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9
오랫만의 캠핑이니 엉성하게 준비하고 어설프게 설치를 했겠으나
워낙 캠핑장이 명품이라 서로 얼굴 마주칠 적마다 미소짓기 바쁩니다.
1. 바닥을 고르거나 나무를 다듬지 않은 상태로 자연 친화적이고
2. 값도 무척 저렴했고 더구나 전기가 공짜, 그리고 와이파이가 펑펑...
3. 텐트간의 간격도 널널
4. 무릉계곡의 관광지,. 산행. 바닷가 산책등은 물론이고
캠핑장 바로 옆 계곡을 끼고 주변만 걸어 다녀도 충분히 즐거운 명품 힐링 지역
물론 거기에 먹거리도 한 몫했으니
오징어회에 한우 차돌!!
소나무 등걸에 기대어, 청옥같은 계곡 물소리와 맑은 공기 품속에서 우리들의 술잔은 계속 채워집니다.
9시반 막 기차를 타기 위해 두명이 떠나가고
우리 둘은 밤을 더 즐기다 텐트속으로 아니 두타의 품속으로 빠져듭니다.
6/30
묵호산 세꼬시....
폼잡고 데크에서 먹는데.. 또 비...
낮에 텐트 속으로 비가 세어 젖은 것들도 아직 덜 말랐는데..
그래도 세꼬시는 비에 젖으면 절대 안된다며 텐트속으로 피신...
다행히 오래 지속되지는 않더랍니다..
저녁 운동으로 캠핑장 산책로를 따라가 봅니다.
멋진 계곡옆으로 방부목이 덮여있고...
계속 내려가면 제1 야영장(우린 제2), 이어서 깨끗한 숙소들이 보입니다.
동해 무릉 건강숲
방에서 취사는 못하는 대신
병들고(별도의 식당) 마음 아픈 나같은 사람들을
힐링시키려는 동해시의 배려랍니다.
숙소에 누워 있는 것만으로도 어지간한 병은 몰아낼듯..
언젠가 반드시 들릴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7/1
이렇게 너무나도 짧은 2박 3일의 캠핑을 끝내게 됩니다.
원주에서 귀한 시간 내어 한우 들고 참석한 하원장...
안내를 위해 일부러 휴가 내고 밤 늦게까지 운전을 한 장원장..
그리고 아들것까지 강탈한 많은 장비로 야영을 풍족하게 한 부경...
생큐!!!
8월 말, 혹은 9월 초
다시 한번 두타 야영장을 찾을 계획입니다.
캠핑에 대한 추억과 흥미가 있는 분...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첫댓글 두타 캠핑! 일차는 놓쳤지만 이차는 꼭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