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소에 밥자리에 쓸 큰 지퍼백을 사러 갔다가 예쁜 냥이 모자목도리를 득템했다. 이름은 "펫 심플 바라클라바' 폴라 폴리스 원단으로 2,000원이란 가성비 있는 가격에 핑크핑크해서 예쁘기까지 하다. 보통의 펫 모자들은 사이즈가 있어 걱정스러운데 이건 고무줄로 조정하면 되기에 웬만한 냥이들은 다 잘 맞고 목까지 내려오기에 겨울에는 정말 따뜻하게 잘 쓸수 있을거 같다. 추위에 아이들 병원갈때나 구조한 꼬물이들 급한대로 하나씩 씌워주면 체온유지 하기에 아주 유용할 듯 해서 여러개 샀다. 똘이에게도 밍키에게도 씌워보니 웬지 파마하는 아줌마 같아 한참 웃었다. 추운 겨울 길냥이들에게 씌워줄 수만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2,000원에 행복한 상상을 하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