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쿠아 플라넷 수족관
이제 개인적으로 자유로이 수족관을 돌아보았다. 그리 큰 규모는 아니지만 잘 꾸며놓은 수족관이다. 아쿠아플라넷제주는 동양에서 가장 큰 해양 과학관이다. 제주 문섬의 생태, 해녀의 물질, 상어와 가오리의 유영까지 좀체 볼 수 없었던 바닷속을 이곳에서 볼 수 있다. 아쿠아플라넷제주는 2012년에 문을 열었다. 코엑스아쿠아리움의 3.6배이며 여수 아쿠아리움의 1.5배로 규모가 어마어마하다. 우리나라는 물론 동양에서 가장 큰 해양 과학관이다. 1만 700t의 수조에 전시 생물만 500여 종, 4만 8000여 마리로 세계 10위권 규모다. 아쿠아플라넷이 제주의 새로운 명물로 각광받는 것도 그런 까닭이다. 서귀포 서쪽의 성산읍에 자리하고 있다. 드라마 '올인'의 촬영지로 잘 알려진 섭지코지 인근이다. 광지기해변과 신양섭지코지해변을 잇는 휘닉스 아일랜드의 길목이다. 옆으로 긴 사다리꼴 모양의 건물이 낮은 언덕 위에 자리 잡고 있다. 아쿠아플라넷제주는 크게 세 가지 공간으로 나뉜다. 주 출입구로 들어서면 '센트럴 코트'다. 센트럴 코트의 왼쪽에 '마린 사이언스'가, 오른쪽에 '아쿠아리움'과 '오션아레나'가 위치한다. 지상 2층에서 지하 1층을 넘나들며 해양생태계를 마주한다. 2층 센트럴 코트에서 아쿠아리움으로 들어서며 관람을 시작한다. 터치풀을 지나 계단을 내려오면 드디어 '제주의 바다' 수조다. 아쿠아플라넷제주 최고의 볼거리다. 단일 수조로는 세계 최대 규모로다. 상어와 가오리, 줄고등어 등 온갖 물고기 떼들이 물속을 오간다. 가장 바다와 가까운 시설이다. 그저 바라보는 것만으로 넋을 잃는다. 가장 인상깊은 것은 대형수족관에서 해녀가 오르락내리락 하는 모습이다. 제주의 바다 생활모습을 보여준다. 그외 여러 가지 물고기를 보는 보람된 시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