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
한국 인천 국제 공항에 도착하여 발을 내딧으니 나를 반겨주는 목소리
"웰컴 투 코리아 차희수 !"
정말 민망할 정도로의 큰 목소리의 소유자. 고등학교를 마치자마자 내가 일했던 술집에서 가장 친했던
혜원언니가 나를 데리고 뉴욕으로 가준것이다. 그때의 계기로 가족처럼 지냈다가 언니는 1년전에 먼저 뉴욕에
서한국으로 왔었고 머리를 와인색으로 염색한 언니의 모습은 민망한 목소리와는 대조되는 모습이다.
"헤이 언니 민망해 하는 내 모습은 보이지 않아?"
"에이 민망할게 뭐있니-? 빨리가자 내가 집 이쁜데 구해놨어"
"돈이 어딨어서?"
"..하하 있어 그런게 자자- 어서 가요"
희수의 말에 와인빛 머리칼을 넘기며 희수를 질질 데려가는 뒷모습이야 말로 아름답기 그지 없다.
"택시- 택시"
오랜만에 타는 아니 돈도 없어서 타보지 못했었던 택시를 타곤 내가 살집으로 가고 있다.
"언니 사실대로말해- 집 어떻게 구한거야?"
"얘는 오자마자 잔소리니? 호호 야- 너 외국물 좀 먹었다?"
"픽, 언니도 한국온지 1년밖에 안된거 알지?"
"어머- 그러네? 아 맞다 ! 내가 너한테 긴급 뉴스하나 말할거 있어는데!"
"뭐?"
"그그. 너 고등학교 때 그 못되처먹은 놈 어딨는지 알아냈어!"
고등학교때 그 못되 처먹은 놈? 못되 처먹다라... 못되 처먹은 놈이라면?!
"도시혁?"
"그..그래! 맞아. 근데 그놈 낙하산이라도 탔나봐? 어린 나이에 벌써 사장자리에 올랐다고 하던데?"
밥 만난 거지 처럼 막 쏘아 대는 혜원은 파편까지 튀겨가며 흥분해서 얘기해댄다.
"낙하산? "
"그래! 그것도 대기업!"
"하긴. 그 집안 잘살기는했어"
"손님 다왔습니다."
"네네! 내려요"
급히 택시에서 내려 나는 언니가 허둥지둥 내리는 걸 보고 한숨을 쉬곤 물었다.
"언니가 그걸 어떻게 알아냈어?"
"내가 1년전에 한말 생각안나? 훗 어떻게서든 그놈 어딨는지 알아내서 니가 복수 할수 있게 해준다고
했잖아?"
"아...."
이렇게 말해주는 언닌 다 내생각을 해줬던 것이었다. 그리고 우리가 급하게 내린 곳은
아담하고 예쁜 집 한채였다.
"언니가 이런 돈이 어딨어?"
"얘는! 무시하지마라? 너 피곤할텐데 빨리 가서 쉬어"
계속 이 돈은 어디서 났냐고 하니 아무 말도 해주지 않고 넘겨버리는 언니 .
집안으로 설레는 맘으로 발을 내딧으니 신발장 위엔 내가 뉴욕에서 언니와 함꼐 찍은 사진이 놓여 있었고
내 사진은 거실로 부터 해서 쭉 고등학생 때 사진까지 놓여 있었다.
"와 이 사진들 다 어디서 났어?"
"아 그거? 그냥 모아뒀었지 뭐. 시차적응 안될텐데 한숨 푹 자"
부엌에서 차를 끓이는지 바쁘게 움직이는 언니를 보곤 내 짐가방을 가지고는 방으로 들어왔다.
방에도 마찬가지로 내 사진들이 한가득했다.
"사진 다 어디서 구했대."
대수롭지 않게 옷을 간편히 입고 침대에 누웠다. 도시혁. 도시혁.... 벌써 5년이란 시간이 흘렀는데
그는 아직도 악마의 탈을 썼을까..?
시차적응이 안된 피곤한 희수는 점점 눈이 감겼고
-똑똑
차를 끓였는지 방으로 차를 들고 온 혜원은 잠자는 희수를 보고는 한숨을 푹쉰다.
"내가 잘하는건지 모르겠다.."
알수 없는 말을 하곤 불을 꺼주곤 나간다.
/다음날 아침.
"야야 ! 차희수 일어나!!"
"음...뭐야"
"너 오늘부터 출근한다고 했잖아!"
"언제.."
"내가 어제 말 안했었나? 여튼 우리 살림을 차리면서 살아가려면 맞벌이를 해야할거 아니니.
내가 옷 저기 나뒀으니까 빨리 씻고 나와!"
"아.. 무슨 직장인데?"
"비.서 아주 짧짤한 곳이야"
그렇게 희수에게 비서라는 짧은 단어를 말하고는 엉덩이를 씰룩거리며 나가는 혜원을 보고
"비서라고? "
***
"밥 다먹었지? 그럼 빨리가자!"
"잠시 회사 소개는 해줘야될거아니야 . 비서라면 그거 경력이랑. 그전에 했던 직업같은것까지 다 보잖아
난... 술집"
"넌 그때의 그 차희수가 아니잖아? 그런건 걱정말아요. 니가 가는 회사는 가보면 알아"
므훗한 표정을 지으며 혜원은 잠시 풀이 죽은 희수를 데리곤 한국에서의 정식적인 첫 직장을 향해
가고 있다.
***
지금 내 앞에 있는회사는 서울 한복판에 있는 큰 대기업으로 보이는 곳이었다. 정말 옆에 있는 건물들과의
층수부터가 다른
"언니 이거 이거 나한테 너무 과분한데 아니야?"
"당연 아니지 - 괜찮아괜찮아. 일단 빨리 들어가보자"
대기업으로 보이는 입구에는 CI기업이라는 차갑게 보이는 대리석으로 박아 놓았고 그런 차가워 보이는
대리석을 한껏 쳐다보곤 그 회사에 발을 내 딪었다.
언니는 저기 보이는 안내원에게 가서 무어라 말하는 듯 해보였고 난 1층부터가 정말 다른 그 회사를 살짝
둘러보았다. 여기서 내가 일한다니 . 뉴욕에서야 뭐 대충 알바나, 회사아닌 회사를 다녔지만 이런곳에서
일한다는 내 마음은 한껏 들떠있었다.
"자자 희수야 나도 지금 회사 늦어서 빨리 가봐야되. 아 이건 내 폰 번호고! 음음 저기 보이는 안내원 언니가
너 데리고 니가 갈 곳으로 안내해줄꺼야 . 그럼 차희수 화이팅!"
숨도 쉬지 않고 다다다 말해버리고 뛰어가는 혜원의 뒷모습을 멍하니 쳐다보곤 정신을 차리고 안내원 언니
를 따라서 내가 갈곳을 향해 가고 있었다.
"저기 안내원언니"
"네. "
웃으면서 말해주면 어디 덧나나? 진짜 표정한번 더럽게 차갑다. 이 회사사람들 전부 이런거 아니야?
"제가 듣기론 비서로 왔다고 하던데 .. .비서라면 "
"차희수씨꼐서 가실곳은 38층 사장실입니다. 이제부터 저희회사 사장님을 모실 것입니다."
"네..네? 사..사장이요?!"
사장이라는 말에 엘레베이터안에서 큰소리로 말하니 옆에 같이 탄 사람들의 따사로운 시선이 느껴졌고
안내원 언니는 그런 나에게 따끔한 충고 한마디를 내 던진다.
"말 조심하세요. 사 내에서 그렇게 말 하시는 건 실례라는 거 모르시는 겁니까?"
"아..네네"
안내원 수진은 옆에서 놀란 희수를 보곤 얄밉다는 듯 일부러 딱딱하게 굴었다. 그 이유는 하나 일테지.
자신은 들어온지 1년이 넘어가는데 안내원이라는 것으로 사 내에서 활동하여 1년동안 사 내에서 사장과의
대화를 정말 몇마디 밖에 나눠보지 못했고 오늘 새로 들어온 젊디젊어 보이는 희수는 옆에 비서로 있으면서
사장과 대화를 자신보다 많이 할것이라는 생각에 질투부터 났던 것이다.
희수는 분위기 딱딱한 엘레베이터안에서 손에 있는 핸드백을 만지작 만지작 거리고 있었고
띵동 하는 소리와 함꼐 38층에 도착했다.
"차희수씨 여기로 들어가시면 됩니다. 그럼 이만"
희수에게 차가운 한마디를 남기고 내려가버리는 안내원을 보곤 희수는
"참내. 원래 안내원은 사근거리면서 부드러워야 정상 아닌가? 안내원이 저지경이면 도대체 이 회사 사장은
얼마나 딱딱하다는거야? "
"안내원을 바꿔야 된단 말인가? "
혼자 엘레베이터 앞에서 중얼중얼 거리던 희수는 뒤에서 들리는 높지도 그리고 너무 낮지도 않은 남성의
목소리에 놀라 고개를 푹 숙인채 뒤를 돌아보았다.
"저..저기 아하하. 아뇨아뇨. 뭐 안내원이 꼭 바껴야 된다는건 아니구요"
"피식."
고개를 푹 숙인 희수를 향해 살짝 피식 웃고는 가버린다. 그리고 그 남자의 발만 뚫어지게 쳐다보고 있던
희수는 발이 어디론가 향하는 걸 봤고 그 남자의 발이 가는 곳이
'사 장 실' 이라는 곳을 알게되곤 뒷골이 살짝 당기는 맛을 보았다.
"망할."
음..저언니부터가수상한데요?~무슨시혁이가 부탁한거아닐까요?~음고등학교때의 자세한 사연이궁금하네요~!!!사정이있을꺼야 ㅠㅠ
헐헐,ㅠ0ㅠ 완전 기대되요ㅠ0ㅠ 시혁이ㅠ0ㅠ
왓!기대되요ㅎㅎ
기대요^^
시혁일꺼가테ㅔㅔㅔ
언니가 도시혁의 사주를 받은 걸까요..?