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릴 줄 모르면 죽는다네 - 서산대사
까치 죽음의 의식
A Ghost Town - Quincas Moreira
♡ 버릴 줄 모르면 죽는다네 ♡
이보게,친구!
살아 있다는게 무언가?
숨 한번 들여마시고
마신 숨 다시 뱉어내고...
가졌다 버렸다
버렸다 가졌다
그게 바로 살아 있다는
증표 아니던가?
그러다 어느 한순간
들여 마신 숨 내뱉지 못하면
그게 바로 죽는 것이지.
어느 누가
그 값을 내라고도 하지 않는다
공기 한 모금도
가졌던 것 버릴 줄 모르면
그게 곧 저승 가는
길임을 뻔히 알면서
어찌 그렇게
이것도 내 것
저것도 내 것
모두 다 내 것인 양
움켜쥐려고만 하시는가?
아무리 많이 가졌어도
저승길 가는 데는
티끌 하나도
못 가지고 가는 법이리니
쓸 만큼 쓰고 남은 것은
버릴 줄도 아시게나
자네가 움켜쥔 게
웬만큼 되거들랑
자네보다 더
아쉬운 사람에게
자네 것 좀 나눠주고
그들의 마음밭에
자네 추억 씨앗 뿌려
사람 사람 마음속에
향기로운 꽃 피우면
극락이 따로 없다네.
- 서산대사 -
첫댓글 잘 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오늘도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서산대사님의 좋은글 즐감하고 갑니다 ㅎㅎ
감사합니다
오늘도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즐감하고 들어갑니다.
좋은 하루되시고
건강하세요~~
감사합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