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12.23~24 천폴님, 돌까님과 써니호를 타고 선상뽈루 갑니다.
5시반에 앵글러 6명을 태우고 곧장 연도권으로 달리네요.
날씨 무진 좋고 물때 또한 좋은데 12시 만조로 물시간도 좋은 환상적인 조건이라 맘 부플었습니다.
돌까님..업무가 바쁘셨는데 토요일 오후이라서 짬이 나셨나 봅니다.
천폴님은 어제도 송년회에 알콜에 쪼려 맥이 없드니 배를 타니 힘이 펄펄~~
저녁은 선사에서 제공하지만 전투식량으로 배를 불려야 합니다.
첫 포인트에 닻을 내렸는데 물빨이 완죤 강물입니다.
제 체질에 맞지 않은 곳이라 이동하고 싶지만 힘들게 닻 내려 뭐라 말도 못했네요.
첫 볼락은 돌까님이 잡으셨습니다.. 싱커 채비로..
도보 뽈 조끼를 가져가서 싱커 채비를 준비 못했음을 자신에게 질책을 했습니다.
선상은 싱커가 필요할 때가 있는데...
겨우 첫 고기가 작은 쏨뱅이, 볼락을 잡았네요.
1시간 쯤 지지다 고기가 나오지 않자 이동~~
이동하여 닻을 내리자마자 천폴님이 준수한 씨알의 볼락을 끌어내셔서 기대감이 상승..
다행히 젓뽈이 없고 배뿔뚝도 없는 중간뽈만 나옵니다.
가끔 왕뽈이 섞이고...
보시다시피 배훌쭉... 산란을 마쳤나 봅니다.
저도 연신 잡혀 잼났습니다.
뱃전 집어등 불빛 밝은 곳에는 어김없이 고등어가 덮칩니다.
다행히 고등어 씨알이 솔찬해서 손맛 징하게 보고요.
낮기온이 영상6도 였는데 밤에는 11도까지 올라서 장갑도 안끼고 맨손 투혼으로...
돌까님도 잘 잡으십니다.
뽈루 시작한 지 얼마되지 않았는데 완죤 뽈도사가 되뿌럿어요.
돌까님 발 밑에는 고등어가 어시장같데요.
뽈도 잡잘고 고등어도 잘 잡으시고...
씨알 좋습니다.
이건 천폴님 고기통입니다.
제가 큰 쿨러를 가져가니 "뭔 쿨러가 이케 크요" 하면서 웃듬마는 "오메 삐꾸 큰 거 가져올낀데.." 라고 하십니다..ㅎㅎ
이거 30분도 못된 조과입니다.
이건 조업 2시간 쯤의 조과입니다.
뽈 씨알도 좋고 고등어 씨알도 준수해요.
무엇보다 젓뽈이 안나와서 좋다며 룰루랄~라~ 하십니다.
저도 밥 먹기 전에 쿨러가 만땅이 다 되어갑니다.
그래서 고등어와 놀기도 하고 헤찰을 부렸습니다.
안선장님이 9시에 저녁 먹은다고 하였는데 조업하는 관계로 물이 죽어가는 11시쯤에 늦은 저녁을 먹습니다.
겨울 선상에서는 라면에 밥 말아 먹는거가 제일 좋은 거 같아요.
주먹밥, 유부초밥, 소쎄지도...
맛나게 먹고 다시 조업에 들어갑니다.
심심해서 쬐깐 더 던지니 만쿨되어 뚜껑 겨우 닫았습니다.
전체 조황입니다.
위에 검은 비닐봉다리에 묶인 거는 천폴님의 고등어 마대입니다.
허벌 잡으셨데요.
접니다.
오랜만에 젤 많은 볼락을 잡은 거 같아요.
천폴님은 큰 삐꾸에 볼락만 담고 고등어는 마대에...
고등어는 동네 나눠주고 어묵 만든다며 마대에 담았어요.
정말 잼난 뽈루였다는 말을 여러차례 하시고..ㅎ
돌까님도 많이 잡으셨어요.
낚시 갈 때마다 이런 날만 되었으면 얼마나 좋아,,, 하십니다. ㅎ
정말 조업이었습니다.
낚시는 우짜다가 한마리, 정성들여 한마리.. 이케 잡아야 하는데 일타일피로 잡히니 솔직히 재미가 없었습니다.
부시리 잡는 거 보다 더 힘들데요.. 흔드는 거가 아니고 캐스팅 피싱이라 팔이 아파서...
낚시 마칠 때까지 바람이 협조해 주어서 즐낚, 안낚하고 2시에 철수하였습니다.
귀가 길.. 천폴님이 금도 차박 안가길 잘했다고 하십니다.
그래요~ 힘들게 차박하는 거 보다 짧은 시간 선상이 좋다고 했네요.
고기 많이 잡았으니 그러겠죠?
3시 넘어서 코~하고 9시에 일어나 보니 마눌이가 벌써 일부 쓸만큼 포를 뜨고 초밥도 만들어 놓았네요.
생볼락과 초밥은 마눌님 지인들 나눠 주느라 바쁘더군요.
아침은 볼락회초밥
점심은 쏨뱅이 매운탕
저녁은 고등어 묵은지찜으로 하루종일 생선만 먹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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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폴님은 고등어 마대로 담아가듬마는 어묵 만들어 동네 잔치를 했다는 후문이...ㅋㅋ
재료가 싱싱하여 맛나긋다~~
첫댓글 회장님은 조업을해도 처리을 잘하시니 걱정이업겠내요 날씨좋쿠 물때좋아서 대박칠줄 알아습니다 멋쩌뿌러요
달팽이각시인지 두꺼비각시인지 자고 일어나면 고기가 없어지고 초밥이...ㅎㅎ
한쿨러 모두 금방 다듬어지는거를 보고 깜놀하지 않을 수 없데요.
날씨가 협조해주데요..바람이..
바람 불었으면 춥고 피싱이 어려웠을낀데.. 바람 불지 않아서 뽈이 뜬 거 같았어요.
크리스마스이브 잘보내고계신지요..ㅎ
회장님조업일기를 보니 입이쩌억벌어지네요 ㅎㅎㅎㅎ
환상적인여건속에서 안전낚시하시고 회원분들도 기분좋고 만족할만한 조과이뤄서 아주아주기쁨두배였겠습니다.ㅎ
따뜻한크리스마스..되셨습니다...ㅎㅎㅎ
잘보고갑니다..감사합니다.
메리크리스마스...
무종교인이라서 낚시 장비, 채비만 만지작 거리고 있슴다..ㅎ
지그헤드 몰속에 두개 사망하고 웜 열개 정도 볼락, 고등어가 물어 뜯어 작살났지만 마릿수에 비하면
양호한 피싱이었던 거 같아요.
즐낚하였습니다.
성탄절 즐겁게 보내셔요.
아~~ 배아퍼요~~ 역시 선상 이네요..
크리스마스 잘 보내세요~~^^
저는 낚시는 못가고 이러고 있네요.
보는이 들 배아플 거 같아서 한줄에 진통제 복용 경고를 했는디...ㅋㅋ
선상에서 한쾌에 쇼부봐뿌럿네요.
아이들하고 성탄절 잘 보내고 있으니 맘이 든든합니다.
그냥 눈팅만하고 가정에 충실하셔요.
갠적으로 오랜만에 볼락 선상이라 탐사겸
생각없이 나섰는데
대박조황에 흐뭇했읍니다.
저 혼자 술병 보듬다보니
말수도 없었지만
맘으로 느꼈구요^^*
오전 집에서 손질해보니
담달 출산부는 2마리뿐이고
키핑사이즈 좋더군요.
처가식구들과 크리스마스 나눔도
하고 산뜻한 하루에
기분좋고 정말 수고하셨읍니다.
조업에 손가락 마비오고
지루한 맛은
첨이였네요^^
저는 날씨와 물때가 좋은 조건이라서 쿨러도 큰 거 가져갔는디...ㅎ
위장이 헐어 한달 동안 위장약 복용하고 있어서 무알콜로 임했는데
무알콜이 좋네요.
쉬야도 두번만하고...ㅎ
하지만 돌까님 곡주가 쎄꼴려 혼났습니다..ㅋ
젓뽈이 없고 배뿔뚝이 없어서 부담덜었던 조업이었네요.
씨알도 좋고..
나중에는 팔뚝이 아파오기 시작하데요.
조업 즐거웠습니다.
오메 조업을 하셨네요 회장님 이이고 배야~~
사진상으론 청뽈이 보이는데요? 집어등 불빛인가요?
올봄 벵에돔 밑밥에 청뽈치어들이 엄청 모이드라구여
돌산권은 올씨즌 고생좀 하겠다는 생각이 듭니다요
수고하셨습니다
흐미.. 조업 수준이었습니다요..대장님~~
연도권은 청볼이 가끔 낚이데요.
먹뽈락님이시라 바로 알아채뿌리십니다..ㅎ
청뽈은 확실히 살이 더 텡글탱글하지 않은 거 같아요.
수온때문인지 무슨 조건인지 몰라도 내만은 해걸이하는 것 같은 느낌입니다.
제 한 몸 수고로 여러 사람 나눔하여 피곤한 줄도 모르것습니다.
아이고 배야~~ 배 아파서 저도 아들하고 선상 꼭 한번 가봐야겠습니다. ㅋㅋ 고생하셨습니다.
두솔아부지... 자작한 틴셀지그훅으로 임했으면 더 많이 잡았을지도 몰라요.
저는 계속 냄새나는 웜만 사용하여 물어 뜯어 열개 정도 손실했는데 웜 갈아끼는 시간에 더 잡을 수 있다는..
조업하느라 고생했습니다.. ㅋㅋ
큰쿨러가 뽈락으로 차는군요.
저 많은놈들을 철철이도 아니고, 한놈 한놈 캐스팅으로 낚아내려면 팔 많이 아프시겠습니다.
저 같았으면 손질 부담에 다 가져오지 못했을텐데.. 회장님께선 그 부분 신경 안쓰시는게 젤 부러워요.
밑에 고등어 몇마리 있어요.. 묵은지찜하려고 일부러 몇마리 담았구만요.
천폴님은 어묵 만들어 동네 잔치했다는 소문이..^^
캐스팅하느라 팔 아프고 랜딩하느라 팔뚝 아프고.. 모두 어깨 풀어가면서 조업하데요.
모든 조건이 좋았고 운이 좋았던 것 같습니다.
마눌이가 영락없이 우렁각시 같아요..ㅎㅎ
생볼락 절반과 초밥은 마눌이 지인들 나눔하데요.
볼락이 대박 입니다.
볼락 크리스마스네요.
오랜만에 조업했습니다.
돌까님은 지겹다고..ㅎ
성탄절 즐겁게 보내셔요.
사모님도 대단하십니다 .. 대충세어보니 60마리나 다듬으셨네요 ㅋ...
지금까지 선상중 , 날씨, 물때,포인트선정 등 조건이 최고 였던것 같습니다, 금도 차박 갔으면 후회했을지도 ㅋ 모르고요...
손님 고등어는 전에 개도 고등어 메탈때 보다 더 큰것 같았습니다..
어묵과 찌게로 마을 어르신들 잔치 벌렸습니다 ^^*
조업하느라 잼난 말도 못하여 재미없었던 조행?..ㅎㅎ
오랜만에 뽈 피운 모습 보았네요.
운이 좋았던거 같습니다.
특히 바람이 협조해 준 날..
육십마리외에 뽈김치 만든다고 솔찬히 다듬데요.
글고 차 잘태워주는 지인들 푸짐하게 나눔합디다.
고등어 어묵으로 동네 아짐씨들께 점수 많이 따셔서 이바지 많이 들어 오것습니다.
우리집도 뽈들고 나가면 이바지 들고 오네요..ㅎ
또 언제 이런 조행이 있을까요?
좋은물때 좋은조황 그리고 회원님과 함께하는 즐거운 볼루선상이 그려집니다.
멋집니다.
진짜 환상적인 조건이었습니다.
춥지도 않아 즐낚하였는데
모두들 아무말없이 조업하기에 재미는 없었네요..ㅎ
신발짝이 없어 아쉬웠겠습니다. 만쿨에 뽈락 스시!! 축하드립니당!!
신발짝은 없데요.
하지만 젓뽈이 나오지 않아 아쉬웠습니다.
김치 담글라고 했는디..ㅎ
감사합니다.
산타 선물 한쿨러씩 받으셨구만요...이제 어부로 변신하실려나...ㅎ
금오도권에서도 이제 청뽈이 자주 보이네요..축하드립니다.
그렇군요.. 크리스마스 이브날에 산타 선물 받은 거 같습니다.
운 좋게도 모든 조건이 좋아서 어부가 조업하였네요. ㅎ
먼바다에서 보이는 청뽈이 점차 가까워지고 있는 모냥이네요.
쉰나게 볼락과 놀아주셨네요.대장쿨러 만쿨 하셨어요?
볼락의 나체는 무죄!
오랜만에 멋진 밤이었습니다.
그리고 오랜만에 만쿨오바하였구만요.
볼락의 나신은 나의 분신..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