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가족 형태에 대해 책을 보다가
뉴욕 타임지에 실린 기사 중
한국의 기러기 아빠에 대한 세분류...
1. 경제적 여유가 많아 수시로 외국에 나가는 독수리아빠(eagle father)
2. 중산층으로 1년에 한두번 아내와 자녀를 보기 위해 외국에 나가는 기러기아빠(wild geese father)
3. 돈이 없어 아예 외국 방문을 포기하는 펭귄아빠(penguin father)
우리나라에서 심각한 사회문제의 한 원인이 되어가는 기러기아빠가
외국의 뉴스거리가 되었다.
가까운 주변에 있는 기러기 아빠(1년에 한 번 정도 캐나다에 간다. 아들과 부인 만나러)의
고달픈 현실을 지켜보면서 씁쓸해 하고 있는데...
정작 당사자들은 그 자체는 별로 문제 삼지 않는다.
겉으로만 그런건지, 진심인지, 내 친구가 아니어서 물어볼 수 없다.
첫댓글 아이들 교육 때문에 부부가 떨어져 살 결심을 하는 사람들은 제 머리로는 도저히 해석이 불가능합니다. 가정의 중심은 부부가 아닌가? 너무나 비 정상적이야...
me too!! 남편 베리고, 애도 베리는 일이라 ... 울 남편 친구는 삼년째인데 우울증 왔다니깐요..
전 기러기 아빠 3명이 가족안에 있는지라 관찰해본 결과 성공한 자식들은 고국으로 돌아오지 않고(나같아도 한국으로 돌아오지 않았겠지만..) 구미유럽 선진국에서 걍 눌러살고, 부모는 한국에서 외롭게 늙어갑니다. 그렇다고 내가 보낸 유학비와 양육비 달라고 할 수도 없고....또, 유학간 자식이 귀국해도 청소년기에 함께 살지 않아서 서로 서먹한 관계가 유지되고 한국사회에 적응하지 못하는 자식들은 다시 떠날 궁리를 합니다. 업보죠. 자기 새끼만 어떻하든 잘되기를 바라는 정성 반만 한국교육개혁과 사회운동에 쏟아부었다면 피폐해진 자신의 삶도, 국적불명의 자식의 정체성도 다른 길을 찾았을테니까요. 그런데 이런 사람들의 특징이
한국사회 진보세력과 좌파세력에게 굉장히 적대적이면서 한국사회를 보는 관점이 열등한 미개사회를 보는 경멸감과 냉소적인 불신이 어우러져있는 것이죠. 그런 불신감과 한국에 대한 경멸감이 자식에게까지 전이되서 자식들도 비슷한 마인드를 픔은 바나나족들이 된다는거죠. 한마디로 그들 머릿속에는 '삶의 철학없음'이 시도 때도 없이 드러납니다.
펑키님의 생각이 바로 제가 하고픈 말이라니깐요.. 역시 논리적 정리가 완벽하셤.. 쓸데 없이 자식 교육에 돈 퍼붓는 짓 하지 말라고 정말 따라 다니며 말리고 싶다니깐요.. 이 내용 써먹어야지.ㅋㅋㅋㅋ
내 자식이 잘되기를 바라는 건 누구나 크게 다를 바 없지만 / 너무 지나치면 큰 문제 / 소년 소녀 가장이나 결손가정의 경우엔 어떻게 하고 경제적으로 여유가 없는 가정의 사람들은 다 하류계급이 되라고~? / 그런 사회는 절대 있으면 안된다는 생각 / 함석헌 선생의 스승이신 다석 유영모 선생은 자식교육을 중학교 정도로 끝냈다는데 / 우리 같은 범부는 흉내 내기 어렵지만 / 한 번쯤은 생각해 봐야할 대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