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하(蘘荷), 양애(제주 방언), 영명; Zingiber
학명은 Zingiber mioga 이며 중부 이남에 대나무밭에 자생하거나 재배한다. 이명으로 양애,
산강(山姜), 야하(野荷)라 하고 식용하며 생약명은 양하(蘘荷)로 약효 부위는 뿌리줄기를 사용한다.
열매는 10월에 삭과가 달려 익는다. 가초(嘉草), 양애라고도 한다. 굵은 원추형의 엷은 황색 뿌리
줄기가 옆으로 뻗고 비늘 조각 모양의 잎으로 덮인다. 잎은 파초 같고 뿌리는 생강 같으면서 굵다.
방향성이 있다. 관상용·식용·약용으로 이용된다. 특이한 향기가 있어 어린잎과 땅속줄기는 향미료
로 쓰인다. 꽃이 피기 전의 꽃줄기를 식용하고 봄에는 잎이 피기 전의 줄기를 식용한다. 약으로
쓸 때는 탕으로 하여 사용한다.
제주와 전남 등지의 향토음식에 활용되는 양하는 생강과로 독특한 향과 맛, 색을 지니고 있다.
계절에 따라 먹는 방법이 다양해 봄에는 줄기로 국을 끓여먹고, 여름에는 연한 잎으로 쌈을
싸먹으며, 꽃이 피기 전에는 무쳐먹거나 장아찌, 김치로 담가 먹을 수 있다. 이 외에도
어린 순과 뿌리는 향신료로 이용한다.
양하는 식재 이전에 약재로 많이 이용할 만큼 혈액순환과 진통, 건위, 심장병, 결막염, 진해, 거담,
식욕 부진 등에 효과가 좋다. 진한 향기를 가지고 있어 요리 시 마늘과 파 등 별도의 양념을 따로
넣을 필요가 없다. 향하의 음식궁합으로 양하의 향은 육류의 누린내를 제거해주며 항균기능이
있어 소화를 돕는다.
양하를 이용한 대표 메뉴로는 양하장아찌가 있다. 양하장아찌는 즙이 많고 색이 고우며 샐러리와
비슷한 아삭아삭한 식감, 쌉쌀한 뒷맛, 독특한 향을 자랑한다. 장아찌를 만들 때 소금물이나
식초물에 담그면 보랏빛이 진하게 우러난다. 양하의 주산지인 제주에서는 양하를 데친 후
나물이나 고기와 함께 산적으로 먹기도 한다.
양하(蘘荷)에 대해서...
기원(基源): 생강과 여러해살이풀 양하의 근경(根莖:뿌리줄기)이다.
기미(氣味): 맛은 맵고(辛),약성은 따뜻하다.(溫)
효능(效能): 혈액순환을 촉진하고, 생리를 고르게 하고, 해수를 멈추게 하고,
담을 삭이며, 또한 해독의 효능이 있다.
月經不順, 老年咳嗽(노년해수), 瘡腫(창종), 赤目(적목), 喉痺(후비) 등을 치료한다.
첫댓글 처음 듣는 이름....ㅎㅎ
''양하"에 대해 잘 알게 되었습니다.
솔체선배님
추석은 잘 보냈지요 .~
저는 양하를 어릴적부터
명절 제삿상엔 올라오고
그걸 즐겨드시던 친정엄마를
보고 자랐습니다..어릴적엔 잘 먹질
않했는데 언제부터인가 양하의 향에 빠져 먹기 시작했습니다.
올 추석에도 좋은 양하를 사기위해
재래시장을 다녀야 했습니다.
어린 풋고추와 양하를 살짝 데치고
쇠고기 살과 같이 양념을 해서
꼬지에 산적으로 꾀어 만들어
먹으면 그 향이 아주 매력적입니다.
어릴적 친정엄마는 양애라고
하셨지요 ..
@미추 미추님!
정성스러운 답글에 진정 고맙습니다.
지난번 미추님 글에서 메주를 쑤어 예쁜
모양으로 만들어 메달아 놓는것을 보고
솜씨가 남다르다 했는데 ...
친정 어머니 솜씨 닮으셨나 봅니다.
매사에 철저 하신것 같은 미추님.
언제 뵐날 있으면 제가 맛있는 밥 대접
하겠습니다.
건강 하십시요.
늘 귀하고 좋은 정보를
주니 감사합니다.
여기에 댓글을 달아주신 솔체님과
미추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제주도에서는 양하를 양애라고 하는데
저의 소싯적에 어머니가 해 주시던 아주
특이한 향을 지닌 양애를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있습니다만 지금은 구하기가 힘드니
먹고 싶어도 그림에 떡일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