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시당초부터 말렸던 코스였다. 혹시나 대남문에서 기상악화나 신체의 고달픔으로 포기시 형제봉으로해서 국민대로 내려오시구 제게 콜하시면 차량으로 무수골까지 픽업해서 마무리해드릴 계획이었던게.
끝까지 기다릴수밖에 없었으요.....
금요일 진달래야라는 10시쯤끝나서 뒷풀이장소에서 1시에 헤어지고 열쉼휘 문수봉,대남문,보국문,대성문
대동문쯤을 멜바하는 횐님들에게 번갈아가면서 전화를해서 코스변경을 요구하였다. 진달래능선을 계속타시는것은 구간의 특성상 멜바이므로(레이싱불가) 대동문에서 운가사 아카데미하우스 혹은 4.19로 내려오기를 기다리며 아카데미에서 기둘리는데 계속 우이계곡으로 GO~! 합신다고......
힘찬아빠가 빠지구 4명인줄알고 편의점에서 제일 따끈한 베지밀사서 우이계곡으로 갔는디....
대동문에서 진달래코스로 내려오다보면 우이분소와 예전 고향산천 둘중의 하나인디 어디로 내려올까 고민하다가 우이분소에서 2시 23분쯤 흐민한 라이트가 하늘을 비춘다. 어찌나 반갑던지
에~~~~~~~~~~~~이~! 하고 소리치니
위에선 어~~~~~~~~~~~~~이~! 란다 ㅋㅋㅋ
아니 이런 라이트를 세어보니 4명이아니라 6명 헉 이론 난감 이를어쩌나 음료가 부족하넹 ㅠㅠ ㅠㅠ ㅠㅠ
우이계곡으로 내려온 쉼표님.
첼로형님.
천의 미소를 머금으신 존사회장님. 남한산성에이어 또 다시 ??????ㅎㅎㅎ
여기에서 종료되는줄 알고있었던 힘찬아빠님. 배고파서 도저히 잘 힘이 없다는.....밥좀먹고 가자구요ㅠㅠ
장보고님의 무릎이상으로 우이령식당에 남겨두고 해병대로 향하는 무거운 마음 넘 배고픈데 식당에서
음식냄새 훈훈한공기 그리고 따뜻한 구둘장 ㅋㅋㅋ
표정 대체적으로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ㅋㅋㅋ
7시간의 대장정을 무사히 인생의 한 획을 마음속에 새기신 5인의 전사님들.....존경합니다.
그리고 무사해서 감사했어요
검은고양님이 괜찮으시냐고 물어보니 나야~! 괜찮치 속으론 아~! 이 뿌듯함(회심의 미소 ㅋㅋㅋ)
힘든척하시는 존사회장님. ㅋㅋㅋ
혼자서 내장탕으로 소주 반병쯤 드시고 따끈한 온돌에서 몸을 녹이신 장보고님 충전이 이만큼 좋은게다.
ㅎㅎㅎ
지칠줄모르는 첼로형님. 모두다 끝까지 무사히 완주하신 회원님들을 바라보며 흐믓해 하신다.
아마도 올해 제천280렐리에 나가실 계획인듯.......
골반가드까지 완전무장하신 검은고양님.ㅎㅎㅎ
힘들다 표현하면서도 전혀 힘들어하지 않으시는 쉼표님.
사진을 올렸는데 안나와서 다시금 올리다보니......우이계곡에서 장보고님.
우이계곡에서 처음으로 내려오신 검은고양님.
2009년 2월 20일 오후 8시 30분경 대한민국에서 잔차좀 탄답시는 6인의 전사들은 남들이 무모하고
미친행위라고 비판할 자기만의 성취감을 위해서 잔차를 짊어지고 산에 올랐다.
왜? 산이있으니깐 산이 가로막고 있으니깐 그리고 우리는 자전거를 산에서 타닌깐......가고 싶어던 것이다.
아니 넘어서고 싶었던것이다. 이들이 살고있는곳이 강원도 설악산 근처가 아니길 처만다행 ㅋㅋㅋ
아무튼 우리들은 인생을 살면서 막연한 무언가에 도전해보고 거기서 나만이 얻을수있는 성취감으로
만족하기도 한다.
아마도 이들은 왕복을 꿈꾸고 있는지 모르겠다. 그럼 난 그때도 마중만 하련다. ㅋㅋㅋ
오늘 7시간의 대장정은 살면서 6인의 전사님들 마음속에 영원히 간직될 것입니다. 존경을 표합니다.
첫댓글 다음 라이딩 설악산 콜~~~~~~~~~~~~~~~~~~^^
글 좋고 그림좋고 북한산 등반하신 횐님들 이번 랠리요
담엔 잔차 와 함께 리찌 등반을... 고생들 많이 하셧구염, 대한민국 하나뿐인 산누리 잔차 특수 부대 화이팅...
대단들 하십니다... 남한산성 체력훈련 또 하고 하믄 더 괜안을거 같은데...
존경까지 할거야 ....안소니박님 말씀대로.... 설에서 가장 험한산인 북한산을 막연하게 가고싶다는 생각에서 어케하다보니 깠을뿐입니다.... 자장구와 함께한 산행...고행의 연속이었지만 가슴만은 시원하였습니다....헤헤헤
대단하십니다~그리고 멋지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