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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퇴출과 세상에서 가장 인기있는 스포츠 TOP 10.
레슬링(Wrestling)은 지금까지 4년마다 개최되는 하계올림픽에서 우리나라의 효자종목 역할을 톡톡히 해온 종목이었습니다. 1976년 몬트리올(Montreal) 올림픽에서 양정모 선수가 레슬링 금메달(자유형 페더급)을 따내면서, 우리나라는 올림픽 사상 첫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이후에도 참가하는 올림픽마다 많은 메달을 따냈습니다. 그 레슬링이 올림픽 퇴출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지난 2월 스위스 로잔에서 열린 IOC 집행위원회에서는 25개 올림픽 핵심종목을 선정 발표했는데, 여기서 우리가 종주국인 태권도는 살아남았고, 레슬링은 충격의 퇴출 결정이 내려지고 말았습니다. 2020년 하계올림픽에서는 모두 28개 종목이 정식종목으로 치뤄지게 되는데, 2월에 선정된 25개 핵심종목 외에 골프와 럭비가 새로운 정식종목으로 채택이 되었고, 나머지 한개 종목이 아직 정해지지 않은 상태에서 IOC의 선택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물론, 아직까지 레슬링도 마지막 기사회생(起死回生)의 기회는 남아있습니다.
레슬링이 다시 IOC의 선택을 받아 마지막 28번째 종목이 되면 다시 올림픽 정식종목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러기 위해서는 올림픽 정식종목이 되기 위해 심사를 기다리고 있는 야구·소프트볼, 가라테, 우슈, 롤러스포츠, 스포츠클라이밍, 웨이크보드, 스쿼시 등의 8개 종목과 마지막 남은 한자리를 놓고 경쟁을 벌여야 합니다. 현재까지는 레슬링과 가라테, 스쿼시 등이 유력한 종목으로 거론이 되고 있지만, 레슬링의 회생을 장담할 수는 없는 상황입니다.
박용성(전 대한체육회장) - "6월에 IOC집행위원회가 한 차례 더 열리지만, 레슬링을 퇴출시킨 집행위원들이 스스로 결정을 번복할 가능성은 희박하다. 레슬링계는 2024년 올림픽 정식 종목 재진입을 목표로 철저한 자기 개혁을 진행해야 한다" (중앙일보. 2013년2월28일)
퇴출 위기에 빠진 레슬링과 함께 지난 2월 IOC 집행위원회에서 퇴출이 거론된 또 다른 종목 중에 탁구도 있었습니다. 탁구가 퇴출 거론된 이유는 레슬링과는 전혀 다른 것이었습니다. 한마디로,
한 국가의 메달 독식(獨食)이 너무 심하다는 것이었습니다.
첫댓글 미국과 중국의 패권다툼에서 탁구가 상징적으로 희생될 가능성이 충분하죠. ^^
미래가 불확실하군요..
늘 좋은 정보 감사하게 보고 있습니다
설마 올림픽에서 퇴출되지는 않겠죠
저도 그렇게 바라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