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향님의 <단 하루>
진짜 소설감상추천방 오랜만에 들어오네요. 어지간하면 소설을 잘 읽지도 않고, 게다가 추천하는 모습은 더더욱 보기 힘든 제가.. 저 스스로도 지금 이 글을 쓰고 있는 제 자신이 믿기지 않아요(=_=).
새싹소설4에서 오늘 완결난 따끈따끈한 소설, 단 하루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사실 이상향님은 제 지인 분이세요. 잘 알고 지내는 동생입니다. 사실 허물없이 지내는 사이일수록 소설 평가에 냉정해지잖아요. 저는 그렇거든요. 누가 보챈다고해서 재밌다고 말하는 성격이 아닙니다.
하지만 이 동생이 이렇게 제 뒤통수를 칠 줄은 정말 몰랐어요. 4개월 전, 처음 단 하루라는 소설을 썼을 때는 사실 아직은 조금 부족한.. 뭐랄까. 덜 다듬어진 글쟁이 같은 느낌이었죠. 하지만 그 아이가 가장 잘하던 것은 가슴을 파고드는 날카로운 한 마디! 였달까요? 등장인물들의 심리를 아주 명확하고 적나라하게 한 마디로 요약하는 힘이 매우 강했고, 그것이 그녀 소설의 매력이었죠!!!!!
아마도 저와 비슷한 스타일을 즐기는 분들이라면 이 소설, 아주 재밌게 읽으실 수 있을 겁니다. 눈물을 펑펑 쏟기보다는 가슴이 먹먹하여 목구멍이 따끔거리고 콧잔등이 짠해지는~ 단 하루라는 소설은 그런 소설이에요.
그리고 그 소설의 절정은 바로 에필로그! 사실 팬카페에서만 공개하기로 결정했던 것이나 저의 적극 추천으로 인소닷에까지 올리게 됐습죠.
읽는 내내 먹먹했던 가슴이 마침내 절정에 이르는 순간이 바로 에필로그가 아니였나 싶습니다. 쿨하게 웃으며 안녕을 외치지만, 결코 그들의 마음이 가볍지 않단 걸 알기에....
오랜 사랑 끝에 다른 여인에게로 떠나는 배우 단하루,
오랜 사랑 끝에 쓰디쓴 배신을 맛본 배우 최승희,
승희의 든든한 후원자를 자처한 매력남 감독 차강진,
아픈 사랑을 간직한 아름다운 배우 한지완.
이 네 사람이 그리는 이야기는, 격정적이진 않지만 무척이나 잔잔하면서도 강렬하게 가슴을 후벼파는..
그런 소설이었습니다!
문득 새벽녘, 가슴이 먹먹해지는 소설이 보고 싶다면!
여운이 오래도록 남는 엔딩을 맛보고 싶다면!
주저말고 새싹4로 향해서 이상향을 검색해주세요.
여린 작가입니다. 성장통에 속하는 첫 완결작을 읽고 멋진 감상평을 나눠주세요.
어쨌든 강추합니다!
사랑해 하루야♡
넌 자나깨나 내것이니라
첫댓글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하아아아아으흐흐아아아아아ㅏ 하루 쪽^*^♡강츄!!!
하루 내껀디?
싸우자 본드녀야!!!!!!!!!!!!!!!!
♥
이 언니가 오늘 사람 여러번 감동주네. 누가 시킨다고 재밌다는 소리 안하는 사람인거 알고, 친하다고 해서 후한 평가 안주는 사람인거 뻔히 아는데 오늘따라 왜 이리 후한 점수를 줘요 . 난 아직도 갈길이 멀고 멀었는데.... 사실, 언니가 단하루를 너무 많이 이해한 것 같아서 오히려 내가 다 고마울 정도였어. 언니 말대로 에필로그는 단하루 중에서도 내가 가장 탐내던 부분이었고, 그래서 더 열심히 썼던 것 같아. 인소닷에 안올리려 했는데... 내 팔랑귀가 뭐라고.... 그냥 눈물이 난다기 보다는, 눈물이 날것처럼 가슴이 먹먹하고 어떻게든 해주고 싶은데 해줄 수 있는게 없어서 안타까운 그런 글을 쓰고 싶었어. 에필로그에서만큼은
사랑하고 있으면서, 사실은 그 전보다 더 서로를 사랑하고 갈구하면서도 선뜻 다가서지 못하고 붙잡지 못하고 헤어져야 하는 안타까움을 그리고 싶었던거지. 잘 됐는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언니가 내가 표현하고 싶었던걸 딱 이해해준걸 보면 에필로그만큼은 그럭저럭 썼던 모양이야. 잔잔하면서도 끝이나더라도 계속 가슴속에 남았으면 하는 그런 아련한 소설이 되길 바라곤 했는데. 적어도 언니 한사람에게는 확실히 그런 소설이 된 것 같네. 정말 추천글 너무 고맙고. 하나부터 열까지 오늘은 마냥 행복하기만한 날이네. 정말 고마워, 그냥 앞으로 더 좋은글로 보여줘야지. 노력하는 모습을♥ 하루는 승희건데........
하루가 왜 승희거얌? 둘이 쫑낫자나????????
하루야 렌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