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팀과 일행들에게 프리즌 아일랜드를 가자고 하였으나 가려는 사람이 별로 없어서 우리팀의 세 명과 다른 팀의 일행 세 명
이 아일랜드로 가게 되었다.
(그 섬에 가지 않았던 사람들이 나중에 우리가 다녀온 이야기를 듣고 잔지바르를 떠나기 직전에 급하게 다녀오게 되었다.)
바다에 파도도 높고 그 섬을 오가는 보트가 조그만 보트로 미덥지가 않아서 가지 않은 사람들이 많았다고 하는데 지금까지 그
보트를 타고 오가다가 죽은 사람이 없었으니 사실 걱정할 필요가 없다.
이 섬은 잔지바르의 스톤타운 앞바다에 보트로 50여분 거리에 있는 작은 섬으로 과거 노예무역이 성행하던 시절 노예들을 가두
어 두었던 섬이다. 스톤타운에서 사들인 노예들을 노예상인들에게 팔 때까지 임시로 가두어 두었던 섬이다.
프리즌 아일랜드...일명 거북이 섬이라고 원래 이름은 샹구 아일랜드다.
오전에 우리를 스파이스 농장에 인도했던 사람(이 사람이 섬에 가는 것도 주관해서)과 일행들 여섯 명이 보트를 타고 가는데 파
도가 높아서 보트가 많이 흔들리기는 하지만 멀미는 나지 않고 보트가 앞뒤로 튀어 오를 때마다 스릴만 만점이다.
운전하는 청년...앞에 보이는 작은 보트들은 이 섬에 가거나 오는 보트들이다.
멀리서 보면 호화 요트 같지만...
요트는 아닌 듯하나 관광객을 태워도 충분할 듯하다.
가는 도중에 우측에 섬들이 보이는데 에메랄드 바다 위해 화려한 색깔의 페러글라이더가 하늘에 떠 있고 새하얀 새 때들이 섬
위로 날아올랐다가 내려앉는 모습이 환상적인 모습이다.
우리가 가는 섬이 노예들의 아픈 역사가 없었다면 이곳은 우리가 지금까지 보지 못했던 아름다운 곳이다.
보트에서 보는 섬과 섬 주변의 모습은 설명을 할 수 없을 정도로 아름답다. 이 섬도 해안이 산호로 이루어진 섬이기 때문에 산
호 해안의 특별한 색깔을 품고 있다.
페러글라이딩과 세 떼들이 환상적으로 어울려진 작은 섬...사람이 살지 않는 무인도 인 듯....
여성들은 공짜라는 보트...
샹구섬의 선착장이 보인다.
보트에서 보이는 섬은 아름답기만 하다.
말로서 표현하기가 어려운 바다의 빛깔이다.
부두에 내려주고...이슬람 모자를 쓴 사람이 오전과 오후의 관광을 안내해 준 사람이다.
눈 앞에 보이는 섬은 그냥 아름다운 섬이다.
우리를 태우고 온 보트는 우리가 관광을 마칠 때까지 대기하고 있다가 태우고 간다.....그냥 고즈넉해 보이는 바다이다.
관광객들이 많이 들어와 있다..... 우리 일행 중에는 우리말고는 들어 온 사람이 없었다....쉬거나 다른 것하며 노느라고..
나중에 우리가 다녀온 이야기를 듣고 부랴부랴 다녀온 사람들도 있다.
바다위에 페러글라이드가 점점이 떠 있고 바다도 거울 같은 것으로 보아 이곳은 파도 같은 것이 없는 듯...
섬에 도착하면 입장료를 내고 들어가서 노예들이 갇혀 지내던 건물들을 둘러보게 되는데 지금은 카페로 운영 중이다.
방 안에는 들어가지 못하고 안에서 주변을 둘러보는데 그들이 이곳에서 갇혀 있으면서 겪었을 마음의 고통이 머릿속으로는 이
해가 가지만 그렇게 절절하게 와 닿지는 않는다.
아마도 관광객의 입장으로 와서 그럴 것이다.
잔지바르가 영국령으로 있을 때는 죄수들을 가두는 감옥의 용도로 사용되었기 때문에 미국의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알카트라즈
섬의 감옥과 비교되기도 한다고,....
그러나 지금은 그런 아픈 역사를 지니고 있는 관광지일 뿐이다.
그냥 아름다운 환경...
섬의 시설물들에 대한 안내문...
우리를 가이드해 준 사람이 섬도 가이드 해 준다....비참한 이야기는 역사속으로 묻혀지고 그냥 아름다운 자연만 남았다.
공작 암컷과 새끼도 보이고...
이 섬에는 공작이 그냥 돌아다닌다...
노예들을 가두어 두던 곳....지금은 호텔로 개조를 해서 손님을 받는다고...
밖을 나갈 수 없도록 담을 높이 쌓아 두었고...
프리즌 뷰띠끄라는 간판의 의미는 무엇인지..미용실?
감옥 밖 섬의 모습은 이렇게 되어 있다...탈출은 어림 없을 듯 발에다 쇠사들도 묶어 두었으니
감옥의 바닷가를 둘러 보고 다시 감옥 안으로 들어간다
감옥 안의 마당에 있는 휴게소..음료를 사서 먹을 수도 있다....이 사람들은 이스라엘에서 온 단체관광객들이다.
잠시 쉬고 나서.....
이런 광경을 보며 걸어 나오면...거북섬이라는 이름을 붙이게 된 거북이들을 보게된다.
이 섬에는 알다브라 라는 대형거북이들이 살고 있는데 정부에서 보호하고 사육하고 있다. 거북이의 등껍질에는 페인트로 나이
가 쓰여져 있는데 세 자리 숫자들이 많이 있는데 예를 들면 132 이런 식이다.
일단 거북이의 덩치를 보면 그 덩치에 놀라게 되는데 이 거북이들은 1919년 영국정부가 인도양의 세이셀 군도에서 알다브라
거북이 4마리를 데려왔는데 그 후 200여마리까지 번식이 되었다고 한다.
그러자 이 거북을 사람들이 훔쳐서 해외에 팔아 버리는 바람에 숫자가 감소하였는데 잔지바르 정부는 대형거북이를 보호하고자 세계동물협회의 지원을 받아 지금의 서식지를 마련하게 되었고 현재 이 섬의 거북이는 현재 국제자연보전연맹의 멸종위기생물 목록에 올라가 있어서 보호되고 있다고 한다.
그늘 속에 들어가 있는 거북이들
거북이가 생각보다 무척 크다.알다브라라는 종의 대형 거북이들...순해서 만져주기도 한다......
거북이 등에 숫자가 적혀 있는데 그 거북이의 나이라고 한다....그 숫자를 보면서 드는 생각이 정말 오래 사는구나와 매년 새로
쓰는가이다.
숲의 여기 저기에 거북이들이 있다.
이 거북이 등에는 57이라는 숫자가 적혀 있다.
이곳은 새끼 거북을 기르고 있는 곳이다.
철망 때문에 촛점이 맞지 않아서 사진을 찍지 못했는데...인터넷에서
군데 군데 몇 마리씩 모여 있는데...사람이 다니는 길에 응가를 많이 해 놓았다....초식성이기 때문에 냄새는 나지 않는다.
웅덩이에 떼를 지어 있기도 하고...
등에 121일 이라는 글씨가 쓰여져 있는데...언제 121살이었는지 궁금
목을 길게 뺀 거북이
목을 쓰다듬어 주면 목을 길게 뺀다고 한다.
그런데 거북이의 등에 있는 숫자를 보면서 나이가 놀랍기도 하지만 궁금한 것은 매년 등껍질의 나이를 고쳐 쓰고 있는가이다.
매년 새로 써야 할 것이니....
이곳에는 각국의 관광객들이 많이 오는데 한 무리의 관광객들이 우리와 같이 거북이들을 구경하게 되었다. 언어가 생전 처음
들어보는 언어라서 혹시 소련 사람들이나 동구권 사람인가고 물어 보았더니 이스라엘 사람들이라고 한다......
132라는 숫자가 쓰여진 거북...나이에 걸맞게(?) 등 껍질이 깨져 있다....130년 이상을 살았을 것이니...
분홍색 롱드레스를 입은 사람이 이스라엘 관광객에서 설명해주고 있다. 가이드인 듯
사람들이 바닷가에 해수욕을 즐기지만 우리는 그들을 구경하고 주변을 사진도 찍고 눈에만 담아 두고 돌아왔다.
부두...부두가 나무로 된 것을 보면 이곳은 태풍이 없는 곳인듯하다.
섬에서 바라본 바다
모래사장에 내려가서 사진들을 찍는다.
수영이나 스노클링하기에 좋은 섬인 듯...
우리를 가이드한 사람....이 사람은 머리에 쓴 모자를 보아하니 이슬람교인이다.
부교위에서
산호섬들은 바닷색깔이 늘 이렇다...이곳도 산호섬이라서 이런 색깔을 가지게 된 것이고...
잔지바르 섬이 보이고...
숙소로 돌아와서 거북이 섬에 가지 않은 우리 팀 두 명과 함께 숙소에서 가까운 어시장을 구경하러 가기로 했는데 우리가 내렸
던 부두에서 가까운 곳이다.
https://youtu.be/5ZU_mfFFRxc...잔지바르 프리즌 아일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