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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한산이씨 목은(牧隱) 이색(李穡)의 후손들 원문보기 글쓴이: 길리성
화투(花鬪)
한국식 화투
일본식 화투
일본의 카드놀이용 카드다. 일본에서의 명칭은 꽃패(花札, 하나후다).
흔히 고스톱이라고도 많이 하는데, 정확히 말해서 화투는 패, 즉 카드 세트의 명칭이고 고스톱은 그 카드로 하는 게임 중 하나다. 아래에 소개되겠지만 화투 패로 할 수 있는 놀이는 고스톱 외에도 많고, 그만큼 화투라는 명칭과 혼용되는 표현도 고스톱 외에도 다양하다. 이를테면 본가인 일본에서 주로 치는 화투는 코이코이라는 게임으로 한국에서 주로 치는 고스톱과는 규칙이나 점수 내는 방식이 조금 다르다. 물론 한국인들 중 고스톱에 익숙한 사람이라면 한두게임만 쳐보면 바로 적응 가능하다.
고스톱이 한국의 국민 테이블 게임으로 자리 잡은 통에 요새는 원산지인 일본보다 한국이 사용빈도가 압도적으로 높다. 심지어 한국전쟁 당시 조선인민군 장교들도 휴식 시간에 화투를 즐겼다는 기록이 있다. 특히 화투패의 그림에 왜색이 짙어 정부에서도 추방을 외치던 1950년대부터는 화투의 현지화에 대한 노력이 이뤄졌을 정도다. 1956년 10월 29일 경향신문 기사
결국 완전한 의미의 현지화는 대부분 실패했지만, 판화를 4색판으로 단순화하고 일찌감치 플라스틱 재질로 갈아탄 데다가 대량생산 단계에 이르는 등 장족의 발전을 이룬 덕에 한국의 화투패는 1mm 정도로 얇으면서도 내구성이 좋아 패 섞고 치는 재미를 맛 볼 수 있다. 이 때문에 한국에서는 조선시대부터 있던 게임인 석전, 투전, 골패는 물론이고 상대적으로 보급이 난감한 마작을 멀찌감치 밀어내고 바둑과 함께 양대 국민 테이블탑 게임이 되었다. 게다가 후술할 일본 화투보다도 실용적인 장점이 많아 한국 화투패가 일본에 역수출되는 소식이 심심찮게 들리기도 한다.
그런데 정작 화투가 개발된 일본에서는 제2차 세계대전 이후 보급이 줄어들었고, 도리어 리치마작이 국민 카드게임 자리를 빼앗았다. 룰의 차이가 있지만, 일단 마작은 중화권 본가에서도 꽤 사랑받고 있다.
이 때문에 일본 본토에서의 화투는 그저 정월에나 하는 특별한 놀이 수준으로 전락해 버렸으며, 화투하는 젊은이들은 거의 다 양아치라는 편견을 갖고 있는 노인도 간혹 있다. 게다가 보급에 비례하여 패의 발전도 제자리걸음 수준이어서, 현재의 일본 화투는 과장 좀 보태서 골판지 수준의 두께를 자랑해 패 섞기부터 난감해진다. 게다가 한국 화투와는 달리 여전히 종이 재질이 대부분이라 취급에 주의해야 하는 단점이 있다. 다만 2000년대에 와서 스펀지에 따르면 오늘날에 화투를 치는 일본인들은 그다지 드물지는 않다고 한다. 다만 직접 치기보다는 온라인 게임으로 많이들 한다고. 그리고 아직 연말연시에 친척들끼리 모이면 많이들 친다.
일본이든 한국이든 화투하면 도박의 이미지가 있어서 방통위나 게등위가 정말로 싫어하는 것 중 하나다. 실제로 모 NDS게임은 화투가 나온다는 이유로 19금 먹었다. 트럼프도 비슷한 취급을 받긴 하지만 화투만큼 과민하진 않다. 애당초 플레잉 카드와는 다르게 유래 자체가 순전히 도박을 목적으로 했기 때문이다. 군대에서는 화투를 치다가 걸리면 최소한 군장을 싸야 하며, 군기교육대나 영창에도 갈 수 있다.
여담으로 '화토'라고 부르는 경우도 많으나 정확한 표기와 발음은 '화투'다. 花鬪, 즉, 꽃(식물)을 그린 패로 하는 싸움이란 뜻이다. 발음이 변한 이유는 삼촌->삼춘 등 한국어에서 ㅗ와 ㅜ는 왔다갔다 하는 경우가 꽤 되고, ㅘ가 양성모음인 데 따른 모음조화 영향도 있었을 것이다.
또 하나 더 이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카드게임 중에서 가장 사기도박이 빈번한 것이 바로 이 화투다. 트럼프 카드에 비해 화투는 패의 크기가 작으므로 숨기거나 바꿔치기가 매우 쉽기 때문이다. 타짜에서 주로 화투를 가지고 사기를 치는 게 나오는 것도 달리 그런 게 아니다.
화투 놀이의 대부분은 특정한 여러 개의 패를 다 모으면 점수나 추가 점수를 받는 경우가 많은데, 이러한 패들의 집합을 보통 '족보' 또는 '약'이라고 한다. 약은 일본어 役(やく)에서 유래한 것으로 보이며 한국 음대로 읽으면 '역'이다.
2. 화투의 유래
유래는 16세기 후반, 일본이 포르투갈과 대대적으로 무역을 시작한 시절 포르투갈 선교사가 가져온 라틴식 플레잉 카드가 있었는데, 도박성 때문에 금지령이 떨어진 이후 규제를 피하기 위해 완전 다른 그림들을 그려서 사용한 것이 지금의 화투이다. 인덱스는 꽃과 식물로 바뀌고, 모양(수트)은 광열단피로 바뀌게 되었다. 물론 1:1로 대응되지는 않았으므로 이 과정에서 화투만의 독창성이 생겼다. 오노노도후라는 서예가가 모티프를 제공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림이 복잡하고 구체적인 사물이 그려져 있는 것은 규제를 피하기 위함으로, 농담으로 화투를 지칭하는 '동양화 감상'이 그때는 안 잡혀가려고 하는 처절한 변명이었던 것이다. 물론 막부 등에 발각된 탓인지 화투 역시 금지령이 수차례 떨어지기도 했다. 나중에는 화투를 가지고 마음껏 놀아도 되는 대신, 화투 공장에 세금 폭탄을 얹는 등 완화되기도 하다가, 끝내 규제고 뭐고 다 폐지되어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더 자세하게 알고 싶은 사람은 여기로 가서 다양한 종류의 카드를 보자. 운순카루타, 메쿠리카루타에서부터 금박으로 가림으로써 이로하카루타로 위장한 화투가 있다. 그 외에도 카부후다(주찰), 테혼비키 등의 놀이도 있다.
임진왜란 때 이미 일본에서 전래되었다는 설도 있지만, 한국에 이 화투가 전해진 것은 대략 조선 후기로 짐작된다.1902년 황성신문에 실린 잡화 광고의 품목 중에 화투가 포함되어 있어서 일제 강점기 이전에 이미 보급되어 있었음을 알 수 있다.
고스톱
화투를 이용하는 게임 중 3명이 모여서 즐기는 가장 대표적인 오락이다. 고스톱, 억양상 고스돕이라고 많이 불린다. 변형된 형태로 2명이 즐기는 맞고, 4명이 참가했다 한 명이 빠지는 광팔이 룰 등이 있다.
일본의 코이코이(こいこい)에서 변형된 게임이 고스톱이지만 한국 룰에 비해 코이코이는 상당히 재미가 없는 편이다. 그래서 한국 룰이 더 재미있다고 하는 일본인도 있다.
대한민국에서는 모바일 게임으로 잘 나가는 편이며 PSP, NDS, 아이폰, 안드로이드 등등 각종 폴랫폼에도 나온다.
일단 도박으로 분류되기는 하지만 저녁값 내기 등 걸린 금액이 적고 그 판에서 다 소모되는 때에는 일시오락이라고 해서 도박죄가 성립하지 않는다. 다만 걸린 금액이 적다 할지라도 판 밖으로 들고 나간다면 도박죄가 성립할 수 있다. 한국에서 불법으로 활동하는 인터넷 도박은 거의 대부분 트럼프 카드로 하는 게임이 대다수인지라 불법 도박 중 고스톱은 찾기 힘들고, 나머지는 합법이지만 과금만 가능하지 환금받을 수 없는 넷마블, 한게임, 피망에서 만든 고스톱으로 편하게 온라인에서 즐길 수 있다.
간단히 요약하면 내 턴에서 손패 1장을 내리고 더미 1장을 내린 다음 같은 월의 패가 있으면 자신이 가져와 먹을 수 있고, 먹은 패의 수 및 종류와 뻑, 따닥, 쓸, 쪽, 폭탄 등의 행동, 스톱을 부를 때까지 고를 부른 횟수에 따라 점수 배율을 계산하여 돈을 따거나 잃는 게임이라고 할 수 있다.
진행 방법
게임을 주도하는 선이 존재하며, 게임은 항상 선부터 시작하게 된다.
1. 첫 게임에서는 먼저 선을 정한다. 화투장을 뒷면이 보이게 펼쳐놓아 한장씩 뽑거나, 기리를 떼는 방식으로 그 화투장의 월 수로 선을 정한다. 일반적으로 밤일낮장(주대야소, 주고야비)이라고 하여 밤에는 가장 낮은 패를, 낮에는 가장 높은 패를 뽑은 사람을 선으로 정한다. 온라인, 게임 소프트웨어의 고스톱에서의 경우는 무조건 높은 패가 우선인 듯하다.
2. 선은 패를 정리하고 잘 섞은 후, 자신의 좌측에 앉은 사람에게 적당한 양의 패를 떼어 더미를 쌓도록 한다. 이 때 한 장도 떼지 않는 경우에는 패를 손가락으로 톡 치면서 "퉁"이라고 말한다. 온라인 고스톱 게임 중에서는 피망 뉴맞고에서 퉁을 도입하였다.
3. 패를 돌린다. 정상적으로 패를 돌렸으면 각 사람은 손에 7장씩 패를 들고 있으며, 바닥에는 6장이 깔려 있고, 더미에 21장의 패가 쌓여있게 된다. 어떤 방법으로 돌려도 큰 상관이 없으나, 가장 일반적인 방법으로는 반시계방향으로 4장씩 돌린 후, 바닥에 3장을 패가 보이도록 내려놓는다. 이후 반시계방향으로 3장씩 돌리고, 다시 3장을 깐다. 퉁인 경우, 7장씩 한꺼번에 돌리고 6장을 한꺼번에 깐다. 돌리다가 패가 모자라면 더미 위에서 가져오고, 패가 남으면 더미 위에 올린다.
4. 선부터 반시계방향으로 돌면서, 손에 들고 있는 패를 바닥에 내려놓고, 쌓여 있는 더미의 맨 위에서 한장을 뒤집어 바닥에 내려놓는다. 내려놓는 패와 같은 월의 패가 바닥에 깔려있다면 그 패를 먹을 수 있으며, 먹은 패는 점수 룰에 따라 점수를 계산한다.
5. 어느 한 사람이 3점 이상이 되면 "났다"고 하며, 그 사람은 게임을 계속할지, 아니면 중단할지를 결정할 수 있다. 게임을 계속하려면 "고"를, 중단하려면 "스톱"을 부르면 된다. 스톱하면 그 시점에서 게임을 승리하며, 금액을 받고, 다음 게임의 선이 된다.
6. 고를 하면 게임은 계속된다. 고를 부른 사람이 다시 한번 추가 점수 획득에 성공할 경우 보너스를 획득하며(추가 점수, 또는 점수 두 배 뻥튀기 등) 다시 한번 고/스톱을 결정할 수 있는 권리를 얻는다. 뻑이나 따닥, 쓸, 쪽 등으로 피를 뺏겨서 점수가 깎인 경우, 예전 점수를 회복한 후 추가점수를 내야 한다. 고를 부르지 못한 사람이 먼저 3점을 만들어서 나게 되면 그 사람이 고/스톱을 결정할 권리를 얻는다. 스톱을 할 경우 맨 처음 고를 부른 사람은 '독박' 또는 '고박'이라고 하여 나머지 패자가 낼 금액까지 새로운 승자에게 모두 물어주어야 하는 페널티를 받는다. 쉽게 말해 역전패.
7. 게임이 끝나면 더하는 점수를 먼저 더하고, 곱하는 배율을 나중에 곱하여 그에 해당하는 금액을 승자에게 지불한다. 최종점수 계산법은 다음과 같다. 볼드체를 치지 않은 곱하는 배율은 조건 충족시에만 적용되며, 광, 열끗, 띠, 피도 점수가 나는 조건이 각각 다르므로 참고할 것.
라디오도 매우 귀했던 워낙 옛 시절에 게임이 사람마다 옮겨 가며 전파된 탓인지 게임의 룰은 지역마다, 동네마다 미묘하게 다르기 때문에, 여기에서는 그나마 가장 일반적으로 통용되는 룰을 기재한다. 물론 게임 전에 미리 확실히 정의하고 가자. 아니면 싸움날 수도 있다. 지역, 시대에 따른 온갖 룰이 범람하던 중 스펀지에는 고스톱 규칙책이 소개되었는데 겨우 첫 번째 장(...)에서부터도 지역마다 달랐다. 그나마 인터넷 맞고, 고스톱 전파의 영향으로 잠시 규칙이 통일되나 싶었으나, 그나마도 사이트 별로 소위 대박을 내기 위한 변종룰을 앞다투어 도입하면서 오히려 룰이 늘어났으니 시작 전에 꼭 룰미팅을 하자. 여기 서술되어 있는 룰의 대부분은 각 지역/인터넷 고스톱 룰들 중 그나마 가장 잘 통용되고 있는 룰로 적었으니 딱히 정할 룰이 없다면 이 문서의 룰대로 해도 큰 상관이 없다.
3.1. 뻑(설사, 싸기)
깔린 패를 먹으려고 패를 내려놓고, 더미에서 패를 뒤집었을 때 같은 월이 또 나오면 뻑, 설사 또는 (똥을) 쌌다고 한다. 쉽게 말하면 같은 월 3장이 쌓인 경우. 이 경우 뻑을 저지른 사람은 아무 패도 가져갈 수 없으며, 모두 한데 모아둔다. 만약 더미에서 쌍피나 쓰리피 조커패가 나와서 다시 뒤집는데 뻑이 난 경우, 이 조커까지 모두 같이 묻어야 한다.
이 쌓인 패 무더기는 마지막 1장을 내리는 사람이 먹을 수 있다. 뻑을 먹으면 추가로 다른 사람에게서 피 1장씩 2장을 받으며, 피가 없는 사람에게서는 받지 못하고, 쌍피만 있는 사람은 쌍피를 주어야 한다. 온라인 고스톱에서 뻑이 나면 똥 혹은 그것을 연상케 하는 그림이 나온다(...). 싼 것을 자신이 먹었다면 이를 '자뻑'이라 하여 2장씩을 가져가는 룰도 있는데, 2인 화투인 맞고에서 많이 적용되며, 인터넷 고스톱의 경우에도 화끈함을 위하여 대부분 적용한다. 이러면 두사람으로 부터 2장씩 총 4장을 가져오게 된다.
대부분의 지역이나 게임 제공사는 싼 것을 마지막 턴에 먹으면 피를 받을 권리를 인정하지 않는다. 또한 마지막 턴에서 뻑이 나와도 뒷패를 제외하고 남은 두 패를 가져간다.
게임이 시작되고 처음 패에서 뻑이 났으면 첫뻑이라 하여, 이 경우에는 첫뻑을 낸 본인이 미리 약속된 금액을 다른 사람에게서 받는다. 그 다음 패에서 연속으로 뻑이 났으면 연뻑이라 하여, 추가로 약속된 금액의 2배를 받는다. 매우 드물지만 연속으로 뻑이 3번 나는 경우 삼연벙삼연뻑이라 하며, 추가로 약속된 금액의 4배를 받고 갑자기 승리하면서 게임이 끝난다. 그러나 연뻑이나 삼연뻑은 매우 드물기 때문에, 이를 완화하여 연속하지 않아도 3뻑을 하면 약속된 금액을 받고 게임을 끝내기도 한다. 인터넷 고스톱은 대부분 3뻑을 인정한다.
패를 처음 깔때 같은 월 3장이 깔리면 이걸 자연뻑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이것도 가져가는 사람이 다른 사람에게 피를 1장씩 받는다.
어원이 심히 궁금한 단어 중 하나로, 어떤 사람은 '뻑갔다'의 '뻑' 혹은 영어 단어 'Fuck'으로 알고있기도 한다. 그래서 욕설로 오해받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대부분 쌋다라는 표현을 쓴다.
가장 유력한 어원은 영어 단어 "보크(balk(美)/baulk(英))"로, 보크란, 야구 경기에서 투수가 공을 던지려다가 주저하거나 멈칫하여 반칙 판정이 될 때 쓰이는 용어이다. 실제로 영단어 balk의 사전적 뜻도 '(장애물 앞에서) 갑자기 멈추다' 혹은 '(못 가지게・못 하게) 방해하다'라는 뜻이 있으니, 여러 가지 뻑의 어원 중에서 그나마 가장 유력한 후보라고 할 수 있다.
따닥(일부지역 따다닥, 따당, 딸)
바닥에 같은 월의 패가 2장 깔려 있을 때, 이를 먹으려고 패를 내려놓고 더미에서 뒤집었을 때 같은 월이 나와서 4장이 한꺼번에 나온 경우, 이를 따닥이라고 한다. 따닥을 한 경우 4장을 모두 가져오며, 추가로 다른 사람에게서 피 1장씩 2장을 받는다. 지역에 따라 피를 받지 않는 경우도 있다. 처음 패에서 따닥인 경우 첫따닥이라 하여, 첫뻑과 마찬가지로 약속된 금액을 받기도 한다. 다만 뻑과는 달리 연속으로 따딱을 했다고 돈을 추가로 받지는 않는다. 대부분 마지막 턴에서는 따닥을 인정하지 않는다.
쪽(일부지역 귀신, 총)
바닥에 먹을 수 있는 패가 없어서 적당한 패를 내렸는데, 더미에서 뒤집은 패가 같은 월이 나와서 자신이 버린 패를 바로 먹는 경우, 이를 쪽이라고 한다. 쪽을 한 경우 다른 사람에게서 피 1장씩을 받는다. 대부분 마지막 턴에서는 쪽을 인정하지 않는다. 지역에 따라 피를 받지 않는 경우도 있다. 지역에 따라 이걸 따닥이라고 하기도 한다.
일부 지역이나 게임사에서는 첫턴에서 쪽(첫쪽)을 하면 기본점수의 금액을 상대방으로부터 받는 경우도 있다.
고스톱 게임에서 이걸 하면 무슨 게임이든간에 뽀뽀를 연상하는 그림이 나온다...
쓸(싹쓸이, 판쓰리)
패를 내린 결과 바닥에 있는 패를 모두 먹어서, 바닥에 아무 패도 남아있지 않은 경우 쓸이라 한다. 쓸을 한 경우 다른 사람에게서 피 1장씩을 받는다. 따닥이나 쪽으로 쓸을 한 경우 쪽과 쓸을 중복하여, 2장씩 받는다. 대부분 마지막 턴에서는 쓸을 인정하지 않는다.
백화점(일부지역 동서남북)
일부 지역에 있는 룰. 자신의 첫 턴에 손에서 낸 패와 뒤집어서 나온 패를 모두 먹고, 그 네장이 광, 열끗, 띠, 피로 이루어져 있으면 다른 사람에게서 피 1장씩을 받는다. 온라인에서는 넷마블 동물고스톱에서 도입되었다.
흔들기 & 폭탄
같은 월의 패를 3장 손에 들고 있는 경우, 이를 다른 사람들에게 보여줄 수 있으며 이를 흔들기라 한다. 흔든 후 반드시 3장 중 하나를 내려놓아야 한다.
만약 흔들 수 있는 상황인데 바닥에 같은 월의 나머지 한 장이 깔려 있는 경우, 3장을 한꺼번에 내려놓을 수 있다. 이를 폭탄이라고 하며, 폭탄을 내려놓은 경우 다른 사람들에게서 피 1장씩을 받는다. 폭탄을 하게 되면 손에 든 패가 남들보다 2장 모자라게 되므로, 판단에 따라 2번까지 패를 내려놓지 않고 더미에서 뒤집기만 할 수 있다.
흔들기를 하거나 폭탄을 던진 사람이 승리할 경우 그의 점수가 2배가 된다. 지역에 따라서는 누가 이기든 2배로 계산하기도 한다. 또 지역에 따라서는 똥이나 비로 흔들거나 폭탄을 던지면 4배로 인정해 주는 곳도 있다. 이 지역룰 역시 넷마블 동물고스톱에서 반영되어 있다.
피망 고스톱류의 경우 같은 월의 패 4장을 들고 있을 때(총통인데도 진행하거나, 보너스패로 월 4개가 손에 들어온 경우), 4장을 보여주며 흔들고 1장을 냈다가, 다음 턴에 바로 폭탄을 쓰는 것도 가능하다. 이렇게 되면 점수배율이 4배로 뻥튀기된다.
또한 최근 들어 온라인에서는 2장이 바닥에 있고 자신이 2장을 가지고 있다면 두장폭탄을 쓸 수 있는 룰이 여기저기서 도입되고 있다. 또한 넷마블처럼 첫턴에서 폭탄을 던지면 기본점수의 금액을 받기도 한다.
총통(대통령, 사패)
같은 월의 패를 4장 손에 들고 있는 경우, 이를 다른 사람들에게 보여주고 게임을 끝낼 수 있다. 이 경우 난 것으로 보는데, 지역에 따라 3점, 5점, 10점 등등 다르다.(통상 3점) 고를 할 경우, 흔들기+폭탄으로 보아 점수가 4배가 된다. 그리고 광을 팔았거나 죽은 사람이라도 총통은 전부 돈을 지불해야 한다. 온라인 고스톱에서 총통인 상태로 들고 칠 수 있는지는 게임사마다 다르다. 특정 플레이어가 총통이 날 확률은 7/3243이다.
단, 바닥패가 총통이 났을 경우는 지역이나 게임 제공사에 따라 다양하다.
1. 무조건 스톱하고 선이 이긴 걸로 간주, 다시 경기를 시작한다. 이 경우 선은 기본 점수만 가져간다. 넷마블(10점)과 한게임(5점)에서 택하는 방식이다.
2. 해당 패 4장을 모두 선이 먹고 남은 2장만으로 판을 시작하기도 한다.
3. 판이 나가리된 걸로 간주, 다음 판의 승자가 점수 계산 시 2배를 적용하도록 한다. 단, 다음 판에도 선은 똑같다. 피망 고스톱류가 이 방식을 택한다.
4. 해당 패 4장 중 2장을 더미에 넣고 다시 더미 중 제일 위에 있는 2장을 깐다.
그밖에 첫턴 한정으로 보너스패를 들고 있다가 사용하여 바닥패에서 한 장을 가져오는 과정에서 손패가 총통이 되는 경우도 있는데, 넷마블과 한게임은 이 경우도 총통으로 인정하지만 피망은 이러면 총통으로 인정하지 않는다.
2명 이상이 총통일 경우도 지역이나 게임사에 따라 차이가 있다. 일단 피망은 나가리로 간주. 일반적으로는 이것도 선이 이긴 걸로 간주되나 3인 고스톱에서 선이 아닌 2명이 총통인 경우에는 총통인 패의 월이 높은쪽을 이긴 것으로 처리하거나 나가리로 간주한다.
역고
고를 부른 상대방보다 먼저 점수를 낸 다음 되려 고를 부르면 이를 역고라 한다. 점수가 두배로 계산되고 독박까지 쓰게 되므로 어설픈 고를 한 상대에게 아주 따끔한 맛을 보여줄 수가 있다. 그러나 만약 맨 처음 고를 한 뒤 역고를 맞은 상대가 또 다시 먼저 점수가 나는 개판같은 사태가 발생한다면 '역고의 역고'(...)를 부를 수도 있다. 다만 이는 맨 처음 고를 한 사람에게 해당하는 것으로, 고 한적이 없는 세 번째 플레이어는 이 경우에서 고를 해 봤자 역고일 뿐이다. 왜냐면 고스톱은 한 사람이 처음 고를 한 그 순간에 2:1 구도의 싸움으로 변경되고 바뀌지 않기 때문이다. '한 번 독박은 영원한 독박'이라는 말은 이 뜻이다. 따라서 이 경우에 역고를 부른 사람의 편인 세 번째 플레이어가 역고를 부르는 것은 같은 편의 고를 무효로 만드는, 일종의 팀킬이다.
나가리(무승부)
마지막 패까지 돌았을 때, 아무도 3점(맞고 7점)을 내지 못하거나, 먼저 고를 선언한 참여자가 추가 점수를 내지 못해서 스톱을 선언하지 못했을 때 나가리가 성립된다. 나가리가 날 경우, 선이 유지되고 게임을 처음부터 다시 시작한다. 단 다음 게임의 점수는 2배로 계산한다.
지역에 따라 나가리판에서 발생한 흔들기, 폭탄, 3고 등에서 나오는 배율도 그대로 승계시키는 룰을 적용하는 경우도 있다. 예를 들어 멍따에 폭탄으로 5고까지 갔는데 나가리나면 그 다음판은 후덜덜한 게임진행이 된다. x2x2x2x8=64배로, 3점으로 끝나도 192점짜리 판이 된다(...)
나가리가 연속 5판이 되면 무효가 되는 것으로 정하는 경우도 있다. 즉 이 경우 최대 16배.(일부 게임사는 8배) 그렇지만 평생 고스톱을 쳐도 5판 연속 나가리를 실제로 보기는 쉽지 않다. 왜냐하면 화끈한 게임 진행을 위해서 조커패를 넣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이 경우에는 합리적으로 게임을 진행한다고 가정했을 때 나가리가 거의 나지 않는다.
피망 고스톱류의 경우 바닥패가 총통이거나 2명 이상이 총통일 때도 나가리로 처리된다.
나가리의 어원은 '나가라'가 아닌, 일본어로 '무효가 됨'을 뜻하는 단어 流れ(ながれ). 원래대로라면 '나가레'라고 읽는 게 맞지만 이 단어가 한국에 들어오면서 '나가리'로 발음이 바뀐 것이 그대로 굳어진 귀화어다. 일부 지역에서는 일본어 발음 그대로 나가레라고 하기도 한다.
족보(더하는 점수)
• 광
◦ 3광 : 비광을 제외한 광 3장을 모은 경우. 3점
◦ 비3광 : 비광과 다른 광 2장을 모은 경우. 2점
◦ 4광 : 광을 4장 모은 경우. 4점. 원래는 비광이 있으나 없으나 똑같지만, 지역에 따라서는 비광을 제외한 다른 4장의 광을 모으면 추가 점수를 적용하기도 한다.
◦ 5광 : 광 5장을 모두 모은 경우. 지역에 따라 점수가 다르다. 대개는 15점. 여기에 다른 사람들은 자동으로 광박이 되기 때문에 최소 30점이 되는 효과가 있다.
• 고도리 : 열끗 중 새가 그려진 2, 4, 8월을 모은 경우. 5점. 앞에서 설명한 일본 화투의 이노시카초와 비슷하다. 고도리는 코이코이에서 로컬 룰로 적용한다. 족보 이름은 작은 새(小鳥)라고 하는데, 새 다섯마리(五鳥)로도 발음이 같고 뜻이 통한다. 실제로 족보를 모았을때 새가 다섯마리이기도 하고.
◦ 비도리 : 일부 지역에서 존재하는 족보. 고도리 열끗 중 2, 4월의 열끗 대신에 12월의 열끗을 모은 경우. 2점. 단 비도리는 고도리의 대용품일 뿐 2, 4, 8, 12월의 열끗을 모두 모으더라도 고도리와 비도리가 중복 인정되는 것은 아니다.
◦ 육도리 : 고도리를 완성한 후 12월의 열끗도 같이 모으면 고도리에 1점을 더 붙여 총 6점. 일부 지역 한정.
◦ 십도리 : 육도리를 완성한 후 6월의 열끗도 같이 모으면 육도리에 4점을 더 붙여 총 10점. 마찬가지로 일부 지역 한정이다.
• 띠 : 띠 5장을 모으면 1점이며, 이후 1장당 1점씩 추가된다.
• 홍단, 초단, 청단 : 같은 색의 띠 3장을 모은다. 단, 초단은 12월 제외. 각 3점. 띠를 5장 이상 모은 경우의 점수와 따로 계산한다. 예를 들어 4, 5, 6, 7, 9, 10월 띠를 모은 경우 띠로 얻은 점수는 초단 3점 + 청단 3점 + 띠 6장 2점으로 총 8점이다.
• 열끗(멍텅구리, 멍) : 열끗 5장을 모으면 1점이며, 이후 1장당 1점씩 추가된다. 7장 이상을 모을 경우 멍텅구리 따블이라고 하여 자신의 점수가 2배가 된다. 멍텅구리 따블과 멍박은 동시에 인정될 수도, 아닐 수도 있다. 일부 게임에선 그냥 멍텅구리 따블을 멍박이라고 부르기도 하며 이 경우엔 하나만 인정하는거라 다른 사람이 열끗이 있고 없고 간에 패가 난 사람이 열끗7장 이상인가만 따진다.
• 피 : 피 10장을 모으면 1점이며, 이후 1장당 1점씩 추가된다
◦ 쌍피 : 2점으로 계산되는 피. 9월, 11월, 12월에 존재하며 조커패들도 일반적으로 쌍피로 취급된다. 국진의 열끗은 원래 열끗이지만 쌍피로도 열끗으로도 사용할 수 있다. 지역에 따라 이 결정을 패를 먹은 직후에 해야 하는 곳도 있고, 게임 도중에 아무때나 한번 할 수 있는 곳도 있다. 온라인에서는 고스톱을 부르기 직전에 결정한다. 또 몇몇 지역에서는(특히 맞고에서) 5월이나 7월의 열끗을 쌍피로 사용할 기회를 주기도 한다.
◦ 쓰리피 : 일부 화투 중에는 3점으로 계산되는 조커패가 들어있는 경우도 있다. 온라인 게임에서는 보너스 쌍피와 함께 무조건 나온다.
• 쌍피 3장 : 일부 지역에서 존재하는 족보. VIP라고 칭하기도 한다.국진(혹은 창포) 열끗+오동 쌍피+비 쌍피 이렇게 3장을 다 모으면 3점의 추가 점수가 있다. 다만, 이 추가 점수는 피 점수로 치지 않기 때문에 자신의 피가 9장 이하이면 피박을 씌울 수 없다. 또한, 대부분의 쌍피가 적용되는 룰에서는 피를 쌍피만 먹었을 경우, 폭탄, 따닥, 쪽 등으로 상대의 쌍피를 빼앗아올 수 있다. 다만 여기에서는 자뻑이라고 2장을 가져가는 룰이 없는 경우가 대다수이다.
• 팔싸리 : 일부 지역에서 존재하는 족보. 4월의 흑싸리, 7월의 홍싸리 8장을 모두 모은 경우. 8점. 팔싸리를 인정하더라도 이겼을 때에만 점수로 넣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즉 다른 점수로 3점이 안 났는데 팔싸리만 나면 이기지 못한다.
점수배율, 박(곱하는 배율)
• 원고, 투고 : 본인 점수에 1점씩 추가.
• 쓰리고 이상 : (본인의 점수에 1점씩 추가하면서) 동시에 x2배씩. 즉 파이브고는 (5점 추가에) x8배, 식스고는 (6점 추가에) x16배인 셈.
• 역고 : 본인의 점수 x2배. 이후 각 고마다 계속 x2배.
• 역고의 역고 : 본인의 점수 x4배. 이후 각 고마다 계속 x2배.
• 흔들기, 폭탄 : 본인의 점수 x2배. 지역에 따라서는 누구나 x2배. 이론상 흔들기는 한 사람당 두 번까지 가능한데 진짜로 두 번 흔들면 배율 중복적용으로 x4배.
◦ 비똥 따따블 : 일부 지역에 존재하는 룰. 똥(11월)이나 비(12월)로 흔들기 또는 폭탄을 하면 본인의 점수 x4배. 지역에 따라서는 누구나 x4배. 비똥 중 하나로 한 번 흔들고 비똥 이외의 패로 한 번 흔들면 x8배, 비똥으로 두 번 흔들면 x16배.
• 총통 : 본인의 점수 x4배. 지역에 따라서는 누구나 x4배. 지역에 따라서는 앞의 비똥 따따블과 연계하여 비똥으로 총통이 되면 x8배를 적용하기도 한다.
• 월약 : 월약 규칙에 따라 이번 게임에서 정한 어떤 월의 패 4장을 모두 모은 경우. 점수 x4배.
• 나가리판 : 이전 판이 나가리가 난 경우. 승자의 점수 x2배.
• 첫 뻑 : 첫 턴에 뻑을 저지른 경우. 점수에는 계산되지 않으나 정해놓은 금액을 게임 도중에 즉시 획득.
• 연뻑 : 첫 뻑을 저지른 다음 턴에 다시 뻑을 저지른 경우. 점수에는 계산되지 않으나 6점에 해당하는 금액을 게임 도중에 즉시 획득.
• 삼연뻑 : 연뻑을 저지른 다음 턴에 다시 뻑을 저지른 경우. 12점의 점수로 승리하고 게임 종료. 지역에 따라서는 연속하지 않더라도 한 사람이 세번 뻑을 저지르면 승리하고 게임을 끝내기도 한다. 다만 이 때는 인정되는 점수가 12점보다 낮은 경우가 많다. 온라인 게임에서는 연속되지 않더라도 통산 3회시 게임을 종료하고 쓰리뻑을 한 자가 승리한다.
• 첫 따닥 : 첫 턴에 따닥을 성공시킨 경우. 점수에는 계산되지 않으나 3점에 해당하는 금액을 게임 도중에 즉시 획득.
• 광박 : 승자가 광 세 장 이상을 모아 점수를 얻었는데 광을 하나도 모으지 못한 경우 광박. 승자에게 2배의 돈을 지불한다.
• 피박 : 승자가 피 10장 이상을 모아 점수를 얻었는데 피가 5장 이하인 경우 피박. 승자에게 2배의 돈을 지불한다. 지역에 따라 4장 이하, 5장 이하, 6장 이하 등 피박의 기준은 다를 수 있다. 다른 박과 달리 특이한 것은 피를 단 한 장도 먹지 않은 경우에는 피박을 쓰지 않는다.
• 멍박 : 승자가 열끗 5장 이상을 모아 점수를 얻었는데 열끗이 한 장도 없는 경우 멍박. 승자에게 2배의 돈을 지불한다.
◦ 멍따(멍텅구리 따블) : 열끗 7장 이상으로 난 경우, 본인의 점수 x2배. 멍따와 멍박이 중복 적용될 경우 멍텅구리에서만 x4의 배율을 챙길 수 있다. 지역에 따라서는 둘을 비슷한 것으로 보고 하나만 적용하는 경우도 많다. 또한 3대 온라인 고스톱은 멍박이 적용되지 않고 멍따만 적용된다. 자신이 열끗 7장 이상으로 나면 상대방의 열끗 부분에 멍박이라는 글자가 나온다.
• 띠박 : 승자가 띠 다섯 장 이상을 모아 점수를 얻었는데 띠가 한 장도 없는 경우. 2배의 돈 지불. 일부 지역에서 존재한다.
• 독박 : 3인용 이상의 고스톱에만 존재하는 규칙. 일반적으로, 승자가 결정되면 해당 판의 다른 고스톱 플레이어가 모두 돈을 줘야 하나, 독박에 걸리면 혼자서 모두 낸다. 이 경우 다른 사람이 피박이나 광박 등을 썼다면 모두 물어서 줘야 한다. 다음과 같은 경우가 독박에 해당된다. 참고로 독박에서 쇼당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룰은 사실 우기는 사람이 장땡인 희한한 룰이므로, 미리 정하기가 난감한 편이다. 따라서 친한 사람끼리 할땐 고박에 쇼당까지만 인정하는 편이며, 온라인 고스톱에서는 고박만 독박으로 인정.
◦ 고박 : 고를 했는데 다른 사람이 이기는 경우. 가장 흔하다.
◦ 쇼당 : 가진 패가 상대의 승리패 일때, 자신이 가진 패를 공개하며 '쇼당 누가 받을래?' 라고 선언한다. 이때 거부하고 못나면 독박이다. 양 쪽이 쇼당을 모두 받으면 그 판은 나가리. 이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기타규칙 항목에서.
◦ 외면 : 상대의 승리패를 막지 못한 경우 단, 이 경우 해당 판이 끝났을때 자신의 패를 감추기 위해 패를 섞을때 자신이 들고 있던 패를 밀어넣어 흐지부지 할 수 있으므로, 의심이 나면 남은 패를 보여달라고 말해야한다.
◦ 밀어주기 : 이건 일종의 사기나 마찬가지. 말 그대로 특정 플레이어가 승리할 수 있도록 하는 행위가 노골적인 경우 해당한다.
• 패를 하나도 먹지 못함: 만약 상대방이 스톱을 외친 시점에서 화투패를 하나도 먹지 못했을 경우엔 그 판은 화투를 치지 않은 것과 동일한 것으로 간주되어 돈을 지불하지 않아도 된다. 피를 하나도 먹지 않았을 경우엔 피박이 아닌 것과 비슷한 논리. 드물지만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지역룰과 보너스패가 없다고 가정하고 맞고(2인전)에서 가능한 최대 점수는 다음과 같다.
오광 15점 + (고도리 5점+열끗 8장 4점=9점) + (홍단/초단/청단 9점+띠 10장 6점=15점) + (쌍피 3장+피 22장=19점) = 58점이며, 여기에 두 번째 턴부터 7점이 날 수 있어 최대 8고이므로+8점, 총 66점이다. 그런데 이때 피가 상대에게 한 장은 있어야 피박이므로 배율을 고려해서 낼 수 있는 최대 점수는 65점이 된다.
이제 배율을 계산하면
앞선 네 판이 연속으로 나가리 16배 * 8고 64배 * 멍텅구리 따블 2배 * 광박/피박 4배 * 최대 4번까지 흔들 수 있으므로 16배 = 131072배이다.
따라서 날 수 있는 가장 큰 점수는 8519680점, 즉 약 852만점이다. 점당 10원만 되어도 8519만 6800원이고 점당 100원이면 8억 5196만 8000원(...)이다. 나가리를 제외해도 532480점, 즉 약 53만점이다. 역시 점당 100원이라도 5324만 8000원이다.
때문에 지나치게 큰 돈이 움직이는 것을 막기 위해 상한선을 정해놓는 경우도 존재한다. 예를 들어 상한선을 10000원으로 정해놓으면 100만점이 나오든 200만점이 나오든 10000원 씩만을 받게 된다. 최근 인터넷 맞고에서는 자유채널을 제외한 모든 채널에 자신이 소유한 금액만큼만 획득할 수 있는 규제와 판당 30억 5000만까지만 받을 수 있는 규제가 도입되었다.
기타 규칙
• 조커 처리
보통 조커는 쌍피로 활용하며, 3피짜리인 것도 있다. 또한, 룰 외에 추가로 들어간 것이기 때문에 손에서 조커를 내려놓으면 더미에서 한 장을 가져올 수 있다. 시작전 패를 돌릴 때 바닥에 깔린 조커는 선이 먹고, 모자라는 부분은 더미에서 까서 내려놓는다. 더미에서 뒤집었을 때 조커가 나왔다면 한장을 또 뒤집는다. 만약 뻑이 된다면, 조커도 쌓인 더미에 묶여서 가져올 수 없게 되고, 뻑을 먹은 사람이 먹는다. 흔히 말하는 대박패가 되는 것이다.
온라인에서는 맞고에서는 조커패가 2피, 3피가 각각 1장씩, 고스톱에서는 2피 2장, 3피 1장으로 구성된 경우가 많다.
몇몇 온라인 고스톱에는 조커를 먹으면 상대의 피를 한 장 가져오는 룰도 있다. 맞고에서 자주 보이며, 3인 이상의 고스톱에서는 보기 힘들다.
• 월약
민화투에서 넘어온 룰이다. 처음 게임은 1월, 다음 게임은 이전 게임의 다음 월로 월약을 정하며, 게임 내에서 정해진 월의 패 4개를 모두 모은 경우 정해진 만큼 점수가 추가된다.
4패를 모두 땄더라도 폭탄이나 쪽 등으로 해당 피를 상대에게 빼앗기면 월약은 깨진다. 물론 다른 피가 있으면 그걸 주면 되지만 월약 피만 있으면 그저 안습. 고스톱의 원조인 코이코이에도 월찰이라고 해서 정해진 월의 패 4개를 모두 모으면 4점을 얻는다.
• 쇼당
어원은 포커에서의 쇼다운. 일본어로 '商談'을 '쇼당'으로 읽는다. 자신의 모든 패가 두사람 모두에게 나게되는 패를 들고 있을때 성립이 될때 쇼당을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A는 고도리로 나게 되는 상황이고, B는 홍단으로 나게 되는 상황일때 C는 이 두사람의 패를 다 가지고 있어 이도 저도 못하는 상황에서 쇼당이라 하고 C는 자신의 패를 모두 오픈을 한다. 그 후 진행방향 순으로 쇼당을 받아들일지 아닐지를 선택하게 되는데, 두사람이 여기서 쇼당을 받아 들이면 그 판은 나가리판이 된다. 하지만 A가 거부를 하게 되면 B는 무조건 승낙한 것으로 된다. 따라서 쇼당이 벌어진 이상 A, B둘 다 거부해서 아무 일도 없었던 걸로 되는 일은 불가능하다. 왜냐면 C가 쇼당으로 패를 공개한 마당에 A가 쇼당을 거부했기 때문에 C는 무조건 B에게 패를 몰아주어 A를 묻는 것이 B,C 상호에게 절대적으로 유리하기 때문이다. A가 그 판에서 나게 되면 보통과 똑같이 돈을 내게 되지만 B가 나게 되면 거부한 A가 독박을 쓰게 되는 룰이다. 따라서 C는 이 경우 돈을 안 낸다.
지역에 따라서 확실한 경우에만 쇼당을 부를 수 있게 하기도 하지만 일반적으로는 그냥 의심이 간다면 쇼당을 부를 수 있다. 아무 것도 아닌 경우 자기 패를 공개한 C만 손해.
• 돼지 먹기
일종의 고스톱 내 미니게임으로, 게임과 무관하게 돈을 따로 모아 처음에 자신이 손에 든 패에 7월 열끗이 있다면 이를 보여주고 모인 돈을 가져간다. 또는 7월 열끗을 먹는 경우에 돈을 가져오게 된다. 아무도 가지고 있지 않을 경우 다음 게임에 이 판돈에 다시 돈을 모아 돼지 먹기를 다시 하므로 판돈이 불어나게 된다. 온라인에서는 애니팡 맞고에서 가끔 나온다.
• 온라인 게임에서의 특수룰
온라인 게임에서는 미션이라고 하여 특수 족보를 완성하면 해당 배수만큼 추가로 곱하는 경우도 있다.
• 국진(9월) 열끗
9월 열끗은 보통 열끗(멍텅구리)로도 쓸 수 있고, 쌍피로도 쓸 수 있다. 일반적으로 쌍피가 더 유리하기 때문에 쌍피로 쓰지만, 멍따를 노릴 수 있는 경우에 열끗으로 쓰기도 한다. 추가로, 상대방이 뻑/폭탄/판쓸 등의 방법을 피1장을 줘야 하는데, 자신의 피가 국진 열끗만 있는 경우라면, 이를 열끗 위치로 옮기고 피를 안 뺏길 수 있다. 단, 이 경우 게임이 끝날때까지 이 패는 무조건 열끗으로만 취급된다. 온라인에서는 열끗으로 있다가 점수나기 직전 쌍피로 옮길지 물어본다.
• 비쌍피가 2개
2015년 경부터 나온 일부 화투 패의 경우는 비쌍피가 2장이 들어 있다. 대신 고스톱에서는 아무짝에도 쓸모가 없는 비 열끗이 빠져 있다. 피가 그만큼 많아지는 셈이 되므로 점수가 더 높게 날 수 있다.
아니면 비 열끗이 그냥 들어있는 패의 경우 9월 열끗처럼 상황에 따라 쌍피로 바꿔서 쓰는 변형 룰도 가능하다.
4명 이상이 고스톱을 치는 경우, 세 명을 제외한 나머지는 게임에서 빠져야 하는데 이를 광팔이라고 한다.
패를 돌린 이후, 자신의 패를 확인하고 선 오른쪽 사람부터 반시계방향으로 죽을지 할지를 결정한다. 선은 무조건 참여해야 하며, 할지 안 할지를 결정하는 것은 앞사람에게 우선권이 있다. 따라서 앞사람의 결정에 따라서 뒷사람은 자기 생각과 무관하게 쳐야 하거나 죽어야 하게 된다.
자의가 아닌 타의에 의해 죽는 사람이 광을 가지고 있다면 이를 다른 사람에게 보여주고 한 장당 일정 금액씩 받을 수 있다. 광 외에도 지역에 따라 쌍피나 폭탄패, 단과 같은 족보 등도 인정해주는 경우가 있으며, 돼지 먹기를 하는 경우에는 7월 열끗을 인정해 주는 경우도 종종 있다. 거기에 같은 월의 패가 3장 있으면 흔들어서 광값을 두 배로 불리는 게 인정되기도 한다. 또한, 이전 판에서 나가리가 나서 판이 두 배로 커진 상태라면 광값도 두 배로 받을 수 있게 하기도 한다. 이런 두 배 룰이 없더라도, 광을 두세 장씩 들고 있으면 해당 판의 승리금액보다 더 많은 돈을 따게 되는 경우도 많다.
비광도 광이라서 팔 수는 있지만 대개는 비광만 단독으로 팔 수 없고 다른 광이 있어야 같이 팔 수 있는 경우가 많다.
연속으로 자의로 죽는 것을 연사라 하는데, 대부분 연사는 금지되어 있어 전 판에서 죽었다면 이번 판에는 반드시 고해야 한다. 연사금지 룰을 적용할 경우도 자의로 죽기→광팔기→자의로 죽기를 연사로 인정하느냐 안 하느냐가 지역에 따라 다르다.
단 광팔이를 하거나 죽거나 하더라도 총통을 가진 사람이 있으면 광을 팔거나 죽은 사람이라도 돈을 지불해야 한다.
온라인에서는 넷마블에서 4인방 신설이 가능하다.
고스톱의 매너
• 낙장불입(落張不入)
한번 내린 패는 잘못 내렸다고 해서 다시 손으로 주워 올릴 수 없다. 만약 저지른다면 노발대발하는 상대방의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다.
• 사자무언(死者無言)
4인이 할 때, 죽은 자는 게임에 관련된 훈수를 두어서는 안된다. 사실 이건 다른 경기에도 마찬가지이다. 다만, 하우스같이 전문(...) 도박판의 경우에는 소위 '실장' 이라는 사람을 불러 중재를 하게 하고, 친목도모를 위한 소소한 판의 경우에는 룰을 잘 모르는 플레이어가 있을 때에는 물음에 답해주는 정도는 "밑도 못 닦음서 X싸러 오셨구마잉 ㅋㅋㅋㅋ" 하면서 웃어넘기는 경우도 있다.
• 연사금지(連死禁止)
4인이 할 때, 두 게임 연속 죽지 않는 것을 꼭 룰로 금지하지 않더라도 매너로 지키는 경우가 많다. 연사금지 룰이 강한 지역에서는 누군가가 연사하는 것을 막기 위해서 앞의 사람을 강제로 게임을 하게 만들기도 한다. 지역에 따라 다른지는 모르겠지만 광을 팔면서 죽은것은 예외로 하기도 한다.
고스톱 관련 명언(?)
• 비풍초똥팔삼
정말 먹을게 없을때 버리는 순서. 라고 알려져 있으나... (해당항목 참고)
• 못먹어도 고!
이건 매너가 아니다. 사람에 따라서는 쇼당 막 부르고 고 막 해서 게임을 개판을 만드는 스타일을 아주 싫어하기도 한다.
• 광팔이가 가장 번다.
광을 팔아서 번 돈이 해당 판의 승자보다 더 많이 딴 경우... 승자가 고리까지 뜯긴 경우면 지못미.
• 짜고 치는 고스톱
서로 싸우는 것으로 보였지만 알고 보니 공동의 이익을 위해 다 계산된 행동이었다는 것을 일컫는 표현.
• 동작그만 밑장빼기냐
영화 타짜에서 고니가 아귀한테 밑장빼기를 시도하자 아귀가 고니의 손목을 잡아채며 날린 명대사. 사실 이 영화에서 나온 게임은 고스톱이 아니라 섰다이지만, 밑장빼기 특성과 인식상 응용성이 높아서 그쪽으로 알고 있는 사람도 많다.
• 한 끗 차이
오끗(단) 또는 열끗(동물)이 승패를 좌지우지한다는 뜻으로, 고스톱 외에도 거의 비슷하지만 정말 근소한 차이로 승부가 갈렸을 때 주로 쓰인다. 단, 이것도 섰다에서 온 말이라는 설이 있는데, 본디 섰다에서 '끗'은 족보가 아닌 패 조합, 요컨데 포커로 치면 뻥카에 해당하는 경우를 지칭하는 용어이기 때문.
나문희-신지-박민영 고스톱 자존심이 걸린 한 판!
첫댓글 고스돕치본지가...요새는 카드를 마니하니깐
내가 첨 배앗을때가 아마도 78년?
그전에는 삐요도시를 많이 햇지요
80년대 테레비에서는 허구헌날 주부도박단 급습하는 뉴스장면들이 나오곤햇는데 그녀들은 주로 아도사키를 놀앗지요
영화에서는 타짜들이 2장쪼기를 하던데 실제 상가집이나 동네노름판에서는 도리짓고땡이 왓따엿음
우리 중학교댕길때는 알로를 자주햇고 아예 현금박치기를 할라카모 걍 짤짤이가 돈놓고 돈먹기의 갑이죵
5장이 짓구땡이고 2장이면 섯다 아닌감요..화투가 재미 없어 나서 할매들 자주치던 육백,민화투 생각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