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사람하고 마주하는 아침상이 먹음직 한데
너무도 조용하다
이런 생활이 제법 지났는데도 아직도 이런 생각이 드는게 언제까지 갈련지
막둥이를 하나더 만들어서도 되는데 뭐한다고 33살에 거세를 했는지
생각하면 답이 없다
보통의 남편들이 마누라하고 말다툼을 하게되면 실무시핫바지 방구새듯이
입다물고 져주는것을 여자들이 알란가 모르겠는데
싸워서 이기면 뭐하겠노
결론은 마누라를잃게 되고 잃어면 진것과 마찬가지고 결국에는 자식들만
힘들어지는거 아닌가
마누라 생일날 선물을 요구하는것이 아니고 마음을 요구하는지도 모른다
또 포용을 원하든지
작은 행복은 통장의 돈도 좋지만 마주보는 서로의 즐거운 웃음일지도........
마누라 한테만은 태산같은 도량과 끝도없는 포용으로 보듬어보자
그래서 난 항시 져주며 산다 조푸처럼
건배제의 한번
학생들은 내가 "당신"하면 "멋져" 한다 알겠나
"당신"
"멋져"
당당하고 신나게 멋있게 살면서 상대에겐 져주면서 살자
이상 수업끝
조푸선생
빠졌소 또 빠졌어
노부부가 사는 오두막에 한 나그네가 찾아들어 하룻밤의 유숙을 청했다.
마음씨 좋은 노부부는 나그네를 맞아 아래 방에서 쉬도록 했다.
나그네가 막 잠이 들려 하는데 안방에서 노부부가 소곤소곤 주고받는 이야기가 들렸다.
"여보, 할멈, 어제 밤에 하다 만 것을 다시 계속하지요."
"그래요, 할멈, 시작해 봅시다."
"자아, 어서 대시오."
"아차, 또 빠졌소."
"좀 잘 맞추셔야지요."
"웬일인지 이게 꽤 넓어졌소, 한 번 임자 손으로 쥐고 넣어 봐요. 허허, 이거 빠졌어요,
또 빠졌어"
그제 서야 나그네는 궁금함을 참을 수 없어 가만히 사이 문 틈새로 들여다보니 두 노인은
나무를 깎아 소반 (小盤)을 만들고 있었으니,
제기랄........^0^ ^-^*......
=한국인의 해학 중에서=
주) 소반(小盤) : 음식을 놓고 앉아서 먹는 짧은 발이 달린 작은 상, 밥상.
소반의 종류 : 해주반, 나주반, 통영반, 공고상, 호족반 등 전통 나전칠기의
작은 상, 제기 세트, 등을 말한다.
첫댓글 조푸선생 교육 잘받았습니다 조푸선생은 도사가 다되어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