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한화의 시범경기를 봤습니다.
야구팬으로서 글을 남기고 싶었는데 게시판 글쓰기 권한이 없다구 해서 이렇게 여기다가 올리겠습니다.
제가 야구에 대한 지식은 별로 없지만
몇년간 야구를 보면서 나름대로 선수에 대한 평가를 해보겠습니다...^^;
오늘 1번타자로 나온 가르시아를 봤습니다.
뭐..발이 빠르다...1번타자감이다 하는데...그렇게 좋은 모습이 보이진 않더군요....1번타자다운 정교함도 보이지 않구...잘 맞아 봤짜 코스는 유격스 정면...꼭 예전의 치멜리스를 보는듯해서 가르시아에겐 별로 기대하구 싶진 않군요...1경기만을 보고 이런 판단을 내린다는것은 안좋겠지만...그래도 용병이라면...뛰어난 기량이 눈에 띄어야 하는데...기대에 못미치더군요...
2번타자로 나온 김종석..오늘 별로 컨디션이 좋아보이진 않더군요...그래도 김종석 선수는 3할 이상 칠수있는 타자라구 생각합니다.
3번타자 데이비스....역시 한화에서 최고의 용병이라구 할수있는 데이비스...이번시즌도 타격에 대한 감은 여전히 뛰어나더군요...
하지만..수비 집중력으로 본다면 오늘 경기에선 너무나 실망스럽더군요..
암튼 한화의 막강 3번으로 타격으로는 부족함이 없어보입니다. 수비 집중력만 길러주면 흠잡을때가 별로 없죠..
4번타자 김태균 한화의 2년차 독수리지만 전혀 2년차 답지 않더군요.
4번타자로서 갖추어야할 선구안 공격에서의 집중력 투수를 압도하는 기싸움 볼카운트가 2스트라잌 노볼로 돼있어도 전혀 서두르지 않구 정말 놀라운 선구안과 실투를 놓치지 않는 장점과 믿기지 않는 파워. 프로 20년동안 2년차 선수로서는 최고의 기량을 가지고있다고 보여집니다^^
5번타자 이도형 포수로서 뛰어난 장타력을 오늘 확인시켜줬죠...오늘 5개의 홈런중에 가장 좋은 홈런이 아닐까 보여집니다. 타구의 질에서 엄청난 파워가 보입니다. 다만 오늘 아쉬운 점이있다면 정민철 선수와의 호흡에서 투수 리드가 다양하지 못했다는거죠...높낮이만 변화시켜서 타자를 잡으려고 하는 단순한 리드가 보이더군요....주자가 있을때 낮은 볼로 더블 플레이를 유도하겠다는 작전에선 실패하고 연타를 얻어맞았죠...앞으로 고쳐나가야할 부분이라구 보여집니다..많은 연구를 한다면 충분히 시즌 개막전엔 적응 가능한 부분이기 때문에 크게 신경쓰진 않겠습니다.
6번타자 이영우 중심타자로서 6번을 치구있지만...8개구단 6번타자중 가장 정교한 타자가 아닐까 생각 되는군요. 장타력과 정교함이 가장 이상적인 타자라고 보여집니다. 중심 타자로서 게임의 집중력도 뛰어나구 1루와 외야 수비 모두 가능하다는 장점이 이영우 선수의 활동 범위를 더욱 크게한다는 장점... 뛰어난 타자임이 틀림 없죠^^
7번타자 임주택 오늘 송지만 선수가 출전 못함으로서 나왔더군요...
음...임주택 선수의 장타력은 인정하지만...볼카운트가 분리하거나 하면 너무나 무모한 스윙으로 삼진이 많더군요...외야 백업 요원이더라도 서두르지 않았으면 좋겠네요... 대타 요원이라지만..홈런아니면 삼진만 당하는 대타요원은 크게 성공할수없어 보입니다...-.-
8번타자백재호 오늘 첫타석에서 홈런 정말 잘쳤더군요...예전 한창 잘맞을때를 생각 나게 하던데...이번시즌 다시 부활한다면 유지현 박진만 부럽지 않은 기량이죠...^^
9번타자로 출전한 김수연...여전히 힘이 부족하더군요...내야에서 대굴대굴 굴러가는 타구가 왤케 힘이 없어 보이던지...전지훈련동안 살찌우겠다구 큰소리 쳤었는데..별 다른 변화는 없어 보이더군요...
임수민 선수 9번 타자 김수연 대신 나왔죠. 아직 프로의 변화구의 감을 익히지 못한것처럼 보였습니다. 빠른 적응을 할수있었음 좋겠네요.
신인타자 송혁 한타석에 나왔는데 잘은 모르지만...변화구에 대한 약점은 있는거 같군요... 즉시 전력으로는 부족해 보입니다.
다음은 투수를 봤습니다.
정민철...엄청나게 얻어 맞더군요...안타깝더군요..예전에 정민철이란 이름은...타자를 요리하는 모습이였는데...이번엔 타자에게 달달 볶이더군요.. SK타자들이 가볍게 쳐내던데.... 제가 보기엔 정민철 선수의 공이 많이 가벼워 진거 같군요...어쨋건 시전 개막 전까지 완전한 몸상태로 만들어졌음 좋겠네요.
마정길선수 신인치고는 컨트롤이 좋아보였지만 선발은 좀 힘들꺼 같아요..중간계투에서 타자를 요리하는 요령을 많이 익힌후 점점 이닝수를 늘려가는것이 바람직할꺼 같습니다. 선발로서는 부족해 보입니다.
박정근 컨트롤도 좋은 편이구직구 스피드도 140대를 넘는거 같던데.. 제 5선발로 가장 유력하지 않을까 생각 됩니다. 낮게 깔리는 컨트롤을 잘하구 변화구도 괜찮아 보입니다. 이번시즌 왠만한 한화팬은 박정근 선수를 다 알게 될꺼 같은 느낌...^^
지승민 선수 한경기를 봤지만 특별난 변화는 없어 보입니다. 여전히 2S 까지는 잘 잡더군요...거의 송진우 선수 급으로...하지만 결정적인 공이 없어 보입니다. 볼카운트가 아무리 유리해도 나중엔 끌려 다니다가 얻어 맞더군요... 2S이후의 심리 상태가...많이 흔들리는듯 합니다.
유혜정 선수 오늘 본 구위는 깔끔했습니다. 타자의 타이밍을 빼앗는 구위를 눈으로 볼수있었구요 구질도 신인치고는 다양해 보입니다. 이번시즌 중간계투의 노쇠화에서 젊은 선수의 균형을 맞춰주는 투수가 될듯^^
이상 제가 오늘 경기를 보고난 후기였습니다.
별로 알지도 못하는 넘이 잘난척 하는것처럼 보였다면 죄송합니다.^^;
이런 얘기 한화팬 여러분들과 얘기하구 싶어서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앞으로 게시판에서 야구얘기 많이 합시다~^^
한화 이글스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