 드리십시오. 그리고 이해시키시면 충분할 것 같구요 또 제가 볼땐 예단비 천만원 적당하다고 보여집니다 근데 어른들 코트에서 얼마나 비용이 들지 또 봉채비를 얼마를 예상하시는지에 따라 몇번의 고비가 더 있을듯 보여집니다
힘드시겠네여ㅋㅋ 저흰 어머니 두분이 친구라서 두분이 알아서 하신데서 별 신경은 안쓰고 있어여 ㅋㅋ
익명
07.09.28 00:00
저희랑 비슷한 수준에서 하시는것 같아요..제 남친도 중간에서 많이 힘들것 같아서 맘이 찡~하네요 ㅠㅠ 저흰 예단 천만원 엄마가 먼저 선뜻 보낸다 말했고..현물로 가는것도 시어머님 갖고 싶으시단걸로 100만원 대에서 선물할 생각이라 그것만 하고 말라는것도 울 엄마가 사시사철 이불이랑 반상기세트랑 순은수저세트..안해도 되는것까지도 챙겨서 보낸데요..집값땜에 무리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솔직히 막상보내려니 이불은한철이불만하고싶네요..ㅋㅋ;;)예물은 400정도 받았는데(님여친처럼 많이받진 못했어요) 저희가 해주는 예물은 500이네요..예복은 50만원생각하고 받을것 같구요 해주는 예복은 100인데 코트까지 해주면 그 이상인데
익명
07.09.28 00:02
코트말고 가죽자켓으로 해주고도 싶네요..이렇게 글로만 보면 저희가 더 많이 해주는것 같아서 의아해 하시겠지만...울 엄마말은 사위가 이뻐서 뭐든 해주고 싶데요..이것저것따지면 서로가 피곤하니까 좋게좋게 생각하자고..울 남친이 특별히 잘하는건 없어도 성격이 좋다보니..엄마 맘에 쏘옥 들어서 제가 중간에서 뭐라 하기가..참..엄마가 해주고싶어서 해주는데 시어머님한테 더 해달라 하지 못하고..엄마한테 하지 마라하기도 뭐하고 아무튼 저희도 이래저래 예민하고 골치 아픈것들 많지만 하나씩 하나씩 하고 있네요..글쓰신 님도 거의 준비 끝나가시는것 같은데..마지막까지 힘내시고 이쁜사랑 알콩달콩~^^
익명
07.09.28 11:21
님 글에는 여친이 혼수로 얼마 정도 쓰는지가 안나와서 잘 모르겠지만 글 느낌상 님 여친 예단 천만원정도 하는거 괜찮다고 여겨지고 괜찮게 결혼하는 것 같네요.. 님 중간에서 많이 힘드셨겠어요.. 님 정도면 여친한테 잘 하는 것 맞습니다. 행복하세요.
첫댓글 헥헥~~~ 정말 고생이 많으십니다... 지나고 나면 다들 별거 아니였다던데... 그당시는 정말 많이 힘들꺼 같아요... 서로 잘 살면 되는것인데... 뭘그리 절차가 많고 까다로운지... 원~~ 그래두 거의 다 해 나갔으니 좀만 더 힘 내세요... 솔직한 대화를 많이 하는것이 문제 해결에 많은 도움이 될꺼예요...
우리나라 결혼문화가 문제가 많아요 정말 쓸데없는 자존심싸움 돈지랄 지나고 보면 정말 아무것도 아닌것을 에효 힘내세요 님아 충분히 잘 하셨네요 수고하셨구요 저도 이제 10일 남았어요 님도 마무리 잘하시고 행복한 결혼식 올리세요 ^^
그정도면 잘 해받는거 같은데.. 아 예물반지 하나만 할지도 모르는 저로서는 여자친구가 아주 배부른 소리 하는 거 같네요.. 뭐 사람마다 틀리니 그 분한테는 그정도가 보통인지 모르죠.. 거의 다 끝나가는데 화이팅 잘 마무리하세요.. 저희는 아직 암것도 안했는데 아 벌써 골치아프네요^^
여자친구분께서 혼수에 비용을 많이 지출하려고 다른부분에서 줄이려고 하신게 아닐까 싶어요,,,위의 글에는 혼수에 관한 게 없으니 그렇게 생각이 드네요,,,
예물에 대해 적으신 부분에선 님이 여친께 현명하게 말씀하신것 같습니다 글고 글로만 볼땐 어른들과 여친 중간입장에서도 여친이 만족하실정도로 현명하게 생각하시는것 같구요 또 예복은 미리 여친분께 이정도 금액을 생각하고 있다고 말씀을 드리십시오. 그리고 이해시키시면 충분할 것 같구요 또 제가 볼땐 예단비 천만원 적당하다고 보여집니다 근데 어른들 코트에서 얼마나 비용이 들지 또 봉채비를 얼마를 예상하시는지에 따라 몇번의 고비가 더 있을듯 보여집니다
예단비 천만원이면 적당할거같네요..여자친구분이 시댁에서 꽤많은것들을 받은거같아요..예물도그렇고..전 결혼반지랑 시계만할건데....남자친구분이 중간에서 잘하시는것같아요..여친분이 부럽네요..제남친은 자기가 먼저화내고보는데...예복은 어느정도하느냐에 따라틀리지만 100만원이면 두벌가능할거예요..여친분이 욕심만안부린다면...
힘드시겠네여ㅋㅋ 저흰 어머니 두분이 친구라서 두분이 알아서 하신데서 별 신경은 안쓰고 있어여 ㅋㅋ
저희랑 비슷한 수준에서 하시는것 같아요..제 남친도 중간에서 많이 힘들것 같아서 맘이 찡~하네요 ㅠㅠ 저흰 예단 천만원 엄마가 먼저 선뜻 보낸다 말했고..현물로 가는것도 시어머님 갖고 싶으시단걸로 100만원 대에서 선물할 생각이라 그것만 하고 말라는것도 울 엄마가 사시사철 이불이랑 반상기세트랑 순은수저세트..안해도 되는것까지도 챙겨서 보낸데요..집값땜에 무리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솔직히 막상보내려니 이불은한철이불만하고싶네요..ㅋㅋ;;)예물은 400정도 받았는데(님여친처럼 많이받진 못했어요) 저희가 해주는 예물은 500이네요..예복은 50만원생각하고 받을것 같구요 해주는 예복은 100인데 코트까지 해주면 그 이상인데
코트말고 가죽자켓으로 해주고도 싶네요..이렇게 글로만 보면 저희가 더 많이 해주는것 같아서 의아해 하시겠지만...울 엄마말은 사위가 이뻐서 뭐든 해주고 싶데요..이것저것따지면 서로가 피곤하니까 좋게좋게 생각하자고..울 남친이 특별히 잘하는건 없어도 성격이 좋다보니..엄마 맘에 쏘옥 들어서 제가 중간에서 뭐라 하기가..참..엄마가 해주고싶어서 해주는데 시어머님한테 더 해달라 하지 못하고..엄마한테 하지 마라하기도 뭐하고 아무튼 저희도 이래저래 예민하고 골치 아픈것들 많지만 하나씩 하나씩 하고 있네요..글쓰신 님도 거의 준비 끝나가시는것 같은데..마지막까지 힘내시고 이쁜사랑 알콩달콩~^^
님 글에는 여친이 혼수로 얼마 정도 쓰는지가 안나와서 잘 모르겠지만 글 느낌상 님 여친 예단 천만원정도 하는거 괜찮다고 여겨지고 괜찮게 결혼하는 것 같네요.. 님 중간에서 많이 힘드셨겠어요.. 님 정도면 여친한테 잘 하는 것 맞습니다. 행복하세요.
하핫. 굉장히 잘하는 신랑님 같네요~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