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나~리 우물~가에 사랑찾는 미~나리처녀...'가락이 생각나는
우리 약산의 아리따운 처자 셋과
미나리만 생각하며 열심히 걷고있는 만돈님..
조금 내려가니 소문대로 다소 험한 내리막 길이~...
그대로 곧장 내려가면 반대편 일행과 언제나 만날까요? 한모금 쉬어갑시다~
듬직한 터미네이석헌 보디가드와 한방찍기도 하고요~
'배낭 속에 남아있는 감이든 귤이든 내 놓으시라요~'
'우린 생~생해 생수 밖에 없는디유? 호호호'
'여긴 먹을게 별로 안남았군~허허허'
'우린 안먹어도 좋아요~동성동본 할머니와 손자 상봉의 시간이거든요?'
다시 막바지 경사진 길을 미끄러지듯 내려갑니다..
여기서 부턴 평지길~암곡공원700미터전..
처음으로 A조 풀코스를 완주했다고 뿌듯해 하시던 사모님(맨 뒤)
오늘따라 가슴은 뿌듯~다리는 뻐근입니다..
이 삼거리에서 3층석탑쪽 일행과 만나기로 되어있으나~
이동거리를 측량해 보니 (5.3-3.1=2.2)나 차이가 나네요~
거기다 경사진길 내려오는 속도를 생각하면 시간 차는 더 날 듯합니다..
그래서 망부석처럼 기다리던 일행은 먼저 내려가시고~
카메라맨은 다시 석탑방향으로 올라갑니다~겨울 숲과 쪽빛하늘을 감상하며...
(중간 흰 점은 UFO가 아니고 '미확인 비행기'임)
개울을 지나치다 반가운 그림자도 만나고~
1.5km정도 거슬러 올라가니 드디어 마지막 일행을 만납니다..
여기서 U턴~
하산길 산아래 부분은 아직 쓸쓸해 보이는 단풍이 남아있네요~
확실히 겨울의 시작인가 봅니다...
오늘의 주메뉴인 산중하우스 싱싱미나리에~
두툼한 삼겹살 매~매 구워서
'무사산행을 마친 약산여러분~건배합시다~'
밥삼아 굽고(안주류파)~안주삼아 또 구워서(주류파)~
싱싱 상추미나리 듬뿍 집어서~
맛나게 드시라요~~~우리처럼 이~쁘게!
부산 약산님(25명)들도 하산주 자리에선 모두 만났네요~
반갑습니다 대구약산님들~부산회장입니다~
부산대구 합석하니..얼씨구 두배로 좋~습니다
닮음 꼴 산행대장님들~(우측=총각,나이=모름)
총무님도 똑같아요~(얼굴색=홍색,얼굴빛=번쩍임)
그간 부산 회원님들의 노고를 치하하시는 대구시약회장님..박수~~~
'다 같이 건배합시다~대구 부산 약산 모두 화이팅~~~'
오늘 산행거리(11.4km)가 영광의 상처를~...
테이핑요법을 시술하고 있는 '석헌보디가드 클리닉'
주고받고~화기애애한 시간이 흘러흘러~
드디어 피날레 축하공연 순서입니다..
"산~들 바람이 산~들 불~어 ~~~"
(대구 약산 최고의 솔로가수 박태환전회장님)
부산대표가수 '뚜엣'의 노래에 이어
그 때 그시절~막걸리 식당의 단골메뉴 '낙동~강~~''백마강~'으로
다 함께 목청을 드높인 후~
헤어지기 싫어요~대구회장님~~~
가지말라니깐요~총무님~~~
'아쉽지만 이번엔 먼저 보내드리겠습니다~대구 약산님들~
우리 뻐스는 아직 안올라 왔거든요~조만간에 부산에서 한 번 더 보입시대이~'
부산 총무님의 작별인사를 마치고서
6:00경
대구로 출발합니다..
아직은 막바지 여행성수기라 심한정체를 뚫고
1시간 반만에 대구에 도착
각종 작별인사를 나눈 뒤
집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