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호친구 아들 결혼식을 다녀오다
요즘 어떻게 지내고 있는지....
잘 하고 있는지 못하고 있는지...
전역하고나서 그래도 현역때의 리듬을 잃치않을려고 무던히 노력은 하는대
뭐가 뭔지 하는것도 없고 않하는 것도 없고 그저 바쁘게만 돌아가는 일상이다
어릴적부터 함께 해온 관호친구의 좋은일에는 꼭 참석해서 축하를 해줘야 할것같아
상경하기로 맘을 먹고 있는대 성엽친구로 부터 같이 가자는 전화가 와서 잘 됬다 싶었는되 출발전 저녁까지 전화가 없어 연락해드니만 가느다란 목소리 넘어로 갑자기 입원에 있게되어 서울 출발이 어렵단다
그래 서울일이야 나중이고 건강이 중요하니 걱정말고 조리 잘 하라고 끊고 나니
뭔가 허전했다 그래 우리 나이에 건강이 무엇보다 중요한되 성엽친구는 일도 중요하지만 건강에 신경을 쓰지 못하는것 같아 안타까운 마음....
모임을 마치고 집에 돌아와 알람에 새벽5시 입력하고 10시경에 잠을 청했다
촌놈이 모처럼 서울 나들이라 이리뒤척 저리뒤척 거리다 당일 날(11/21) 04:30에 눈을 떠 준비하니 그래도 꼭두 새벽임에도 밥한술 뜨고 가라고 마눌님 밥상이다
눈물나게 고마워 된장국에 맛있게 들고 해남 버스터미널로 날-날
06:10분발 첫차에 몸을 싣고 광주터미널로 죽마고우 옥단이와 나란히 데이트 시작
종종 만나서 애기도 하고 지내왔는대 뭔 애기가 그리도 많았던지 강남터미넬 11:40까지 논스톱으로 죽__이야기
강남에서 광주 정순이를 만나 1회용 교통카드 구입차 줄서서 한참을 기다리다 겨우 겨우 7호선에 몸을 싣고 온수역에서 사랑하는 복자씨를 만나고 오류역에서 기다려준 고마운 혜숙이를 만나 겨우 겨우 식장에 왔건만 이미 예식은 시작된 (13:00) 후
고향에서 첫차를 타고 왔구만 지각하다니 정말 한양이 멀단 말이여...
할수없어 하얀봉투에 현찰은 적지만 축하하는 맘만은 가득 담아 티켓과 교환하고 바로 식당으로 올라가니 와????
먼 하객이 그리 많은지 그래 관호친구가 세상은 헛살지 않았다는 생각이
주원이 친구와 용운친구가 입구쪽에 않자있어 반갑게 합류 가무는 빼고 음주와 이빨로 한참을 보내니 이친구 저친구 이곳 저곳에선 ??? 넘 반갑드만
역시나 한양 호텔음식 맛있게 잘 나오드라
나같은 촌놈은 뭐가 뭔지 모르겠고 그래도 소주랑 안주가 좋트만..
식사 끝나고 커피숍에서 동창들과 함께하니 넘 좋고 모처럼 만나니 반갑고 그라드라
거기서 미자와 우리 카페에서라도 자주 만나자고 할라다 몇 사람 못 들어올 사람도 있고해서 야기는 못했어도 맘은 그렇지 않았다네
반갑다 친구야 우리 만나지는 못해도 이곳에서라도 자주보면 않될까???
강남에서 5:55분발 해남행 막차 예매관계로 친구들과 하직하고 리턴해서 강남까지 와서 장천이가 사준 빵과 물1병을 들고 승차하니 피곤도 하고 서운도 하고 친구들 생각도 나고 뭐 그라드만, 정안휴게소에서 강진행 막차에 탓던 아가씨가 휴게소에서 자기를 나두도 버스가 가버렸다고 우리버스로 올라 기사끼리 연락하드만 영광간이휴게소에서 재회인계해주고 하드라 참 별일도 다 있드라
버스에 오면서 미국과 우리가 결승야구를 하는대 기사님이 다른 채널만 켜 핸드폰 문자중계로 보고 화팅도 하고, 그라고 그라고 해서 11:00에 해남읍에 도착 집에와서 씻고 나시 12:00드라
정말 우리 고향은 멀어야 그랑께 땅끝이제 잉
그래도 내 고향 우리고향 황산이 좋탕께>>>>>
어제 함께했던 친구들아 고맙다
항시 몸성히 있다가 나중에 보자 잉.......
첫댓글 홧따! 전설따라 삼천리 대본같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