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쉬십시오*
오늘은 쉬십시오.
일에 지친 무거운 어깨,
산나무 그늘 아래 눕히고
오늘은 편히 쉬십시오.
어제 까지의 일은 잘했습니다.
그리고 내일 일은
내일 시작하면 됩니다.
오늘은,
아무 일도 하지 말고
팔베게하고 누워
하늘에 떠가는 구름을 보면서
편히 쉬십시오.
오늘은 쉬십시오
사랑 찾아 다니다 지친 발,
오늘은 흐르는 물에 담그고,
편히 쉬십시오.
사랑보다 더 소중한 것은
내 마음의 평화입니다.
오늘은,
어떠한 사랑도 생각하지 말고
모든 것 잊으십시오.
그리고
흐르는 물소리를 들으면서
편히 쉬십시오.
오늘은 쉬십시오.
주어야 할 돈도, 받아야 할 돈도,
오늘은 모두 잊어 버리십시오.
그동안 돈 때문에
얼마나 애태웠습니까?
돈의 가치보다 훨씬 많은 것도 잃었지요.
오늘은,
바닷가 모래밭에 누워,
가진 것 없어도
자유로이 하늘을 나는
새를 보면서 편히 쉬십시오.
오늘은 쉬십시오.
휴대폰도 꺼 버리고
아무 말도 하지 말고
오늘은 편히 쉬십시오.
그동안 많은 말을 하기 위하여,
듣기 위하여
얼마나 마음을 졸였습니까.
오늘은,
입을 다물고 밤하늘의
별을 보십시오.
별들이 말을 한다면
온 우주가 얼마나 시끄러울까요.
침묵의 별들이기에 언제나 아름답지요.
오늘은 쉬십시오.
모든 예절,규칙,질서,권위,양식
모두 벗어 버리고
오늘은 편히 쉬십시오.
그동안 이런 것들 때문에
얼마나 긴장했습니까?
옷을 벗듯 훌훌 벗어 버리고
오늘은,
냇가 너른 바위에 두 팔 벌리고
누워 편히 쉬십시오.
오늘은 쉬십시오.
모든 아픔,모든 슬픔,
모든 추억, 모든 아쉬움,
강물에 띄워 버리고
오늘은 편히 쉬십시오.
흘러가면 사라지고,
사라지면 잊혀지는 법...
잊어야 할 것 모두
강물에 흘려 보내고
강나루 언덕 미루나무 그늘 아래서
오늘은 편히 쉬십시오.
- 마음이 쉬는 의자 에서 -
- 마태복음 11장: 28 ~ 29 절 말씀입니다 -
" 수고하고 무거운 짐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나의 멍에를 메고 내게 배우라
그리하면 너희 마음이 쉼을 얻으리라."
감사하신 하나님 ,
에벤에셀 하나님,
7월의 마지막 주일을 보내고
이제 곧 ,
8월의 첫날 새 아침을 예비하여 주시니
감사를 드립니다.
우리의 호흡을 주관하시며,
우리의 눈으로
아침의 태양을 보게 하시니
또한 감사를 드립니다.
어쩌면, 매일 매일이 같은 일상이지만
이 또한,
얼마나 크신 하나님의 은혜인지요.
장마로 인한 수해와
무더위로 우리를 힘들게 했던
7월 한달도 지켜 주시고,
무더위가 더욱 기승을 부리는
8월 한달도
주님 주시는 은혜로,도우심으로,
잘 이겨낼 수 있기를 원합니다.
오늘도,
하나님의 사랑이
얼마나 크고 놀라운지를
우리가 깨닫기를 원합니다.
뜨거운 햇볕과 내리는 비,
흔들리는 나뭇잎,
사람들의 미소 가운데에도
하나님의 사랑이 있슴을
우리로 더욱 느끼게 하옵소서.
이 모든,
소중한 것을 마음껏 누리며
주님 주시는 평강으로
감사가 넘치는복된
8월의 하루 하루가 되게 하시고,
하늘아래에 우리가 받는
가장 커다란 선물은
주님이 허락하신
어제의 내일
바로,
오늘임을 더욱 알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