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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랩 음악에 대한 견해
우리나라의 급격한 문화적 발전으로 인하여 사회가 급변하고 있는 것에 발맞추듯 한국교회도 기존의 질서를 무너뜨리면서 모든 면에서 급변하고 있다. 사회적으로나 종교적으로 전통개념을 탈피하여 완전히 새로운 개념으로 변모하고 있어 30대만 되어도 구시대에 속할 정도로 급진적이다.
(1) 긍정적인 견해
① 어린이에게 폭발적인 인기가 있다.
크리스천 랩 음악은 교회학교 어린이들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얻고 있으므로 어린이 전도를 위하여 수용하여야 한다.
② 가사 전달이 쉽다.
찬송의 제일 목적은 가사전달에 있다. 랩은 어떤 곡보다 쉽고 분명하게 전달되기 때문에 효과적이다. 어린아이들이 긴 가사를 쉽게 외우며 따라 하는 것을 보아서 충분히 입증된다.
③ 성경 암송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
어린 아이들이 성경을 암송하는데 어려움이 많다. 램 음악을 활용하면 어려운 성경 구절들을 쉽게 암송할 수 있는 효과가 있으므로 교회가 수용하여야 한다.
④ 교회 밖의 문화를 수용하는 효과가 있다.
교회가 세상에 속하기 때문에 세상에 속한 문화를 이해하는 의미에서 랩 음악을 수용하여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교회는 특수층의 전유물로 전락하여 소금과 빛의 사명을 감당할 수 없기 때문이다.
⑤ 선교용으로 탁월한 효과가 있다.
랩 음악은 대중적이므로 복음전파가 목적인 선교의 현장에서 대중음악의 형태를 활용할 때 손쉽게 전달할 수 있는 방법이다. 그러므로 건전한 목적을 가지고 건전한 랩 음악을 활용할 때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
(2) 부정적인 견해
① 세속문화가 교회로 침투하는 통로이기 때문이다.
기독교인의 본분은 ‘세상의 소금이요, 세상의 빛’이다.(마 5:13,14) 복음으로 세상을 인도하여야 할 사명을 저버리고 랩 음악을 통하여 세속문화를 교회로 유입하는 통로가 되기 때문에 주님의 명령에 위반되는 것이므로 수용할 수 없다.
② 교회의 경건성을 무너뜨린다.
랩 음악의 발전과정에서도 볼 수 있듯이 저속한 가사로 세상에서도 문제를 야기하고 있다. 이와 같은 사실은 경건성을 생명으로 하는 교회의 기둥을 무너뜨리는 것이므로 타락한 세속문화의 본산인 랩 음악을 교회로 유입하는 것을 찬성할 수 없다.
③ 음악 발상의 동기가 나쁘다.
랩 음악은 흑인들이 사회적인 냉대로 인하여 억눌리고 억울한 심령으로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방법에서 출발하고 있다. 즉 랩은 지배를 받는 흑인들이 지배층인 백인들을 짓밟고 때려 부수는 도구로 사용하였다. 이와 같은 파괴적이고 폭발적인 랩 음악을 크리스천이라는 옷을 입었다고 교회로 유입할 수 없다.
④ 교회 밖에서도 비판 받고 있다.
랩 음악의 발상지인 미국에서도 신랄한 비판을 받았다. 죽은 영혼을 살리는 것이 사명인 교회가 영혼을 죽이는 세속음악을 교회로 끌어들여 예배에 사용한다는 발상 자체가 의심스럽다.
⑤ 교회의 세속화를 촉진한다.
강단의 말씀이 살아 역사하지 못할 때 뭍 영혼을 죽이는 타락의 현상이 나타난다. 하물며 세속 음악의 좌장격인 랩 음악을 통하여 성도들의 욕구충족을 충족시키겠다는 터무니없는 구상 자체에 문제가 많다. 강단의 말씀의 기근을 해결하지 않고서는 세속화를 촉진시킬 뿐이다.
5) 저자의 견해
록 음악과 랩 음악에 대한 저자의 견해도 앞에서 논한 부정적 견해에 동의한다. 더 나아가 다음 두 가지를 첨언하고자 한다.
(1) 찬송과 저주가 혼합되었다.
* 약 3: 8-12 - 8 혀는 능히 길들일 사람이 없나니 쉬지 아니하는 악이요 죽이는 독이 가득한 것이라 9 이것으로 우리가 주 아버지를 찬송하고 또 이것으로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을 받은 사람을 저주하나니 10 한 입에서 찬송과 저주가 나오는 도다. 내 형제들아 이것이 마땅하지 아니하니라. 11 샘이 한 구멍으로 어찌 단 물과 쓴 물을 내겠느냐 12 내 형제들아 어찌 무화과나무가 감람 열매를, 포도나무가 무화과를 맺겠느냐 이와 같이 짠 물이 단 물을 내지 못하느니라.
하나님께 드리는 찬송은 가사는 물론 곡 까지도 경건함과 진실함을 생명으로 삼아야 한다. 성경의 가르침은 신앙의 순수성에 세속의 혼합물을 섞는 것을 금하고 있다. 따라서 찬송과 저주가 혼합된 새로운 음악을 교회 예배 음악으로 사용할 수 없다.
(2) 모양이라도 버려라.
* 살전 5: 21-23 - 21 범사에 헤아려 좋은 것을 취하고 22 악은 어떤 모양이라도 버리라. 23 평강의 하나님이 친히 너희를 온전히 거룩하게 하시고 또 너희의 온 영과 1)혼과 몸이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강림하실 때에 흠 없게 보전되기를 원하노라.
록과 랩은 세속문화의 타락의 상징이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거룩하심을 입은 성도들이라면 사탄적인 음악이 교회에 유입되어 성도들의 영혼을 죽이는 세속음악에 대하여 단호한 단절이 필요하다. 사탄 음악에 성경가사를 덧붙여 애창할지라도 운반수단인 곡이 타락하였으면 결국 그 가사도 성결성을 잃었으므로 교회 안에서는 사용할 수 없다. 왜냐하면 교회의 본질은 목적이 선한 만큼 수단도 선해야 한다.
4. 찬송의 토착화
요즈음 한국교회나 신학계에 ‘토착화이즘’이라는 용어들이 급속하게 퍼지고 있다. 그 중에서도 ‘토착화 예배’라는 이론이 등장하여 우리 민족 고유의 전통에 다라 찬송가를 부르자는 주장을 내세워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
1) 토착화 예배의 정의
토착화 예배란 서양 교회의 유산인 오늘날의 예배 형태에서 벗어나 우리 민족 고유의 형태에 알맞게 우리식의 예배를 드리자는 것이다. 쉽게 말하면 ‘예배의 국산화’를 이루자는 주장이다.
2) 토착화 이론의 형태
신앙의 토착화 이론은 찬송의 토착화를 비롯하여 추수감사절, 예배의 토착화, 신학의 토착화, 결혼 예식의 토착화, 심지어는 예배당에 태극기를 게양하는 문제까지 다양한 형태로 나타나고 있다.
(1) 찬송가의 토착화
현재 사용하고 있는 찬송가는 서양 문화의 유산이므로 우리 문화와 정서에 맞는 찬송가를 선정하여 사용하자는 이론이다. 특별히 음계와 리듬을 한국의 전통적인 음계와 리듬으로 불러야 한다고 주장한다.
(2) 추수감사절
한국 교회가 11월 셋째 주일에 드리고 있는 추수감사절 예배는 미국의 신앙적 유산이므로 한국 고유의 명절인 추석이나 한국의 계절에 맞는 시월에 드리는 것이 옳다는 주장들이다.
(3) 예배의 토착화
한국 교회의 예배 형식을 우리식으로 고쳐 장구치고 꽹과리 치는 무속 신앙의 형태를 좇아 한국적 예배를 드리자는 것이다. 그리고 노제가 있는데 죽은 영혼을 부르기 위해 또 영혼을 달래기 위해 춤을 추는데 우리 예배도 이렇게 드리자고 주장한다.
(4) 신학의 토착화
신학의 토착화란 각 민족의 고유의 사상을 신학과 접목시켜야 한다는 이론이다. 이것은 동양 문화의 저변에 흐르는 음양오행설의 상성과 상극의 질서를 하나님의 은유 혹은 해석적인 지평으로 삼고 기존의 신학적 내용과 사회, 문화, 정치, 윤리의 형상을 이 틀 안에서 해석하는 상생신학(Life Sharing)에서 출현하고 있다.
(5) 결혼예식의 토착화
오늘날의 웨딩드레스나 턱시도를 입는 결혼예식은 서양에서 유입된 문화로 우리의 전통적 양식에 따라 신부는 화관을 쓰고, 신랑은 사모와 관복을 입고 결혼식을 치르자는 이론이다. 그러나 결혼식의 토착화는 유교의 복장에 무속을 가미한 혼례상을 차려놓고 유일신을 경배하여야 할 목사로 하여금 우상숭배를 강요하려는 사탄의 흉계가 담겨진 것으로 성경 중심을 벗어난 결혼식의 토착화는 기독교와 세속문화를 혼합시키려는 민족주의 발상일 뿐 교회와 성도들이 수용하기에는 문제가 심각하다.
(6) 태극기 게양
예배당에 태극기를 걸어놓고 ‘동해물과 백두산이 마르고 닳도록 하느님이 보우하사 우리나라 만세’라는 애국가를 불러 애국심을 고취시키자는 것이다. 나라와 민족을 사랑하자는 말에는 동의하나 태극기를 걸고 애국가를 부르는 것은 있을 수 없다.
3) 찬송가의 토착화
찬송의 토착화를 주장하는 자들의 면면을 세세하게 살펴보자.
(1) 찬송 곡의 토착화
우리가 부르고 있는 7음계에 의한 서양 음악을 버리고 5음계인 우리 전통의 곡에 맞추어 찬송가를 부르자는 주장이다.
① 초월하신 하나님께 드리는 것이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초월적인 존재이시므로 서양 음악만 좋아하고 한국 음악은 싫어하시는 분이 아니시다. 그러므로 국가와 민족을 초월하신 하나님께 한국인들은 한국적인 곡으로 찬송을 부르며 예배를 드려야 한다고 주장한다.
② 찬송의 질을 높이기 위함이다.
서양민족의 서양적 영향으로 작곡된 찬송보다는 다양한 민족의 고유곡으로 작곡하여 다양하게 부르는 것이 찬송의 질을 높이는데 공헌하므로 찬송곡의 토착화가 필요하다고 말한다.
③ 민족 고유의 곡으로 만든 찬송이 효과적이다.
각 나라마다 고유한 음색을 지니고 있다. 한국인도 우리 고유의 곡을 가졌으므로 우리만의 전통과 감각을 살려 찬송가를 만들면 부르는 이나 듣는이들이 친근감을 가져 효과적이기 때문에 찬송 곡의 토착화가 필요하다.
④ 가락의 특성 때문이다.
서양 사람들은 7음계인 도, 레, 미, 파, 솔, 라, 시의 음계를 사용하지만 우리는 궁, 상, 각, 치, 우의 5음계를 사용하는 특성 때문이다.
⑤ 리듬의 특성 때문이다.
우리 민족이 좋아하는 리듬은 6/8 박자, 9/8 박자, 12/8 박자이므로 찬송가의 리듬도 6박자를 많이 사용해야 한다는 것이다. 내 주를 가까이(338장)라는 찬송도 개편 찬송가에서는 4/4 박자였으나 새찬송가에서는 6/8 박자로 변경 되었다.
⑥ 하모니의 특성을 살려야 한다.
3도 화성으로 작곡하여야 경건하고 은혜스럽다는 편견을 버리고 현대화성을 사용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⑦ 한국적이어야 한다.
찬송가는 그 나라 국민들이 부르는 것이므로 민족 고유의 특성을 살려야 한다. 그러므로 찬송 곡의 토착화가 필요하다.
(2) 찬송 가사의 토착화
① 한국 고유의 특성이 반영된 작사가 되어야 한다.
서양 곡조에 가사를 맞추는 소극적인 작사에서 탈피하여 우리 민족 고유의 음악 자산으로 하나님을 찬양하는 찬송가의 가사를 만들어야 하기 때문에 찬송가 가사의 토착화가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② 한국적인 가사로 작사되어야 한다.
서양 문화의 방식으로만 작사된 현재의 찬송가를 지양하고 우리 민족 고유의 가사로 작사하여 우리 민족만이 가지고 있는 말의 표현방식을 찾아야 하기 때문이다.
③ 한국적인 리듬에 맞는 가사여야 한다.
서양 곡의 운율에 따라 작사된 현재의 찬송가는 한국적인 리듬에 맞는 가사로 작사되어야 한다. 즉 4/4조나(예 : 새야새야 파랑새야 녹두밭에 앉지 마라.) 3/4조(예 : 이 몸이 죽고 죽어 일백 번 고쳐죽어)의 운율로 찬송가의 가사가 바뀌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3) 악기의 토착화
현재 교회에서 사용하고 있는 바이올린이나 피아노는 서양음악을 연주할 때 쓰이는 악기이므로 한국 고유의 악기인 가야금이나 거문고 같은 전통악기를 사용하여야 우리 고유의 정서에 알맞은 반주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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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좋은 설교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설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